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숲속, 동물 친구들과 살아가는 사랑스러운 숲소녀의 이야기
컬러링북 베스트셀러, 숲소녀 시리즈 누적 판매 14만 부 돌파
애뽈 작가의 3년 만의 신작 컬러링북 《애뽈의 사계절 컬러링북: 숲소녀와 함께하는 그림 산책》이 출시되었다. 그라폴리오에서 연재를 시작한 애뽈 작가는 9년 간 단 한 번의 휴재 없이 성실하게 그림을 그려왔지만, 최신 도안이 가득 실린 컬러링북 한 권이 나오기까지는 오랜 기다림이 필요했다. 바라만 봐도 마음이 탁 트이는 숲의 풍경과 계절에 따라 달라지는 마음의 이야기, 작가의 풍부한 상상력이 어우러진 ‘숲소녀 일기’ 시리즈는 30만 SNS 팔로워를 통해 퍼져 나가며 전 세계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 책은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담아 컬러링북을 크고 작은 도안으로 가득 채웠다. 본격적인 그림 채색에 앞서 손을 풀며 연습할 수 있는 캐릭터 도안과 계절별로 꽉 채워 준비한 계절별 소품 소컷만 백여 점이 넘는다. 또한 다양한 책 속 부록을 종합 선물 세트처럼 준비했다. 캐스터네츠를 연주하는 토끼와 마라카스를 흔드는 라쿤 등 귀여운 동물 친구들의 〈숲속 연주회〉 컬러링 파트, 아름다운 원화 포스터 2점, 색칠하고 떼어 쓸 수 있는 컬러링 스티커까지 초판 한정으로 만나볼 수 있다.
컬러링 취미에 새로 입문한 독자나 기존 컬러링북 팬들도 만족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신경 썼다. 180도 시원하게 펼쳐지는 PUR 특별 제본, 채색해도 뒷면 비침이 적은 도톰한 두께의 종이는 기본이다. 단순한 흑백이 아닌 작가의 실제 밑그림 연필선을 스캔한 흑갈색의 아름다운 도안은 그 자체로 소장가치가 있는 작품이다. 페이지 왼쪽에는 채색 원화, 오른쪽에는 도안을 두어 한눈에 색감을 참고하며 채색할 수 있다. 또한 한 장씩 따로 떼어 채색하거나 채색한 그림을 액자에 담을 수 있도록 점선을 표시해두었다.
이 책은 컬러링북이지만 각각의 그림에 어우러지는 짧은 글을 함께 담았다. 작가의 글은 누군가의 일기를 보듯 쉽게 읽히면서도 마음이 평온해지는 울림이 있다. 보는 것만으로 기분 좋아지는 원화 그림은 액자 속에 담겨 있어 숲속의 미술관을 산책하듯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봄의 화려한 꽃, 여름의 짙푸른 녹음, 가을의 고운 단풍, 겨울의 눈 덮인 산…. 계절마다 빛깔이 달라지는 것은 비단 숲의 풍경만이 아닐 것이다. 흘러가는 매 순간의 빛을 포착해 컬러링북 도안을 하나씩 채우다 보면 나도 몰랐던 내 마음속 풍경을 만나게 된다. 한 해를 돌아보는 연말, 아름다운 사계가 담긴 작은 미술관을 나에게 선물해주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