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력은 부모의 노력으로 만들어진다!’
반복적인 칭찬으로 만들어지는 창의력
이광형 총장은 사람들로부터 창의력은 태어날 때부터 타고나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을 자주 받는다. 그 질문에는 창의력은 뭔가 대단한 능력이라는 전제가 깔려 있다. 하지만 창의력은 그저 남들과 조금 다르게 생각해 보는 것에서 시작된다. 익숙한 생각을 경계하기 위해 텔레비전을 거꾸로 보기 시작한 것처럼 ‘조금 더 다르게 생각해 보면 어떨까?’ 하는 거꾸로 생각법이 창의력의 씨앗이 된다는 것이다. 그는 여기에는 무엇보다 부모의 절대적인 지지와 칭찬이 필수조건이라고 이야기한다. 호기심 어린 질문을 하는 아이에게 칭찬을 해 주면 질문을 반복하게 되고, 그러면 자연스럽게 뇌세포 회로가 만들어지면서 아이의 습관이 된다. 결국 이 습관이 결국 창의력, 아이 재능의 밑거름이 된다는 것이다.
금수저, 흙수저라는 말이 유행처럼 번지는 세상이다. 그만큼 부모가 물려주는 재산이 자식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증명한다. 이광형 총장은 창의력이야말로 부모가 아이에게 물려줄 수 있는 최고의 재산이 될 거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힘주어 말하며 ‘부모의 칭찬’을 거듭 강조한다.
디지털 대전환의 시대,
가정-학교-사회가 알아야 할 ‘창의력 교육철학’
이광형 총장은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지만 한 괴짜를 창의력 있는 인재로 키우려면 가정, 학교, 사회의 연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지금까지는 정해진 답을 빨리 찾아내는 아이가 성적이 우수한 시대를 살았다. 하지만 그는 곧 이 시대는 머지않아 막을 내릴 것이라고 힘주어 말한다. 다가올 미래는 정해진 답 자체가 없는 시대이기에 탐구력이 넘치고 창의력 있는 괴짜, 4차원들에게 스포트라이트가 비칠 것이기 때문이다. AI와 경쟁하며 살게 될 미래에는 엉뚱하고 기발한 생각을 탑재하지 않고서는 AI를 이기지 못한다. 따라서 이제 우리는 AI 대전환 시대에 맞는 교육을 논의해야 한다. 무엇보다 아이는 미래를 살아갈 사람들이다. 이광형 총장은 이 책에서 우리 아이가 커다란 변화의 흐름을 타고 미래를 잘 이끌 수 있도록 가정, 학교, 사회 파트로 나누어 그 역할을 짚어 본다.
창의력 왼손법칙, 칭찬 일기, 미존 수업까지
아이의 잠재력을 이끌어 내는 창의력 수업
이 책의 묘미는 이광형 총장이 아이의 잠재력을 이끌어 내기 위한 창의력 실전 수업을 제안하는 데 있다. 첫 번째로 손가락을 통해 생각을 이리저리 움직여 보는 ‘3차원 창의력 왼손법칙’이 있다. 시간, 공간, 분야라는 세 축을 중심으로 움직여 가면서 생각하면 3차원의 세계가 형성되고, 이에 따라 3차원 세계를 여행하면 현실에 구속받지 않아 고정관념에서 탈피할 수 있다. 두 번째로는 1년, 52회로 완성되는 칭찬 일기가 있다. 매주 1회 아이의 장점을 찾아서 기록하고 칭찬하면 반복의 선순환이 형성되어 아이의 재능이 된다. 세 번째로는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것을 상상하는 미존 수업이 있다. AI가 넘보지 못하는 능력이야말로 ‘상상력’이기 때문에 이 방법을 통해 상상력을 기를 수 있다. 이렇듯 실제로 현실에 적용할 수 있는 창의력 계발법을 알려주는 이 책은 아이들에게 실질적인 창의력 학습을 익히는 기회를 마련해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