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진실에 다가가기

진실에 다가가기

  • 후아 쉬
  • |
  • 알에이치코리아
  • |
  • 2023-11-21 출간
  • |
  • 284페이지
  • |
  • 140 X 220mm
  • |
  • ISBN 9788925575735
판매가

16,800원

즉시할인가

15,120

배송비

무료배송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15,12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 2023 퓰리처상 회고록 부문 최종 수상
★ 2022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 최종 수상
★ 〈뉴욕 타임스〉 올해의 책 TOP10
★ 아마존 ‘아시아계 미국인’ 분야 1위

“우리가 어떻게 슬픔과 상처를 딛고
어른이 되었는지를 생생히 기억하게 해주는 책이다.
심장이 뻐근하다.”_임경선(작가)

비극을 다루면서 이토록 아름다울 수 있을까.
〈뉴요커〉 전속 기자 후아 쉬를 미 전역에 알린 감동적인 에세이.

“나는 이 책을 20년 넘게 써 왔다.” - ‘감사의 말’ 중에서.
1998년, 20대 초반의 어느 날 친한 친구가 살해당한 이후로 후아 쉬는 언젠가 이 모든 것을 써내기로 결심한다. 그 후로 20여 년이 지난 2022년 출간된 이 책은 다수의 주요 언론 매체에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었고,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을 최종 수상하는 저력을 보였다. 이듬해인 2023년 5월, 그 기세를 잃지 않고 회고록 부문 퓰리처상을 최종 수상한다. 2023 퓰리처상 심사위원단은 “청년들의 강렬한 우정, 삶을 영원히 변화시키고 마는 무작위적인 폭력을 세심히 들여다보는 우아하고 가슴 아픈 성장 기록”이라고 평했다.


더 나은 미래를 꿈꾸며 도착한 경계의 삶.

타국에서 자발적인 유배자로 살다 그곳에서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은 대만계 미국인 이민 1세대는 자녀의 교육을 위해 미국과 대만 두 나라를 오갔다. 그들은 떠나온 대만을 고향이라 생각했지만, 그들의 자녀는 미국에서 태어나고 자란 ‘미국 아이’였다. 그러나 자녀들 역시 집에 들어갈 때는 신발을 벗었고 금요일 밤 피자 가게에 갈 때면 다른 백인 미국 아이들처럼 자연스럽게 행동하지 못했다.
후아 쉬는 미국의 얼터너티브 록, 너바나의 등장과 커트 코베인의 죽음, 투팍 샤커의 죽음이 이끈 대학 수업의 변화, 흑인 인권 운동 등 1990년대의 굵직한 역사적 사건을 통과하며 그 격동의 시기에 자신과 같은 이민자들이 미국이라는 나라 안에서 어디에 위치했는지, 당시의 사회가 30년 전인 1960년대의 해방 운동의 장면과 어떻게 겹치는지 회상한다.
‘쿨함’이 최고의 미덕이라는 신념 아래, 음지에 있는 대안문화를 발굴해 자신만의 닫힌 세상을 구축해 오던 후아는 사회와 타인이 ‘나’라는 사람을 정의하는 데 필수적이라는 사실을 차츰 알아간다. 그는 버클리대에 입학해 같은 이민 2세대지만 취향과 성격, 문화적 배경까지 전혀 다른 일본계 미국인 학생 켄을 만난다. 친구란 나와 비슷한 사람이 아닌 나와 함께 있는 사람이라는 점을 깨닫고, 우정에서는 내가 이해받길 바라는 마음보다 상대를 이해하려는 마음이 중요하다는 점을 깨달아 가는 과정은 잔잔하고 아름답다.


친밀한 이의 죽음 이후
기억으로부터 들려오는 목소리가 여전히 진실하도록.

1998년 7월 19일 새벽, 켄이 세 명의 강도에게 살해당한다. 살해범 중 한 명은 총기를 소지하고 있었다. 켄의 시신은 날이 밝은 후 발견된다. 이 살인 사건은 샌프란시스코 전역에 보도되었으며 아직까지도 인터넷에는 당시의 기사가 남아 있다.
후아는 실현되지 않은 일들을 상상한다. 스물한 살 생일 파티를 하는 켄의 모습, 꿈을 이뤄 로스쿨에 다니는 모습. 불가능한 시간을 그리면서, “잘못된 세계에 출몰한 유령”을 마주하길 기대한다. 후아의 슬픔은 “일어나지 않은 시간에 대한 가능성”을 마음에 새기는 작업으로 이어진다.
슬픔의 시간이 길어지면서 후아는 켄에 대한 자신의 기억을 어떻게 확신할 수 있는지 의심하는 지경에 이른다. 자신이 슬픔에 도취되어 죽은 친구가 아닌 변형된 누군가를 기억하는 것은 아닐지, 자신이 켄과 정말 친한 사이가 맞기는 했는지. 이때 사진, 음악, 영화, 글쓰기는 과거의 시간을 현재로 가져와, 기억을 여전히 살아 있도록 하는 수단이 된다.
후아 쉬는 친구를 죽음 속으로 떠나보내거나 기억 저편으로 밀어내는 것이 아닌, 그와 함께 나이 들어갈 방법을 찾는다. 켄에게는 여전히 이해할 수 없는 면이 있다는 걸 인정하면서 그를 받아들이고, 켄이 남기고 간 흔적을 통해 그와의 대화를 이어 간다.
친밀한 이들과 작별하지 않기 위해서, 죽음 이후에도 삶을 지속시키기 위해서 죽은 이를 애도하는 후아 쉬의 이 작업은 상실에 관한 에세이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글쓰기가 가진 능력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한다. 우정과 기억, 애도에 관해 오랫동안 기억될 책이다.

목차

None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1800-7327
교환/반품주소
  •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11 1층 / (주)북채널 / 전화 : 1800-7327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