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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 인간이기 때문에 누려야 할 권리

인권, 인간이기 때문에 누려야 할 권리

  • 벨덴 필즈
  • |
  • 모티브북
  • |
  • 2013-01-25 출간
  • |
  • 400페이지
  • |
  • ISBN 9788991195530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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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한국의 독자를 위한 저자의 자기소개 ㆍ 5

서문 ㆍ 14
제1장 - 인권 관념의 탄생 그리고 폄훼꾼들의 탄생 ㆍ 23
제2장 - 인권에 관한 20세기의 성찰 ㆍ 73
제3장 - 인권을 향한 전체론적 접근 ㆍ 142
제4장 - 인권의 보유자와 침해자 ㆍ 188
제5장 - 인권의 정치경제학을 향해 ㆍ 244
제6장 - 근대국가와 인권 ㆍ 279
제7장 - 끝없는 전쟁과 미국의 인권 상황 ㆍ 316
결론 - 미래의 인권을 위하여 ㆍ 369

부록 A - 노동자의 권리가 침해된 미국의 사례 ㆍ 375
부록 B - 9 ㆍ 11 : 인권에 대한 공격 ㆍ 383
찾아보기 ㆍ 392

도서소개

인권이라는 개념은 매우 널리 알려져 있는 개념이다. 그러나 그 근거가 어디에 있는지에 관해서는 여전히 논쟁이 진행 중이다. 사람은 누구나 특정한 시간과 공간 안에 구성되어 있는 맥락 내부에서 생활한다. 각 개인이 누리는 권리는 모두 그와 같은 역사적 맥락 안에서 형성되고 공인받은 소산이다. 인권은 분명히 이와 같은 권리 가운데 하나이다. 반면에 인권 침해는 국가를 비롯한 사회적 강자의 손에 의해 자행되는 경우가 많다. 사회적 강자란 각 사회 안에서 상대적으로 강한 힘을 가진 자들을 뜻한다. 그러므로 이와 같은 침해자들로부터 인권을 보호하려면 외부 사회로부터 비판적인 시선 또는 개입이 필요하다. 인권이라는 개념은 태어날 때부터 이처럼 문화적 전통의 경계를 넘나드는 모종의 보편적 합리성을 함축했다.
인권의 소개를 넘어 그것의 정초를 철저하게 탐구하고 싶은 진지한 독자들에게
주저하지 않고 추천할 수 있는 책이 드디어 나왔다!
- 조효제 (성공회대학교 사회과학부 교수)

이 책의 출간의 의미

인권이라는 개념은 매우 널리 알려져 있는 개념이다. 그러나 그 근거가 어디에 있는지에 관해서는 여전히 논쟁이 진행 중이다. 사람은 누구나 특정한 시간과 공간 안에 구성되어 있는 맥락 내부에서 생활한다. 각 개인이 누리는 권리는 모두 그와 같은 역사적 맥락 안에서 형성되고 공인받은 소산이다. 인권은 분명히 이와 같은 권리 가운데 하나이다. 반면에 인권 침해는 국가를 비롯한 사회적 강자의 손에 의해 자행되는 경우가 많다. 사회적 강자란 각 사회 안에서 상대적으로 강한 힘을 가진 자들을 뜻한다. 그러므로 이와 같은 침해자들로부터 인권을 보호하려면 외부 사회로부터 비판적인 시선 또는 개입이 필요하다. 인권이라는 개념은 태어날 때부터 이처럼 문화적 전통의 경계를 넘나드는 모종의 보편적 합리성을 함축했다.

