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아이의 초등학교 1학년 입학을 앞두고 두려움부터 앞서는 부모를 위한 입학 가이드!

아이가 유치원을 졸업하고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시기가 되면 부모님들은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막막하고 두렵기만 합니다. ‘내 아이가 학교에 적응은 잘할까?’, ‘수업시간에 집중은 잘할까?’, ‘친구들과는 잘 지낼까?’, ‘부모로서 무엇을 해야 하나?’, ‘ 내 아이에게 어떻게 해 줘야 하나?’ 등 많은 걱정이 앞섭니다.  

입학 후 3~4주 동안은 학교 적응기간으로 아이들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고 학교생활에 필요한 기본 규범을 익히며, 즐겁고 건강하게 학교생활을 하기 위한 준비를 합니다. 부모도 자녀가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고 슬기롭고, 즐겁게 지낼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부모들의 이러한 걱정과 고민을 해결해 주기 위해 『위풍당당한 초등 1학년 입학 준비』를 출간하였습니다. 아직 미성숙한 1학년 아이들이 학교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부모와 아이가 준비해야 할 것, 학교와 교사가 준비해야 할 것 등 다년간 1학년을 지도하고 연구한 24년차 현직 초등학교 교사의 학교생활 적응 노하우를 담았습니다. 

전화숙 선생님

초등학교에서 1학년은 극한 학년이다. 6학년도 만만치 않지만 학생들을 졸업시키고 바로 1학년으로 점프해서 내려와 보니 1학년이 더 극한 같다. 일과 중에는 화장실 갈 시간이 없다. 점심을 꼭꼭 씹어 삼킬 여유도 없다. 날마다 소진된 에너지는 쉽게 충전되지 않는다. 하교 후 동료들과 간단한 담소를 나누기 위해서는 기운을 채우는 시간이 필요하다. 

24년 동안 맡았던 학년을 헤아려보니 1학년을 두 번째로 많이 경험했다. 1학년 담임은 학생 지도뿐만 아니라 학부모 교육도 해야 한다. 학생 지도는 괜찮은데 학부모와의 관계가 어려워서 피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1학년을 맡은 기회가 더 많았는지도 모른다. 

발령 초기 한 월간지에서 ‘지치지 않는 성실, 끊임없는 시도, 상처 주지 않는 만남이 인생을 아름답게 한다.’는 문구를 읽었다. 그 후 20여 년간 ‘지치지 않는 성실, 끊임없는 시도, 상처 주지 않는 만남’을 학급 운영 마인드로 삼고 날마다 정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