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0여 년간 대한민국 전자산업계를 이끈
이승현 대표가 말하는 ‘나라의 미래’를 위한 길
“2023년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은 1%대에 머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사실 우리나라가 외국기업을 대하는 태도를 보면 1%대 성장이라도 하는 것이 기적일 정도입니다.”
삼성TV를 글로벌 1위로 만든 주역, 이승현 인팩코리아 대표가 내린 냉철한 진단이다.
“지금의 위기가 우리나라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코로나19 후유증에서 벗어나기도 전에 세계 각지에서 전쟁이 일어날 만큼 국제 정세는 혼탁하고, 이로 인한 원자재 수급 문제, 물가상승 금리 인상으로 세계 경제도 휘청이고 있으니까요.”
대한민국 전자산업계를 이끈 경영인이자 서울시 외국인투자 자문회 위원과 한국외국기업협회 회장,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으로서 40여 년간 국민경제를 되살리고자 묵묵히 힘써온 경제인으로서 그는 우리나라 경제의 고질적 병폐를 날카롭게 지적한다.
“우리나라처럼 토지는 작고 자원이 부족한 나라는 세계정세를 잘 이용해야 합니다. 외국인과 외국기업의 국내 투자 및 재투자는 1년에 60여 조에 달합니다. 그런데도 정치인들은 ‘표 장사’에 정신이 팔려 무분별한 규제와 제재만을 가하고 있습니다. 점점 기업 하기 힘든 나라가 되어가고 있으니 국가 경제도 갈수록 위태로워질 수밖에요.”
그렇다면 방법이 없는 걸까? 대한민국 정치와 경제에 다시 숨결을 불어 넣을 길은 어디에 있을까? 경영 최일선에서 싸워온 이승현 대표는 늘 이 질문을 고민해왔고, 답을 찾았다.
“좋은 경제는 좋은 정치가 있어야 가능합니다.”
갈등과 분열, 무관심과 무책임이 만연한 지금
대한민국에는 작더라도 새로운 바람이 필요하다
이승현 대표는 세계 여행을 하던 중 같은 대륙에서 비슷한 가능성을 가지고 출발한 남아프리카의 여러 나라가 시간이 지나면서 사회·경제적으로 큰 차이를 보이는 것을 생생하게 보았다. 그런 차이가 발생한 결정적인 이유는 바로 ‘리더가 어떤 사람이었는가’였다.
“만나는 사람마다 말합니다. ‘이제 대한민국은 정치도, 경제도 죽었다’고요. 이해는 갑니다. 지금 대한민국에는 갈등과 분열, 편 가르기와 갈라치기, 내 밥그릇 챙기기와 이기주의가 만연해 있으니까요. 거대한 태풍도 한 줄기 바람에서 시작합니다. 새로운 정치와 리더에 대한 국민의 바람이 역사를 바꾸는 돌풍을 일으킬 것입니다. 이제 진정으로 나라의 장래를 생각하는 리더가 필요한 시기입니다.”
삼성TV를 세계 1등으로 만든 경영인이자
우리 경제가 나아가야 할 길을 고민하는 경제인이 말하는
‘세계 1등 대한민국’이 되기 위해 필요한 리더
세계시장에서 철저히 외면받던 삼성TV를 불과 10여 년 만에 세계 1등으로 올려놓은 주역인 이승현 대표는 직원으로서, 중간관리자로서, 회사의 대표이자 경영인으로서, 외국기업협회의 장으로서 다양한 방면에서 뚜렷한 성과를 거두어왔다. 이러한 성과와 철학에 열광한 사람들의 요구에 힘입어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당내 경선에 참여하기도 했다. 이를 계기로 그는 진정으로 우리나라에 필요한 리더의 덕목을 깊게 고민하기에 이르렀다.
“리더는 반 발 앞서 걸으며 돌을 치우고 가시를 걷어내고 길을 알려주는 사람, 함께 걷는 그 길에 희망의 꽃씨를 뿌리는 사람입니다. 그 길은 힘들고 어렵지만 홀로 가는 길이 아닙니다.”
이승현 대표는 말한다. 다 함께 오늘을 걸어 내일로 나아가자고, 우리가 진정으로 원하는 길을 향해 함께 가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