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조선 후기 통신사, 일본을 오감하다

조선 후기 통신사, 일본을 오감하다

  • 심민정
  • |
  • 세창출판사
  • |
  • 2023-11-20 출간
  • |
  • 196페이지
  • |
  • 140 X 200mm
  • |
  • ISBN 9791166842757
판매가

15,000원

즉시할인가

14,850

배송비

2,500원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14,85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 조선 사람들은 과연 어떻게 살았을까? 우리에게 ‘조선’이라고 하면 떠오르는 것은 보통 양반이나 선비의 모습이다. 그러나 조선에는 양반과 선비뿐만 아니라 상인이나 농민 등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살았다. 그러니까 조선 사람들이 어떻게 살았는지를 알기 위해서는 양반들의 삶뿐만 아니라, 상인과 농민들의 삶도 함께 바라봐야만 한다. 그런데 실록이나, 『승정원일기』처럼 국가 기록에서는 이들의 모습을 찾아보기 어렵다. 다행히도 개인의 일기나 서간집 등 다양한 사적 기록이 발굴됨에 따라 우리는 이들의 모습을 짐작할 수 있게 되었다. 물론 그 일기나 서간집을 남긴 사람들이 주로 식자층에 속하기 때문에 일정 부분 한계는 있지만, 상인이 남긴 일기도 있는가 하면, 마을 사람들이 남긴 마을의 이야기도 있어 그동안 알기 어려웠던 주변의 삶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전통생활사총서는 이처럼 조선의 변두리를 살아간 사람들의 일상을 소개하고자 한다. 이 책들을 따라서 읽어 나가다 보면 우리가 몰랐던 조선 사람들의 삶을 짐작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최근 캐나다에서 시크교 지도자가 암살되면서 인도와 캐나다 간의 외교 관계가 급격히 경색되는 일이 벌어졌다. 이들은 서로 외교관을 1명씩 추방하기까지 했다. 그런데 이처럼 외교관이 해당국에 주재하면서 외교 업무를 처리하는 것은 근대에 와서의 일이고, 본래 국가 간 서로 소통할 일이 있을 때는 사신을 파견하는 게 보통이었다. 그리고 조선에서 일본으로 보냈던 사신이 바로 통신사였다. 조선에서 일본으로 가기 위해서는 바다를 건너야 했기에, 항해 기술이 지금처럼 발달하지 않았던 당시에는 육로로 가는 중국 사행에 비할 때 일본 사행은 매우 위험하고 또 고단한 사행이었다. 그런 사행을 떠나야 했던 통신사들은 과연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길을 거쳐서 일본으로 갔을까? 흥미로운 점은 통신사가 거쳐 간 곳들이 지금은 유명한 관광지인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통신사들은 위험한 바다를 건너 일본에 도착한 후에는 관광지를 만끽하며 시간을 보낼 수 있었을까? 이 책은 통신사들의 기록을 통해서 그들이 느낀 일본의 모습을 그려 낸 책이다. 물론 조선의 외교는 주로 중국과의 관계가 중심이었다. 그러나 근린 관계로서 일본과의 관계도 그 중요성은 작지 않았다. 통신사의 기록을 통해 그들이 걸은 발자취를 따라가다가 보면 조선과 일본의 관계를 그려 볼 수 있을 것이다.

목차

책머리에
들어가는 말

1. 궁궐에서 하직하고, 한강나루에서 이별하다
궁궐에서, 관왕묘에서 사신의 임무를 되새기다
이별의 한강나루

2. 배 띄우기 전, 부산을 유람하다
동래와 부산진에서의 통신사 맞이, 그들의 ‘축제’
통신사선(通信使船)을 점검하다
부산진성(釜山鎭城)의 풍광과 일상
영가대에서의 해신제(海神祭)와 전별연(餞別宴)
부산 명소(名所) 유람
배를 띄운 후, 바람을 기다리며 보내는 일상

3. 일본 사행로의 첫 기착지, 쓰시마섬
부산에서 쓰시마섬 후추로의 항해
통신사들의 숙소 ‘세잔지[西山寺]’, 막부를 대신한 감찰기관 ‘이테이안[以酊庵]’
후추에서 행해지는 통신사 하선연(下船宴)
1811년 역지통신 접대를 전담한 쓰시마섬

4. 이키섬을 거쳐 일본 본섬 시모노세키에 이르다
11차 사행까지 필수 경로였던 이키섬[壹岐島], 배로 만들어 낸 육지
대한해협을 뒤로하고 바라본 아이노섬[藍島](현재 相島)의 등불
바닷길의 관문 시모노세키[下關](아카마가세키[赤間關])로
시모노세키의 숙소 아미다지[阿彌陀寺]와 안토쿠천황 사당
번주의 화려한 다옥(茶屋)에 가려진 가미노세키[上關]에서의 식수 조달

5. 일본의 바닷길, 세토나이카이를 가로지르다
세토나이카이의 첫 방문지, 가마가리[蒲刈]
명승절경 도모노우라[鞆浦](韜浦)
넓고 고요한 바다를 품은 우시마도[牛窓]

6. 바닷길과 육지길이 만나는 번화한 도시, 오사카
바닷길의 끝
오사카에서 갈아탄 화려한 누선
넓은 숙소와 번화한 도시, 오사카

7. 천황의 역사가 스민 교토를 밟다
요도우라에서 교토로 들어가는 길
천년 사찰을 숙박지로 삼고
조선인의 귀와 코로 만든 무덤

8. 무사들의 격전과 평온함의 시대를 동시에 보여 준 히코네와 오가키
망호루(望湖樓)에서 바라보는 비와호[琵琶湖]
세키가하라와 오가키성

9. 성신교린의 도시 나고야, 배로 다리를 잇다
배를 잇대어 만든 다리로 강을 건너고
번성한 거리와 아름다운 여성들
통신사와의 시문창화가 활발한 나고야

10. 통신사의 유묵이 있는 세이켄지를 품은 시즈오카
물살 센 오이강[大井川]을 건너고
아름다운 풍광과 통신사의 유묵이 남아 있는 세이켄지
험난한 사타[薩陲] 고개를 넘어 후지산을 바라보다

11. 하코네의 절경은 통신사들의 시가 되고
험준한 하코네 고개를 넘어 하코네 호숫가 숙소로
시로 승화된 하코네의 산수

12. 사행의 종착지, 에도에 입성하다
에도에 들어서 니혼바시를 거닐다
에도에서의 숙소, 히가시혼간지
에도성의 화려함, 국서전달 의례
일본의 연회 문화

13. ‘천하명승지 유람’으로 둔갑한 닛코 방문
닛코산[日光山] 유람, 억지유람이었을까?
닛코에서 지내는 제례

나오는 말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1800-7327
교환/반품주소
  •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11 1층 / (주)북채널 / 전화 : 1800-7327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