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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비밀정원

엄마의비밀정원

  • 신순화, 김미조
  • |
  • 나비장책
  • |
  • 2013-01-10 출간
  • |
  • 284페이지
  • |
  • ISBN 9788993277074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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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사실 나는 당신을 몰랐어요
2 엄마를 엿보다
3 문이 없는 철물점, 건망증표 계란, 깨어진 수박
4 오만 것이 다 있는 숲 속 오솔길
5 삼형제의 입맛대로
6 우리 엄마는 중학생
7 엄마의 첫 수업
8 엄마, 힘내요
9 초보 학생들의 학교 적응기
10 엄마에겐 누가 우산을 씌워 줄까요?
11 학생교통카드 변천사 유감
12 떠나는 사람, 남은 사람
13 날마다 집을 나가는 여자, 그리고 이웃
14 엄마의 고백
15 꽃보다 아름다운 학생들
16 높고도 큰 초등학교 졸업장
17 그래도 시험 성적은 기대
18 건강에 대한 엄마의 견해
19 처음 듣는 이야기
20 그때, 그런 마음도 있었군요
21 사투리 이야기
22 벗을 만날 수 있으니 감사하지 아니한가
23 도둑님
24 봄 소풍과 이야기가 있는 반디그랑
25 조일에서 생긴 일
26 엄마의 엄마 그리고 전설
27 축하? 아니면, 위로?
28 엄마의 선생님
29 당신의 소녀
30 교실 풍경
31 세탁기의 또 다른 기능
32 가슴을 쓸어내렸던 사건
33 분수 아래에서의 왈츠
34 반전 엄마
35 엄마는 다이어트 중
36 회전의자에 얽힌 사연
37 철물점에서
38 그러게, 어떻게 살림만 하셨대요?
39 홀로서기
40 또 다시 학교로
41 자기 자신의 한가운데 머무는 자

에필로그

도서소개

나는 엄마가 궁금하다! 숲 속 오솔길에서 열네 살 소녀를 『엄마의 비밀정원』. 엄마가 58세가 되던 해 개설한 블로그 ‘숲 속 오솔길’을 따라가 보며 그곳에서 엄마 속에 잠들어 있던 소녀를 만난 저자가 우리가 가장 궁금해야 했던 엄마의 오늘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이다. 꽃보다 아름다운 60세 소녀가 써내려간 이야기 속에서 저자는 수많은 꿈을 간직하고도 지난 세월, 가족을 위해 살림만 하고 살아온 엄마의 몰랐던 지난날들을 후회하며 보물찾기를 하듯 엄마를 하나 둘 알아가 본다. 엄마가 블로그에 써내려간 수필들을 정리하며 엄마를 알아가는 과정 속에서 저자는 이 땅의 소시민이자 어머니로 살아온 한 여자의 시선을 통해 또 하나의 세상을 보게 되었다고 이야기한다. 시장 상인들의 애환, 아버지와의 추억, 재미난 학교생활까지 속내를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엄마의 담담한 글 속에서 잠들어 있던 호기심 많은 소녀를, 자신의 엄마를 마주하며 엄마의 딸이기에 행복한 마음을 오롯이 전하고 있다.
《엄마의 비밀정원》
엄마의 블로그에서 만난 60세 소녀
나는 오늘도 엄마를 읽고 있다

엄마와 딸 관련 책 봇물
그러나 포맷부터 완벽히 다른 책
《엄마의 비밀정원》

최근 잇달아 엄마와 딸에 관한 책이 쏟아지고 있다. 이미 세상을 떠난 엄마에 대한 아련한 추억을 반추하는 내용부터 노년을 맞은 엄마의 이미지를 애틋한 영상으로 담아낸 책 등 그 내용도 천차만별이다. 여기에 유명 작가의 사모곡(思母曲)까지 가세해 서점가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모두 딸의 시각에서 가련히 되새겨본 엄마에 대한 회한의 편린들이다. 그러나 이 책 《엄마의 비밀정원》은 포맷부터가 전혀 다르다. 책에는 엄마와 가기 좋은 여행지를 소개하지도 않고, 보는 순간 아련함이 밀려드는 사진도 없다. 하지만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네 엄마의 이야기가 엄마 자신의 목소리로 당당하고 유쾌하게 담겨 있다. 담백하고 솔직하게, 때로는 알콩달콩 살갑게 써내려간 엄마의 글은 진짜 우리 엄마의 이야기처럼 진솔하고 정겹다. 또한 딸과 엄마가 대화를 하듯 나란히 써내려간 구성은 여타의 책들과는 확연히 구별되어 이채롭기까지 하다.
부산의 부전 시장, 시장통 언저리에 위치한 작은 철물점을 운영하면서 30년간 시부모님 슬하에서 시집살이를 하고, 가난한 살림살이지만 알뜰살뜰 가정을 꾸리며 온 사랑으로 삼남매 뒷바라지를 하고, 평생을 함께 해온 남편의 병간호에 정성을 다 한 엄마다. 그저 살림만 살아온 엄마가 어느 날 갑자기 블로그를 만들고 세상과 소통하기 시작했다. 그곳에는 우리가 지금까지 알지 못했던 엄마의 일상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특별할 것 없어 보이는 일상이지만, 엄마의 시선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웃음이 나기도 하고, 눈시울이 붉어지기도 하는 잔잔한 감동과 진한 여운을 남긴다.

