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자녀의 진로를 선택해야 할 때, 좀 더 다양한 방법으로 시도해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교육지침서로 활용되길 기대한다. 인생에서 정해진 길은 없듯, 다양한 자녀교육 방법의 사례가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그래서 정처 없이 어디론가 흘러가는 우리나라 교육 현실 속에서 다양하게 비판할 수 있는 관점과 자신만의 교육 방법을 부모들이 당당하게 실천하길 희망한다. 이유는 자녀의 올바른 성장과 적절한 시기의 독립이 부모 삶의 행복과 바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진정한 지혜란 삶의 경험을 통해 갖추어질 수 있다. 자신의 미래를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충분하게 부모와 함께 고민하는 것이 필요하다. 못된 엄마는 자녀가 진로를 계획할 수 있는 능력과 실천할 수 있는 힘을 중학교 때부터 키워주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아이가 유명 대학에 들어간 것도 아니고, 대단한 업적을 세운 것도 아니다. 부모가 재력가도 아니고 유명 인사도 아니다. 그저 평범한 삶을 살아온 중년 여성이 자녀를 키우고 독립시킨 과정을 글로 진솔하게 표현하고 싶은 것이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부모로서 자녀를 키워 사회인으로 성장시킨 과정을 솔직하게 쓰고, 어떻게 실천했는지 기억하는 차원에서 의미있는 시도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