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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은 개

늙은 개

  • 정승진
  • |
  • 마루비
  • |
  • 2023-11-28 출간
  • |
  • 148페이지
  • |
  • 153 X 220mm
  • |
  • ISBN 9791191917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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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어느 날 텔레비전에서 보았어요. 덕지덕지 낀 눈곱 때문에 앞도 잘 보이 지 않을 것 같은 늙은 개가 휘청휘청 할머니를 찾으러 가는 모습을요.”

희망과 슬픔으로 뒤섞인 지구별 모든 존재들을 위한
정승진 작가의 첫 동화집!
이제껏 만나보지 못한
유머와 재치, 기발하면서도 엉뚱하고
생경하면서도 스릴 넘치는 상상력의 세계가 펼쳐진다!

2023년 출판콘텐츠 창작지원사업 선정작!

마루비 어린이문학의 18번째 작품으로 정승진 작가의 『늙은 개』 가 출간되었다. 정승진 작가는 현재 어린이극을 주로 쓰는 희곡 작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재미있고 기발한 작품으로 이 분야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늙은 개』는 그의 첫 동화집이자 동화로서 첫 책이다. 2021년 「문화일보」 신춘문예 동화 부분 당선을 시작으로 그동안 희곡 활동을 병행하며 틈틈이 써온 7편의 단편이 이번 출간과 함께 비로소 독자들 앞에 첫 선을 보이게 되었다.
『늙은 개』는 우리 사회에서 잊혀지고 소외된 힘없는 존재들의 이야기를 무겁고 슬프지만 결코 희망을 포기하지 않는 작가 특유의 유머와 재치로 풀어 낸 이야기들로 꾸며졌다. 어린이극을 써 온 희곡 작가라는 점을 보여 주듯 기존 동화들과는 차별된 다소 생경하고 엉뚱한 전개가 독자들로 하여금 호기심과 함께 읽는 재미를 선사해 준다. 2023년 출판콘텐츠 창작 지원 사업 선정작이다.


「손톱」

“우리의 왕성한 호기심과 나아지고 싶다는 열망이 우리를 쥐인간으로 이끌었지.”-본문 12쪽

신춘문예 수상작인 「손톱」은 옛이야기에서 소재를 차용했다. 주인공 ‘나’는 아빠와 함께 간 대중목욕탕에서 한 소년을 만나 쥐인간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된다. 엉뚱하면서도 스릴 있고 다양한 상상을 불러일으키는 이 이야기는 이미 결말을 알고 따라가면서도 끝을 놓을 수 없을 만큼 흥미로운 전개가 매력적이다.

「마중」

“엄마 마중 나왔어요. 엄마는 집구하러 갔어요.”-본문 39쪽

나와 동생은 새로 살게 될 집을 보러 간 엄마를 기다리고 있다. 동생은 자꾸 배가 고프다고 보채고 나는 그런 동생을 달래다 큰길가로 엄마 마중을 나간다. 어디선가 솔솔 고기 냄새가 나고 길가의 차는 생생 위험천만하기만 한데 동생은 아랑곳하지 않고 자꾸 냄새 나는 곳으로만 가려 한다. 그러다 마주친 어느 집 앞에서 맡게 엄마 냄새. 동생과 나는 그 집 앞에서 날이 새도록 엄마를 기다린다.

「심사」

“어쩌다 지구까지 오시게 되었습니까?”
“그건 말로는 다 할 수 없는 슬픈 이야기인데요. 거기 다 써 놓았으니 읽어 보시면 안 될까요?”-본문 59쪽

주인공 노바 씨는 작은 항구의 출입국 관리소 직원이다. 난민 심사도 그가 하는 일 중 하나다. 그곳에 어느 날 노바 씨도 모르게 신입사원이 배정되었다. 혼자 있어도 한가한 곳에 신입사원이라니 노바 씨는 무슨 일부터 가르쳐야 할지 당황스럽기만 하다. 그러던 어느 날 이곳에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난민이 도착했다. 그것도 1300만 광년이나 떨어진 별에서 웜홀을 통해서 도착했다는 외계인이! 노바 씨의 외계인 난민에 대한 심사 결과는 과연 어떻게 진행될까. 흥미롭기만 하다.

「늙은 개」

“너는 벌써 잊었어? 나는 할머니 없이는 못 살아.”-본문 84쪽

진돌이는 늙은 개다. 고달픈 몸을 이끌고 날마다 할머니를 찾아 헤매지만 치매가 걸린 진돌이만 모를 뿐 할머니는 이미 오래 전 돌아가셨다. 진돌이 옆을 맴돌며 얄밉게 구는 고양이 까망이. 두 동물의 우정에 대한 이야기가 읽는 내내 독자들의 가슴을 아리게 한다. 동물과 주인, 동물과 동물 간의 사랑과 함께 살아감의 모습이 이야기 전체에 슬프면서도 아름답게 스며 있다.

「라이카의 편지」

“몸이 가벼워졌어요. 제가 드디어 우주에 도착한 것 같아요. “-본문 105쪽

1957년 11월 3일 우주의 무중력 공간에서 인간이 지낼 수 있는 곳인지 알아보기 위해 우주 연구진들은 개 라이카를 실어 스푸트니크 2호를 발사한다. 애초부터 출발만 있을 뿐 돌아오는 우주선은 계획조차 없었던 실험용 도구에 불과했던 라이카. 이 이야기는 라이카가 우주선 속에서 자신과 알고 지냈던 사람 친구들에게 보내는 편지 형식의 이야기다. 라이카가 추억하는 지구별 친구들과의 기억이 슬프면서도 미안하게 다가온다.

「호랑이와 아이」

“강물아, 강물아, 너도 보고 들었으니 알 거야. 어느 편이 옳으냐? 나 호랑이냐, 아니면 저 꼬마 아이냐?”-본문 121쪽

「늙은 개」에 이어 옛이야기가 소재인 두 번째 작품이다. 동물 우리에서 자신을 구해 준 착한 어린이를 잡아먹으려는 호랑이가 여러 동물들에게 재판을 청하는 이야기다. 다만 판결을 동물이 아닌 사람이 기대고 의지하며 살아가는 ‘아파트’에 맡긴다는 게 기발하고 엉뚱하고 재치가 넘친다. 과연 아파트는 누구의 손을 들어 줄까. 더불어 살아가는 자연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하는 동화이다.

「어린이 공화국에서 온 편지」

“넌 누구니? 여긴 어떻게 들어왔어?”
아이는 아무 말이 없었어요. 그러더니 다시 말했어요.
“어른은 못 들어와요.”-본문 134쪽

7편의 작품 중 유일하게 사람만 등장하는 이야기이다. 이야기의 화자는 혼자 살아가는 할아버지, 이른바 독거노인이다. 할아버지가 병원에 있는 동안 잠시 비워진 할아버지 집 마당에 언제부터인가 한 남자 아이가 침입해 자신만의 ‘본부’를 짓기 시작한다. 집으로 돌아온 할아버지는 이 아이를 내치기는커녕 오히려 아이에게 들어오지 말라는 명령을 받는다. 협상 끝에 겨우 ‘체류증’을 받아들고 자신의 집으로 들어오게 된 할아버지는 차츰 아이의 사정을 알게 되고, 아이에게 어린이 공화국 열쇠를 주게 된다.

목차

손톱 ... 7
마중 ... 29
심사 ... 45
늙은 개 ... 71
라이카의 편지 ... 89
호랑이와 아이 ... 107
어린이 공화국에서 온 편지 ... 131
작가의 말 ... 146

도서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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