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낙준 컬렉션〉
김낙준은 책을 사랑하고 어린이를 위한 좋은 책을 만드는 데 평생을 바친 한국 출판 역사의 주역이다. 금성출판사(1965)와 금성문화재단(1993)의 설립자로서 과감한 도전 의식과 남다른 창의 정신, 뜨거운 열정으로 우리나라의 출판문화와 교육을 이끌어 왔다.
예술 관련 출판물 보급에도 힘썼던 김낙준은 우리 도자의 아름다움에 자연스럽게 매혹되어, 1990년대 중반부터 고려청자, 분청사기, 조선백자, 서화를 수집하고 연구하여 ‘김낙준 컬렉션(KIM NAK-JOON COLLECTION)’이라는 성과를 거두었다. 2018년, 김낙준 컬렉션은 금성문화재단을 통하여 공익의 문화유산이 되었다.
〈15인의 문장가〉(가나다순, 권말에 작사 소개 참조)
김병종 동양화가
문정희 시인
박남준 시인
서영은 소설가
신봉승 소설가, 극작가
윤용이 미술사학과 교수
윤후명 시인, 소설가
이구열 미술평론가
이근배 시인
이어령 문학 평론가
임영주 미술 관장
장석주 시인, 수필가
최인호 소설가
최정호 시인, 소설가
황금찬 시인
본문 구성 ▷▷▷
1. 김낙준 컬렉션 도자 6백여 점과 회화 1백여 점은 2018년 당시 김낙준 회장님의 뜻에 따라 금성문화재단에 기부되었다. 이 가운데 명품 도자 68점(고려청자 29점, 고려백자 1점, 분청사기 13점, 조선백자 25점)을 엄선하여 작품별로 15인 문장가의 예찬의 글(시와 산문)을 담아냈으며, 이 중 33점은 회장님 수집 에세이를 덧붙였다.
2. 글과 함께 전시나 일상에 놓인 도자를 가정한 삽화와 도자기 사진이 어우러져 시각적 즐거움을 준다. 다양한 도자 이미지와 에세이로 감상의 깊이를 더해 주었다.
3. 부록에는 한국 도자 문화의 흐름과 발전, 종류와 장식 기법 등 우리 도자의 이해를 돕는 도자 전문가의 글과 도판이 실려 있다.
4. 15인의 작가 소개는 마지막 코너에 상세히 수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