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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친구야

안녕, 친구야

  • 강풀
  • |
  • 웅진주니어
  • |
  • 2013-01-15 출간
  • |
  • 56페이지
  • |
  • ISBN 9788901153728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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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아빠 강풀이 응원하는 우리 아이의 세상을 향한 첫걸음! 우리나라 대표 만화가 강풀의 첫번째 그림책 『안녕 친구야』. 《순정만화》, 《그대를 사랑합니다》, 《당신의 모든 순간》 등 어른들을 위한 감성 만화를 선보이며 많은 사랑을 받았던 그가 자신의 곧 태어날 아이에게 해주고 싶은 메시지를 담은 그림책입니다. 함박눈이 내리는 겨울밤, 집을 잃은 아기고양이를 도와주는 착하고 용기있는 아이의 이야기입니다. 한 번도 누군가와 이야기해 본 적이 없었던 고양이는 아이가 커다란 개, 생쥐, 뚱뚱한 검은 고양이에게 먼저 말을 거는 모습을 보고 용기를 얻습니다. 그리고 혼자 집을 찾아가겠다는 도전을 하게 됩니다. 기존 만화에서 사용하던 그림 스타일을 이용하여 마치 아이와 고양이와 함께 길을 걷는 듯 장면을 분할하여 생동감을 주고 있습니다.
세상 모든 은총이에게 들려주는 강풀 아빠의 첫 그림책

함박눈이 내리는 밤, 혼자 잠이 깬 아이는 집을 잃은 아기 고양이를 만났어요.
고양이 집을 찾아 떠나는 둘만의 비밀스런 모험은 이렇게 시작됩니다.
둘은 길에서 커다란 개, 작은 생쥐, 검은 고양이를 만나 이야기를 나눕니다.
세상으로부터 닫혀 있던 이들이 마음의 문을 열고
세상을 향해 손짓하는 따뜻한 이야기 『안녕, 친구야』

★ 강풀 아빠가 선물하는 첫 그림책 『안녕, 친구야』

강풀은 이 시대 최고의 이야기꾼이자 젊은 세대에게 가장 사랑 받는 만화가입니다. 그의 만화는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스토리와 예상치 못한 반전 등으로 많은 독자들을 사랑을 받았으며, 영화로 제작되어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늘 다양한 영역에 도전하고 있는 강풀이 이번에도 새로운 도전을 했습니다. 바로 아이들을 위한 그림책을 선보이는 것입니다. 10여년의 작가 생활 동안 『순정만화』 『그대를 사랑합니다』 『당신의 모든 순간』 등 어른들을 위한 감성 만화를 선보이며 큰 인기를 얻었지만 그림책을 출간하는 것은 『안녕, 친구야』가 처음입니다. 이제 곧 아빠가 되는 강풀은 첫 아이 ‘은총이(태명)’를 위한 선물로 자신이 직접 지은 그림책을 생각했습니다. 수개월 동안 본업인 만화 작업도 접은 채, 여러 편의 이야기를 만들고 고민하다가 자신이 진심으로 아이에게 해 주고 싶은 메시지를 그림책에 담아냈습니다. 그는 아이들을 위한 그림책이라고 무조건 착하고 예쁜 것만을 보여주려 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험하고 힘든 세상을 용기 있게 살아갈 아이들을 응원하고 격려하는 이야기를 하고 있지요. 지금까지 어른들에게 감동과 재미를 선사하던 강풀이 아빠로서 그리고 그림책 작가로서 선보이는 첫 그림책 『안녕, 친구야』는 아이와 어른 모두를 위한 작품이며, 그가 자신의 아이에게 주는 첫 선물이기도 합니다.

내가 쓴 이야기는 어쩌면 아이가 읽을 동화책에 적합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아이가 읽을 동화책인데, 세상은 아름답다거나, 너는 뭐든지 할 수 있어,
너는 최고다, 라는 이야기가 아니다. 심지어 뭔가를 하려다가 잘 안 되는 이야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난 결국 이 이야기로 동화작업을 했다.
난 내 아이가 누구보다 최고이기를 바라지도 않고, 세상은 사실 아름답고,
마음만 먹으면 다 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지는 않다.
내 아이가 공부를 잘 하건 못하건 어떤 뭘 하고 싶어하건 상관없다.
알아야 할 것을 미리 알기를 바라지도 않으며
자라나면서 스스로 경험하고 알기를 바란다. 그러면서 성장하기를 바란다.
그저 진심을 담아서 내 아이가 앞으로 살아갈 삶을 응원하고 싶은 마음이었다.
그거면 충분하다. (……)
내가 아이에게 선물하고 싶은 마음에서 시작했으니
이 책을 읽는 다른 모든 아이들에게도 작은 기쁨이 되었으면 한다.

- 강풀 - 

★ 함박눈이 내리는 밤, 아이와 고양이의 비밀스런 모험이 시작되다

함박눈이 내리는 밤, 혼자 자다가 잠이 깬 아이는 안방으로 가다 문지방에 발이 찧어 엉엉 울고 있었습니다. 그때 창밖에서 그만 울라고 누군가 말을 했지요. 바로 아기고양이였습니다. 아기고양이는 집을 잃었다며 아이에게 도와달라고 합니다. 그렇게 아이와 고양이, 둘만의 비밀스런 모험이 시작됩니다. 아이와 고양이는 담장, 전봇대, 지붕을 오르락내리락하다가 어느 골목길에 내려섰습니다. 아이는 조금씩 지쳐갔지만 집을 찾는 게 사실은 엄마아빠를 찾는 거라는 고양이의 말에 다시 힘을 냅니다.
작은 골목에 들어선 아이와 고양이는 커다란 개를 만납니다. 커다란 개는 고양이를 보고 컹컹 짖어댑니다. 무서워 도망가던 둘은 발걸음을 돌려 개에게 고양이 부모를 본 적이 있냐고 묻지요. 커다란 개는 황당해 하며 다른 개들처럼 고양이를 싫어하기 때문에 자기 주변에 고양이가 없다며 다른 데 가서 찾아보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아이와 고양이는 막다른 골목에서 생쥐를 만나, 아기고양이의 부모를 본 적 있냐고 묻습니다. 생쥐는 고양이가 자기를 잡아먹을지도 몰라 고양이 근처에는 살지 않는다며 다른 데 가서 찾아보라고 합니다. 길을 가던 아이와 고양이는 또 다른 길에서 뚱뚱한 검은 고양이를 만납니다. 검은 고양이는 자기만의 골목을 지키기 위해 다른 고양이들이 얼씬 못하게 한다며 다른 골목으로 가라고 말합니다.
지친 아이와 고양이는 갈림길 앞에서 잠시 앉아 쉬면서 이야기를 나눕니다. 고양이는 한 번도 누군가와 이야기를 해본 적이 없었는데 아이 덕분에 용기가 생겼다며 혼자 집을 찾아가겠다고 합니다. 아이와 고양이는 인사를 나누고 각자 집으로 향합니다. 과연 아이와 고양이는 집을 무사히 찾을 수 있을까요?

★ 누군가에게 먼저 다가가는 용기와 도전을 보여주다

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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