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비용’ ‘실망 실업자’ ‘민영화’가 무슨 뜻이지 정확히 대답할 수 있는 사람?
필수 경제 용어 A to Z 총망라!
2030대 사회초년생들을 위한 최적의 경제 입문서
경제를 공부하거나 가르치는 사람이라면, 그 이론이나 개념을 최대한 효과적으로 설명하기 위한 방법에 대해 고민할 것이다. 이 책은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독자들에게 질문을 건네듯이 이야기를 전개해나간다. 일률적으로 경제 용어와 뜻을 설명하는 사전식 구성을 피하고, 그림과 표를 활용해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그리하여 경제 교과서를 쉽게 풀어쓴 입문서와 그 교과서들에서 발견되는 주류 경제사상에 대한 비판적 학술논문 사이의 절충안이 되게끔 한 것이 이 책의 독창성이다. 명료하면서 참신하다는 피드백을 받을 때까지 여러 번의 수정을 거친 끝에, 『엄청나게 중요하고 믿을 수 없게 친근한 경제』는 누구나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는 대중교양서로 탄생했다.
2030대 사회초년생이라면 이제 막 사회생활을 하면서 생기는 여러 궁금증에 대한 힌트가 이 안에 있다. 예를 들어, 독립생활을 시작한 사람은 매달 생활비를 계산하게 될 텐데, 생활하는 데 드는 비용을 안다는 것은 새로 자리잡은 터전에서 살기 위해 벌어야 할 소득을 암시하는 중요한 정보가 된다. 흔히들 “내 월급 빼고 다 오른다”고 하는데, 현재의 경기흐름을 파악한다면 자신이 감당해야 할 생활비의 변동 폭도 측정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실업수당’을 가지고 갑론을박이 이어지는 것처럼, 누군가에겐 사회적 안전망을 갖춘 경제정책이라도 자신이 낸 세금이 남용된다며 반대하는 여론에 부딪히기도 한다. 그만큼 경제는 개인 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정도를 넘어 부의 재분배라는 문제까지 포괄할 정도로 다양하다.
과거를 돌아보고, 현재를 진단하여,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경제의 힘
이제는 ‘경제 문해력’을 키워야 할 때다!
요즘 학생들의 문해력 저하가 화두다. 대개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었던 지난 2-3년 사이에 온라인으로 교과 과정이 이루어진 것을 주요 원인으로 삼는다. 일각에서는 한자 대신 더 쉬운 우리말을 보편화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반면 한때 광풍처럼 스쳐간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로 집을 사는 행위)’이나 ‘신용카드 리볼빙(신용카드 사용대금 중 일부만 갚고, 나머지 금액의 결제를 미루는 제도)’으로 빚더미에 앉은 젊은 세대를 보면서도, 경제교육의 필요성을 지적하는 목소리는 들리지 않는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경제를 오로지 투자의 관점으로 바라보며, 경제관념 없이도 부모의 경제력이 모든 걸 해결해줄 수 있다는 식으로 돈 문제를 계급화한 탓이 크다.
이 책은 경제도 하나의 언어라는 것을 강조한다. 그렇기 때문에 경제를 안다는 것은, 경제라는 언어가 활발한 의사소통과 현명한 경제적 결정의 중요한 토대가 될 수 있다는 걸 의미한다. 우리가 경제 앞에 갖춰야 할 태도는 약간의 호들갑이다. 계속해서 경제를 전문가들의 손에 맡기기 시작한다면, 앞으로의 경제생활에서 주체성을 가질 기회는 점차 사라질 것이다. 하지만 한 사회의 위기를 가늠하는 가장 정확한 척도이자 예방책이 곧 경제라는 사실을 안다면, 더이상 경제 뉴스 앞에 태평해지기란 어려울 것이다. 『엄청나게 중요하고 믿을 수 없게 친근한 경제』를 길잡이 삼아 단순하게는 내 소비습관부터 정부의 경제정책까지 자세히 진단해보자. 무엇보다 경제라는 세상을 바라보는 창구를, 유익한 도구를 하나 더 얻어가길 바란다.
이 책을 읽어야 할 사람들
1. 경제 용어에 대한 관심이 부족한 2030대
2. 경제 뉴스를 시청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취업준비생
3. 장하준 교수의 저서를 읽어본 독자
4. 학교에서 배우는 경제 교과서만으로는 불충분하다고 느끼는 중고등학생
5. 경제를 더 쉽고 효과적으로 가르치고 싶은 중고등학교 선생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