딸, 엄마를 읽다

58세에 엄마는 블로그를 개설했다. 그곳은 평소 책 읽기를 좋아하고, 글쓰기를 즐기는 엄마만의 놀이터이자, 당신이 살고 있는 작은 집을 벗어나 세상으로 나올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다. 특히 엄마의 글을 통해 발견하는 엄마는 대단히 유쾌하고 솔직하다.

오늘 아침, 과일 가게에서 손수레에 수박을 싣고 배달하는 청년이 수박을 엉성하게 실었던 모양이다. 우리 가게 앞에서 수박 두 개가 떨어지면서 차도에 발갛게 널브러졌다. 청년은 배달할 수박 수레를 끌고 가고, 널브러진 수박을 바라보고 있던 어떤 아저씨가 쪼개진 수박 두 조각을 주워간다. 나머지 두 조각은 내가 주웠다. 방금 내가 보는데서 떨어져서 상하지도 않았고, 발갛게 잘 익은 것이 달기도 하다. ‘날씨가 더우니까 수박 값도 껑충 뛰었다’는 사람들의 푸념을 들어서인지 횡재했다는 생각까지 하면서 재미있어 했다. 과일 집 청년이 아까워하겠구나 하는 것은 애당초 생각도 안 하고 깨어진 수박을 줍는 재미가 여간 좋은 것이 아니다. 그러고 보면 내 마음이 예쁜 마음은 아닌 것 같다.

이처럼 엄마는 매일 자신의 블로그에 소소한 일상과 생각을 풀어놓는다. 그리고 딸은 엄마의 블로그를 엿보며 댓글을 남기기도 하고, 열혈 독자를 자청하기도 한다.
엄마의 블로그에는 엄마가 발견한 숲 속 오솔길, 시장 상인들의 애환, 아버지와의 추억, 재미난 학교생활에 관한 이야기로 넘쳐난다. 자신의 속내를 가감 없이 담아낸 엄마의 글은 담담하면서도 마치 엄마 속에 잠들어 있던 소녀가 툭 튀어나온 듯 생기발랄하다.
흰 눈이 내린 날에는 꽁꽁 언 손을 녹여가며 눈사람을 만들고, 컴퓨터 오락을 하느라 밤잠이 부족하다고 말하고, 누군가 가게 앞에 놓고 간 달걀 한 판을 주웠다는 사실에 재미있어하고, 금복주의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다이어트 작전을 펼치는 엄마는 분명 우리가 아는 엄마이지만, 지금까지 몰랐던 엄마이기도 하다. 그래서 딸은 매일 밤 엄마의 블로그를 찾아, 엄마를 알아간다. 엄마가 보내주는 된장, 고추장을 얻어먹는 것만으로도 부족해 이제는 엄마가 바라보는 세상과 소소한 일상을 야금야금 빼먹기까지 하는 딸. 정말 ‘이래서, 딸’이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 하지만 보물찾기를 하듯 엄마를 하나 둘 알아가는 즐거움을 어찌 멈출 수 있을까. 오히려 엄마의 글을 읽으며 딸은 엄마가 어떻게 이런 꿈 많은 소녀다움을 간직하고도 지난 세월, 가족을 위해 살림만 하고 살아왔는지, 그동안 엄마에 대해 몰라도 너무 몰랐다는 후회가 밀려든다.

아, 아깝다, 우리 엄마!

엄마, 중학생이 되다!

“아니, 형님. 중학교 안 나왔어요? 형님은 고등학교 나왔다고 해도 곧이들을 것 같은데요.”
책 읽기를 좋아하는데다 아는 한문이 많아서 그런지 동서는 깜빡 속고 있었나보다. 하기야, 내 입으로 먼저 초등학교만 졸업했다고 말한 적이 없으니 그럴 만도 하다.

1947년생. 전쟁과 가난 속에 공부는 꿈도 못 꾼 엄마다. 월사금을 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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