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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지승람 1 왕도의 시공간

한국여지승람 1 왕도의 시공간

  • 문사철
  • |
  • 직지플러스
  • |
  • 2023-11-18 출간
  • |
  • 198페이지
  • |
  • 224 X 287 X 19mm / 997g
  • |
  • ISBN 979119827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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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21세기 한국 문화는 세계사적 현상이다. 한국의 문화유산은 앞다퉈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고 있고, 한국의 현대 문화는 앞다퉈 세계인의 관심과 호응을 끌어내고 있다. 지난 세기만 해도 상상할 수 없었던 일이다. 이 같은 반전을 이루어 낸 한국 문화의 저력은 어디에서 왔을까? 『한국여지승람』은 그런 문제의식 아래 왕도, 종교, 전쟁 등 한국 문화를 구성해 온 핵심 주제를 선정하고 각 주제의 역사적 발전 과정을 따라가며 주요 지역과 장소를 탐사하고 정리한 시리즈이다.
제1권의 주제는 ‘왕도’이다. 왕도는 왕국의 수도라는 뜻이다. 고조선부터 대한제국에 이르기까지 한국사의 국가는 대부분 왕국이었다. 수도는 현대 국민 국가에서도 대체로 그 나라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지이자 축도이다. 하물며 절대 권력자가 웅거하면서 통치의 중심으로 삼던 왕도는 더 말할 것도 없다. 한국사의 역대 왕도를 탐사하는 것은 곧 한국사와 한국 문화의 정수를 탐사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 책은 지금의 평양으로 추정되는 고조선의 왕검성부터 지금의 서울인 대한제국의 한성에 이르기까지 한국사를 이끌어 온 왕도들을 샅샅이 탐사하고자 한다. 지도에서 한국사의 역대 왕도를 살피면 흥미로운 사실을 발견할 수 있다. 평양, 개성, 서울, 부여 등 주요 왕도는 대부분 서해안에 인접한 1번 국도에 늘어서 있다. 신라의 천년 왕도인 경주만이 외롭게 동해안의 7번 국도에 올라앉아 있을 뿐이다. 이번 탐사는 그러한 지리적 양상의 역사적 문맥을 추적하고 그것이 빚어낸 한국 문화의 시공간적 특징을 찾아내는 여행이 될 것이다.
물론 이 책은 굵직한 주요 왕도의 자취를 따라가는 데 그치지 않는다. 한국사에는 가야처럼 연맹체를 이룬 작은 왕국이나 삼한처럼 왕국으로 발전하지 못한 소국이 별처럼 많았고, 그들의 왕도나 ‘국읍’이 전국 곳곳에 별처럼 흩뿌려져 있었다. 그 모든 곳에 관한 정보가 담길 이 책이 한국 역사 문화의 큰 줄기를 종주할 수 있는 훌륭한 여행 안내서가 되기 바란다.
한국의 방방곡곡을 여행하다 보면 일보일사(一步一史)라는 말이 떠오른다. 어느 고장이든 역사의 자취와 마주치지 않고는 단 한 걸음도 뗄 수 없기 때문이다. 기쁘고 분하고 슬프고 즐거운 온갖 사연이 수천 년 동안 삼천리 방방곡곡에 깃들어 왔다. 현대 한국의 문화는 그처럼 다양한 분포와 층위를 갖는 역사와 전통을 자양분 삼아 성장해 왔고 성장해 갈 것이다. 이 책은 그러한 성장에 작은 디딤돌이 되리라 믿는다.

