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렌드를 좌우하는 큰 힘부터 투자자가 주목해야 할 작은 변수까지
√ 변동성과 불확실성을 돌파하는 경제의 이치와 원리 중심의 통찰
√ 장기 패턴과 중기 패턴 분석부터 핵심 신호와 보조 신호의 구분까지
√ 70개 도표로 핵심만 간추린 2024년 세계경제 시나리오
2024년 세계경제를 움직이는 힘은 무엇인가
착시를 일으키는 소음에 속지 마라, 불확실한 위기 신호에 흔들리지 마라
안정적 장기 패턴을 분석하라, 데이터에 숨은 변수와 영향을 포착하라
미래학자 최윤식 박사가 주목한 경제 패턴과
핵심 신호로 통찰하는 2024년 세계경제 시나리오
변동성이 크고 불확실한 시대, 2024년 경제를 전망하는 것은 쉽지 않다. 이런 때일수록 단편적인 정보나 사건에 휘둘리지 않고 경제의 이치와 원칙을 근간으로 삼아야 한다. 미래학자 최윤식 박사가 중장기 경제 패턴 분석에 힘을 쏟는 이유다. 패턴을 단순히 해석하는 데만 그치지 않고 숨은 변수와 그 변수가 경제의 미치는 영향까지 한 권에 담은 책, 《미래학자의 세계경제 시나리오 2024》가 출간되었다.
특히 중장기 미국 경제 흐름 분석과 2024년을 좌우할 핵심 신호와 보조 신호를 구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그리고 투자 시장에서의 왜곡과 착시를 분별해 주식과 채권 시장의 거시적 시나리오를 제시하고 안정적인 투자 방향을 찾아내려 했다. 마지막으로 아시아 경제 주체인 중국의 경제 상황을 살펴보고 한국의 부동산 시장을 예측했다.
√ 트렌드를 좌우하는 큰 힘부터 투자자가 주목해야 할 작은 변수까지
√ 변동성과 불확실성을 돌파하는 경제의 이치와 원리 중심의 통찰
√ 장기 패턴과 중기 패턴 분석부터 핵심 신호와 보조 신호의 구분까지
√ 70개 도표로 핵심만 간추린 2024년 세계경제 시나리오
미국 경제 불황으로 세계 금융위기가 발생할 수도 있다
2022~2023년 위험한 인플레이션과 기준금리 인상의 여파
2023년 후반의 인플레이션 수치는 1990년 이후 인플레이션 때처럼 경기 침체나 불황이 발생하기 직전과 비슷하다. 미국에서는 자산시장 하락, 일부 은행들의 신용 위기가 발생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경기 침체나 불황의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 기준금리가 인상되는 상황에서 경제성장률과 개인저축률이 동시에 하락하는 패턴이 발생하면 경기 침체기로 진입할 확률이 높았다. 여기에 미국 대통령 선거라는 변수까지 감안해야 한다.
미국의 기준금리와 인플레이션율 장기 패턴을 고려할 때, 2024년 미국의 인플레이션 시나리오는 2가지다. 첫 번째, 미국의 물가는 코로나 팬데믹 직전보다 약간 높은 수준에서 오랫동안 지속되는 시나리오다. 두 번째, 물가가 ‘일시적’으로 재상승한 후에 곧바로 ‘급락’하는 시나리오다. 극단적으로 인플레이션율이 0%나 마이너스까지 떨어질 수도 있다.
만약 2024년에 미국에서 경기 침체나 불황이 시작되면 그 불길은 순식간에 한국, 중국, 유럽 등 전 세계로 퍼져나갈 것이다. 소비가 줄면서 글로벌 원자재, 농산물, 소비재 가격이 떨어지고, 덩달아 기업 매출, 순이익, 임금, 생산량도 하락할 것이다. 기업 파산 및 실업률이 늘어나고, 미국의 중소형 은행이 파산할 것이다. 이는 대형 은행과 투자은행에 큰 부담을 주고, 일부 국가에서는 금융공황이 발생할 수 있다.
