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자마자 원리와 공식이 보이는 수학 기호 사전
사칙연산에서 벡터와 미적분까지
수학의 본질을 이해하는 100가지 수학 기호 이야기
사칙연산처럼 우리가 아주 잘 아는 내용부터 처음 보는 어려운 공식까지 수학에 기호가 들어가지 않는 곳은 없다. 왜 사칙연산에서는 ×와 ÷를 +나 -보다 먼저 계산해야 할까? π가 왜 3.14…라는 원주율을 의미하게 되었을까? 왜 굳이 쉬운 덧셈을 계산하지 않고 ∑만 써서 나타내는 걸까? 고대 시대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수학자는 여러분에게 기호라는 선물을 마련해 놓았다. 이제 이 기호들을 받아 들고 수학의 바다로 항해를 떠나보자. 이미 알고 있는 부분은 ‘기호’에 초점을 맞춰 보면 더욱 흥미로울 것이고, 몰랐던 부분은 ‘기호’를 통해 좀 더 구체적으로 알아갈 수 있을 것이다.
수학은 추상적이고 인문적인 요소가 많다. 수학에 유독 기호가 많이 등장하는 것도 추상적인 개념을 최대한 이해하기 쉽게 구체화하기 위해서다. 물론 낯선 기호가 등장하면 지레 겁을 먹거나 더 어려워하는 사람이 많지만, 사실 기호는 수학을 더 쉽게, 더 편하게 공부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연구를 거듭한 결과물이다. 이 덕분에 몇몇 학자의 전유물이었던 수학이 일반 사람들에게도 전해진 것이다. 만약 수학 개념들을 기호 없이 말이나 글로만 설명한다면 지금까지 배운 시간과 노력의 10배를 들여도 그만큼 익히지 못할 것이다. 수학에 쓰이는 기호를 이해하면 수학의 본질에 훨씬 더 쉽고 편하게 다가갈 수 있다.
읽자마자 과학의 역사가 보이는 원소 어원 사전
원소를 알면 과학으로 가득 찬 세상이 보인다!
원소의 이름과 어원에 숨은 꿀잼 과학사
화학 원소의 발견은 늘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을 장식해 왔다. 지구에서 본격적으로 인간 역사의 시작을 알린 청동기 시대를 열어준 구리와 주석, 비합리성을 상징하는 구시대의 유물인 플로지스톤 이론을 단번에 깨뜨린 산소, ‘핵화학’이라는 가장 위대하고도 위험한 학문의 시작점이 된 우라늄까지, 원소는 인간이 이룩해 온 과학적 성과와 발전을 상징하는 결정체와 같다. 그러나 이렇게 중요한 원소를 공부하면서도 사람들이 별 의문을 가지지 않는 질문이 하나 있다. ‘원소의 이름은 도대체 누가, 어떻게 지었을까?’
고사성어 중 명전자성(名詮自性)이라는 말이 있다. ‘이름은 곧 그 존재의 본성을 나타낸다’라는 뜻이다. 이 말처럼 우리는 모르는 사람을 처음 만나면 가장 먼저 이름을 묻는다. 이름을 알아야 비로소 이 사람이 누구인지 알 수 있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이처럼 화학 원소의 이름에는 과학의 원리와 역사는 물론 과학자들이 흘린 피와 땀이 그대로 녹아 있다. 지금까지 화학 수업에서 주목하지 않았던 원소 이름의 어원에 초점을 맞춰보자. 원소에 왜 이런 이름이 붙었는지 그 뿌리를 이해하는 순간, 과학의 근간이자 세상과 우주를 이루는 원소의 본질을 깨닫게 될 것이다.
읽자마자 수학 과학에 써먹는 단위 기호 사전
수학과 과학의 기초가 잡히는 필수 단위 지식
단위를 알면 세상이 이해된다!
인류는 오래전부터 자신을 둘러싼 자연과 사물을 객관적으로 이해하고자 노력해왔다. 이 과정에서 과학과 수학이 등장했고, 그와 더불어 ‘단위 체계’가 발명됐다. 무언가의 정체를 파악하고 이해하려면 측정이라는 행위가 필요한데, 이때 단위는 측정 기준이자 도구가 되어준다.
“전기가 손가락이 찌릿해질 만큼 필요해.” “이 병이 가득 찰 만큼 물을 넣어주세요.” 단위를 사용하지 않은 두루뭉술한 표현은 일상대화에서 문제가 없을지 모르지만, 정확한 의미 전달은 힘들다. 특히 산업 현장이나 작업장에서 이런 표현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 “전기 15mA가 필요해.” “물 2L를 넣어주세요.” 숫자와 단위를 사용하는 순간, 전달하려는 의미가 명확해지고 그만큼 우리는 세상을 보다 정확하고 객관적으로 파악한다. 수학적이고 과학적인 지식 체계에 단위를 쓰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만약 단위가 사라진다면, 세상을 파악하는 데 필요한 객관성과 보편성을 확보하지 못할 것이다. 그리고 여러 학문 분야는 물론이고 우리의 일상도 혼란에 빠질 것이다. 단위는 세상을 이해하는 최소한의 지식인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