보편적 합리주의와 문화상대주의 사이의 긴장은 이론적인 차원만이 아니라 각국의 정치 현실에서 일상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18세기 이래 서유럽과 미국에서, 그리고 20세기에는 유엔을 위시한 수많은 국제기구들을 통해서, 다양한 종류의 인권들이 선포되었다. 그러나 세계에는 여전히 이와 같은 인권 선언을 개의치 않는 정권들이 많고, 국제 인권 규약에 서명하고 비준한 나라라고 할지라도 인권의 보장을 안보라든지 경제 성장 따위 여타 가치보다 우선해서 지키지만은 않는다. 특히 소수 종족이나 장애인, 여성, 빈민 등, 사회적 약자의 인권은 일상적으로 무시되는 것이 보통이다. 사회적/정치적/경제적 맥락 안에서 강자가 약자의 인권을 유린할 때, 해당 맥락의 바깥으로부터 나오는 비판 또는 개입이 없다면 인권이라는 개념이 성립할 수 없다.

필즈는 인권 개념의 역사와 이 개념을 둘러싼 이론적 논의의 핵심 사항을 비판적으로 요약한 다음에 자기 나름의 시각을 제시한다. 그는 이를 전체론적(holistic) 시각이라고 부르면서, 이를 통해 보편적 합리주의와 문화상대주의 사이의 긴장을 지양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필즈의 전체론적 시각은 모든 인간에게 발전의 잠재력이 있다는 보편적 전제에서 출발한다. 그리고 실제적 권리는 사회적 인정이라고 하는 역사적 맥락에 의해서 실현된다는 사실이 그 전제에 곁들여진다. 그리하여 배제가 투쟁으로 이어짐으로써 인권의 동력이 마련된다는 동태적 역사관이 전개된다. 이러한 전체론적 시각 안에서 필즈는 정치적/시민적 권리와 경제적/사회적/문화적 권리가 분리될 수 있는 것이 아니며, 따라서 정치적 민주주의와 경제적 민주주의가 별개의 사항일 수 없음을 밝힌다. 나아가 인간의 자기결정과 상호결정이 동시적으로 연관되어 있으며 자유/평등/연대의 권리 역시 상호의존적으로 결합되어 있음을 강조한다.

이 책의 원래 제목은 『새로운 천 년을 위해 인간을 다시 생각한다』이다. 20세기의 인권 상황이 얼마나 불만스러웠는지를 확인하고, 새로운 천 년에는 개선되기를 희망하는 문제의식을 담고 있다. 전쟁이나 테러리즘을 인권 침해라는 관점에서 바라보게 되면 인권을 침해하는 주요 주체로서 근대국가라는 현상에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한국의 현대사에서는 민족국가를 향한 열망이 워낙 지배적이었기 때문에, 인권 침해의 주체로서 국가가 어떤 위험을 본질적으로 내포하는지에 관한 경계가 대단히 느슨하다. 미국은 국가 권력에 대한 경계의 필요를 잊지 않은 상태에서 탄생했지만, 이 책에서 고발되고 있는 다양한 사례에서처럼 국가에 의한 인권 침해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하물며 국가 권력에 대한 경계가 느슨한 한국에서는 인권에 관해 보다 깊은 성찰이 절실하게 필요하다. 이명박 정부 아래서 인권 상황이 악화된 사실이 그러한 필요를 실증한다.

필즈는 주요 인권 선언들이 서양의 근대에 시작되었지만, 그렇다고 해서 인권의 개념이 서양에게 독점되어야 한다고 보지 않는다. 서양 이외의 다양한 지역에서 비록 “인권”이라는 용어는 전통적으로 사용되지 않았을지라도, 인권의 개념과 흡사한 사고방식과 가치는 존재했다는 것이다. 저자가 책 안에서 강조하듯이, 인권이 무엇인지, 인권이 어떻게 실현될 수 있는 것인지 등은 아직 결론이 나지 않은 열린 문제이다. 인권이 한국의 전통에 배치되는 서양의 관념인지, 한국에서 인권을 강조하는 것은 서구중심주의에 매몰된 결과인지를 포함해서 이 책에서 제시되는 주요한 주장들은 모두 개방된 논쟁의 주제에 해당한다. 이 책을 읽음으로써, 독자들은 인권의 실천과 이론에 관한 간략한 역사를 파악함과 동시에 인권이라는 개념이 현실의 일상생활에서 어떤 무게를 지니는지를 이해하기에 상당히 명료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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