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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위 한국 정치의 미적 구성을 위한 세론

무위 한국 정치의 미적 구성을 위한 세론

  • 신철하
  • |
  • 울력
  • |
  • 2023-11-15 출간
  • |
  • 255페이지
  • |
  • 137 X 205 X 16mm / 444g
  • |
  • ISBN 9791185136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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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동학과 무위

통상 무위는 노자의 그것을 떠올리게 된다. 하지만 신철하 교수가 보는 동학의 무위는 ‘실패한 시대인’이었던 최제우에게 ‘체제 내에서 체제의 모순과 자신의 한계를 처절하게 고민한 바로 그 깊은 좌절의 포인트에서 그도 잘 알 수 없는 미지의 좌표를 향해 나아가고자 한 변곡점으로서 무위의 리비도’였다. 그리고 그 실체를 헤아리기 어려운 잠재태로서 최제우의 무위를 최시형은 능동형의 형태로 이끌고 나아가 그것을 통해 반시대와 반생명이 압도하는 19세기의 조선 현실에서 ‘현묘무위’로 생명 정치를 관철시킨 것이다.
동학의 무위를 일목요연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이 책은 우리 민족의 수난의 역사와 함께하고 우리 민족의 한이 서려 있는 민요 〈아리랑〉을 통해 무위의 자질을 숙지하고, 인민의 일상과 내면에 깊이 똬리를 틀고 있는 미륵(彌勒)의 질기고 오랜 흔적들에서, 그리고 계(契)의 현재태에서 무위의 웅숭깊은 진리를 재확인하고 있다. 그리고 들뢰즈와 스피노자, 그레고리 베이트슨을 넘나들며, 또한 영화와 문학작품들을 통해 무위의 실제적인 의미를 모색하고 있다. 한마디로 철학과 정치, 역사, 문학과 예술을 아우르는 전체적 탐구를 통해 동학의 무위를 구성하고 있다.


한국 정치의 미적 구성을 위하여

그렇다면 무위는 과거의 유물일 뿐인가. 최제우는 19세기 말 조선 권력 담당 세력의 무능과 부패, 부조리와 비전의 부재를 직시하며 새로운 인민의 삶을 위한 후천개벽을 모의했고, 최시형과 전봉준은 근대적 의미의 민주주의를 넘어서는 인민 봉기로 나아갔다. 그들은 무위를 토착적 삶의 획기적 혁파를 위한 실천 강령으로 내면화함으로써 노자가 구상했던 소국과민의 이상을 이 땅에 기입했을 뿐만 아니라 한국적 민주주의의 역사적 전통을 내재적 잠재성으로 잉태하게 만든 것이다. 그리고 그 이상은 수난의 시간 속에서도 명맥이 끊기지 않고 3·1, 4·19, 5·18, 2017 촛불로 그 생명력을 지속적으로 확대-재생산해 오고 있는 무위의 정념 속에 내밀하게 숨 쉬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무위는 현시대의 분단 체제를 극복하고 미적으로 구성된 더 나은 정치 체제로 나아갈 토대가 될 수 있는 것이다. 그에 대한 바람은 지은이의 다음 말에 담겨 있다.
“무위는 동시대 종교와 정치의 전면적 해체를 향한 내면적 지침이자, 다른 목소리(구원)를 소망하는 모든 인민의 성화를 위한 리비도이다. 시대의 혁명이 충동하는 분기점에 요청되는 것은 그것을 촉발할 화두와 더불어 강력한 연대의 믿음을 공유할 수 있는 초월의 메시지일 것이다. 무위가 그 역동적 기제가 될 수 있다.”

목차

머리말. 무희망의 희망

동학과 무위
자연주의(혹은 ‘충동-이미지’)
스피노자
무위

무위의 코나투스
미학과 정치
동학의 노자 수용
아리랑과 무위

인민 봉기와 동학
최시형
동학
인민 봉기

에코아나키 - 국가 이후의 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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