목차

역대 왕도의 이모저모

제1부 왕도의 발자취
1. 최초의 왕도들
① 고조선의 왕도 랴오허강을 넘어서 / 왕검성 이야기
② 부여의 왕도 하얼빈에서 지린으로 / 쑹화강 변 - 북부여의 왕도 / 동해안 - 동부여의 왕도
③ 삼한의 국읍들 마한 - 한강부터 영산강까지 / 진한 - 서라벌의 시작 / 변한 - 낙동강의 풍요
2. 삼국 시대의 왕도들
① 고구려의 왕도 졸본 - 오녀산의 천연 요새 / 국내성 - 만주와 한반도의 교차로 / 평양 - 전성기 고구려의 심장
② 백제의 왕도 서울 - 한강 변의 두 토성 / 공주 - 금강의 곰나루 / 부여 - 꿈꾸는 백마강
③ 신라의 왕도 나성과 오릉 - 경주의 요람 / 계림 - 김씨 왕조의 요람 / 월성과 동궁 - 전성기의 자취 / 황룡사와 선덕여왕 / 김유신과 김춘추가 잠든 선도산 기슭 / 문무대왕릉 가는 길 / 오소경 - 왕경 밖의 작은 왕경 / 처용의 길 / 특집 경주와 세계
④ 가야의 왕도들 김해에서 함안까지 / 고령에서 남원까지 / 3 통일 왕도로 가는 길
3. 통일 왕도로 가는 길
① 발해의 왕도 발해 오경 / 상경 - 해동성국의 왕도
② 후삼국의 왕도 전주 - 후백제의 왕도 / 철원 - 후고구려의 왕도
③ 고려의 왕도 성장형 왕도 개성 / 나성 산책 / 내성과 황성 산책 / 궁궐 산책
특집 동서양의 왕도

제2부 모든 길은 서울로 통한다
1. 도성
① 도성의 구조
② 사대문과 사소문 동 - 흥인지문과 혜화문 1/ 서 - 돈의문과 소의문 / 남 - 숭례문과 남소문 / 북 - 숙정문과 창의문
2. 궁궐
① 경복궁 - 조선의 법궁 경복궁 주축 - 왕과 왕비의 공간 / 경복궁 동축 - 왕실의 공간 / 경복궁 서축 - 신하의 공간 / 경복궁과 자금성 / 특집 경복궁 수호 동물전
② 동궐 - 창덕궁과 창경궁 창덕궁 산책 / 창경궁 산책
③ 서궐 - 경희궁과 덕수궁 경희궁 산책 / 덕수궁 산책
3. 왕도의 중심과 주변
① 종묘사직 종묘 - 죽은 자를 모시는 살아 있는 공간 / 사직단 - 농자천하지대본의 제단
② 관청가와 시장 육조 거리 - 어명과 공론이 교차하는 곳 / 시전 거리 - 육의전에서 피맛골까지
③ 성내 오촌 북촌 - 한성 최고의 부촌 / 서촌 - 중인 문화의 산실 / 중촌 - 천변 풍경 / 동촌 - 우유와 쇠고기가 있는 마을 / 남촌 - 딸깍발이의 고장
④ 성저십리
⑤ 한강의 포구들

책 속으로
한반도의 역대 왕도는 대부분 서쪽에 자리 잡고 있다……. 평양은 대동강, 개성은 예성강, 서울은 한강, 공주와 부여는 금강을 통해 서해와 연결된다. 주변에도 물산이 풍부하거니와 서해를 통해 먼 곳의 물자를 운송하기도 쉽다……. 이처럼 서쪽에 남북으로 도열한 왕도들에 비하면 동남쪽으로 치우친 좁은 분지에 자리 잡은 경주는 특이한 존재이다. 그곳에서 일어난 신라가 삼국을 통일한 뒤에도 왕도를 옮기지 않은 것 역시 특이하다. 그런 곳이 세계와 교류하는 개방적 왕도였다는 사실은 경주의 개성과 매력을 더해 준다. 그뿐이 아니다. 한반도 곳곳에는 삼한과 가야의 고도들이 유구한 역사의 자취를 간직한 채 별처럼 흩뿌려져 있다. p. 9

이제 우리는 왜 경이 한 나라의 수도를 의미하게 되었는지 알 수 있다. 수도는 나라에서 가장 높고 큰 곳이며 고대에는 대체로 높은 지대에 세워졌기 때문이다. 나아가 경이 수도로서 갖는 결정적인 의미는 나라에서 가장 높고 큰 사람이 거주하는 곳이라는 사실일 것이다 p. 92

궁궐부터 성벽에 이르는 한성부의 건설은 유교 이념에 따라 「논어」에 나오는 ‘각득기소(各得其所)’의 원리를 적용했다고 한다. 모든 사람이 자신의 자리를 찾아 역할을 다할 때 나라가 조화를 이룬다는 말뜻처럼 도성의 모든 건물과 장소도 왕도(王道)의 구현을 위해 적합한 위치와 의미가 있어야 했다. 한성부는 과연 얼마나 각득기소의 원리에 충실한 왕도였을까? p. 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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