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알지~ 당신이 원하는 게 뭔지~’
소원을 이루어 주는 마법의 자판기가 돌아왔다!
『6분 소설가 하준수』, 『엄마 귓속에 젤리』로 아이들의 심리를 세밀하게 포착해 온 이수용 작가의 「기기묘묘 고물 자판기」 시리즈 두 번째 이야기가 출간되었다. 어린이 사전 평가단의 호평과 기대를 한 몸에 받은 『기기묘묘 고물 자판기 2』는 1권만큼 매력적인 마법의 물건과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캐릭터, 흥미진진하고 가슴 뭉클한 이야기로 어린이 독자들을 찾아왔다.
『기기묘묘 고물 자판기 2』에서는 엄마의 잔소리를 듣지 않고 만화책을 실컷 읽고 싶은 수호, 돌아가신 할머니를 그리워하는 다진, 부모님의 이혼을 막고 싶지만 힘이 없는 수지가 등장한다. 이 세 아이는 기묘한 노래를 부르는 고물 자판기를 발견한다. 고물 자판기는 수호에게 사람들의 불만을 들려주는 이어폰을, 다진에게 저승에 있는 사람을 언제든 호출할 수 있는 호출 벨, 수지에게 묶기만 하면 무엇이든 딱풀처럼 붙여 주는 리본을 선물한다. 세 아이는 마법의 물건으로 자신의 소원을 이루지만 각자 뜻밖의 상황을 마주한다. 수호와 다진, 수지는 자신의 힘으로 사건들을 해결할 수 있을까?
『기기묘묘 고물 자판기 2』는 세 아이가 마법의 물건을 가진 대가를 치르고 성장하는 과정이 세 편의 이야기에 탄탄하게 엮여 있어, 독자들의 손에 땀을 쥐게 한다. 만화를 보는 듯한 일러스트와 곧바로 다음 장으로 넘길 수밖에 없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는 기묘한 힘을 지닌 마법의 고물 자판기만큼이나 독자들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만든다. 아이들이 일상에서 느끼는 불만과 욕구를 가감 없이 그려내면서, 어린이의 시선과 심리로 작품 세계를 구축한 이수용 작가의 힘이 돋보이는 이 책은 ‘다음 권을 손꼽아 기다리게 하는 책’으로 독자들에게 새로운 기대감을 안겨 준다. 기기묘묘한 고물 자판기와 마법의 힘이 깃든 물건으로 무슨 소원을 이룰지 상상하다 보면, 「기기묘묘 고물 자판기」의 매력에 흠뻑 빠지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