증가하는 취업자 수로 투자 시장을 전망하지 말라
왜곡과 착시가 난무하는 투자 시장에서 신호를 포착하는 법
2020~2021년 코로나19 팬데믹 동안 연준은 역사상 유례없는 유동성 확대를 실행했다. 이 기간에 연준이
시장에 쏟아낸 돈은 2008년 금융 위기 극복을 위해 쏟아낸 ‘헬리콥터 머니’보다 많았다. 이 정책 덕택에 미국 경제는 대공황의 재발을 막았다. 하지만 부작용도 역대 최대 규모였다. 주식 시장의 대폭등과 40년
만에 최고 수준의 인플레이션이 뒤따르자 2023년 연준은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이러한 연준의 긴축 규모는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기간에 시행한 것보다 컸다. 그럼에도 2023년 시장에서는 유동성이 여전히 넘쳐났다. 2024년에도 이런 분위기는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 연준은 기준금리를 어디까지 내릴 수 있을까? 기준금리는 개인 및 기업의 금융 비용 부담은 물론 주식, 채권, 암호화폐, 달러 등 시장 전반에 막강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
경제, 금융, 투자 시장 예측과 판단에 도움이 되지 않는 소음도 있다. 가장 큰 소음은 고용 및 소비 지표에서 찾을 수 있다. 그간의 경제 패턴을 보면 경기 침체 혹은 불황 진입 직전에 완전 고용이라는 성과가 나오곤 했다. 취업자 수는 인구 증가로 인해 계속 우상향하기 때문에 신호로 사용하기 어렵다. 고용 시장이 경기 침체 직전까지 좋은 성과를 유지하고 있으면 소비 지표도 나빠지기 힘들다.
개인과 기업이 고물가와 고금리에 시달렸다. 이 정도면 2023년에 주식 시장 대폭락과 실물 경기 침체가 있었어야 했다. 과거에도 그랬기 때문이다. 그런데 현실은 달랐다. 경제성장률은 선방했고, 고용도 탄탄했다. 소비 시장도 잘 버텼다. 그러자 미국 주식 가격도 재상승했다. 2023년은 이렇듯 시장 왜곡과 착시가 난무한 해다. 2024년에도 이런 왜곡과 착시가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
한국 부동산 가격, 반등하더라도 약하다
글로벌 통화 정책, 인구 변화, 경제성장률로 전망하는 부동산 시장
중국 정부의 부동산 기업 돈줄 조이기와 맞물려 중국 부동산 가격이 동반 하락하는 현상은 중국 GDP에도 악순환을 만들었다. 중국 GDP의 44%가 인프라·부동산 개발과 관련된다. 전 세계 평균치인 25%보다 훨씬 높다. 부동산 산업만으로 국한해도 GDP의 25%를 차지한다. 이런 비율을 차지하는 인프라·부동산 개발을 억누르니 2007년 연간 15%를 기록했던 경제성장률이 코로나19 직전에 5.8%까지 추락했다. 정상적인 자본주의 국가에서는 거의 일어나지 않는 기현상이다.
2024년의 중국 부동산 시장은 현재 상황보다 더 악화할 확률이 높다. 그렇다 하더라도 중국 부동산 시장이 일시에 대붕괴하는 일이 일어날 확률은 낮다. 중국에서 2008년 미국의 부동산 버블 대붕괴 급의 충격이 발생하면 실업자 규모가 7,00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 정도 실업자가 일시에 발생하면 민란이 일어나고 시진핑 체제가 붕괴할지도 모른다. 그래서 중국 정부 입장에서 부동산 시장 경착륙은 절대로 선택할 수 없는 시나리오다. 중국 정부가 할 수 있는 선택지는 장기적 구조조정뿐이다.
그렇다면 한국은 어떨까? 2024년 한국의 부동산 시장 시나리오는 2가지다. 경기 침체나 불황이 발생할 경우, 2024년의 한국 부동산 시장은 한 번 더 하락하는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2024년 미국 경제가 침체되지 않는다면, 한국 부동산 시장은 약하게 반등할 가능성이 크다.
최윤식 박사는 한국 부동산 시장 장기 패턴에 영향을 미치는 힘으로 글로벌 통화 정책 트렌드, 인구 변화, 경제성장률을 꼽는다. 한국의 경제가 장기 침체에 빠지기 전까지는 부동산 총지수는 우상향한다. 글로벌 통화 정책 트렌드가 변하지 않기 때문이다. 어쩌면 제4의 폭등기가 올 수도 있다. 하지만 인구 변화, 낮은 경제성장률이라는 힘이 작동하면서 제4차 폭등기 수혜 지역은 제3차 폭등기 수혜 지역보다 좁아질 것이다. 제3차 폭등기에 상승했던 지역 중에서 일부는 더 이상 가격이 상승하지 않거나 물가상승률보다 낮은 수준의 상승만 하면서 투자 매력을 상실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