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히 성장하는 게임 시장에서
게임 시나리오 작가의 첫걸음을 함께하는 책
글로벌 게임 시장 분석업체 뉴주(Newzoo)가 추산한 2022년 전 세계 게임 시장 규모는 1,844억 달러(한화 약 235조 5,710억 원) 규모이며, 2021년 기준 전 세계 게이머 숫자는 30억 명으로 추산된다. 게임 시장이 발전하고 꾸준히 확대됨에 따라 게임 시나리오 작가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으며, 게임 시나리오 작가 데뷔의 문턱도 낮아지고 있다. 〈실전 게임 시나리오 쓰기〉는 게임 시나리오를 쓰고자 하는 사람에게 최적화된 입문서로, 실제 게임 업계에서 활약하고 있는 전문가의 십수 년 경험과 전문 지식을 토대로 구성되었다. 책은 게임 시나리오 제작에 필요한 기초 지식, 마음가짐, 창작 기술을 설명하는 1부(1, 2장: 기초 편)와 무대 설정, 캐릭터 설정, 플롯 만들기로 이루어진 2부(3, 4, 5장: 실천 편)로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시나리오를 직접 써보는 6장으로 마무리된다.
전혀 지식이 없는 초심자라도
차근차근 따라 하면 어느새 시나리오 한 편 완성
게임은 사용자가 ‘체험’을 통해 즐거움을 얻는다. ‘게임을 위한 시나리오’를 쓰려면 이 특성에 맞춰 사용자의 체험을 ‘더 재미있게’ 만들기 위한 세계를 치밀하게 구축해야 한다. 또한 개성적이고 매력이 넘치는 캐릭터를 창조하고, 스토리와 대사를 만들어내야 한다. 〈실전 게임시나리오 쓰기〉는 단순히 지식을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준비 과정부터 아이디어를 내는 법, 독자적인 무대 만들기, 살아 움직이는 캐릭터 만들기 등을 함께 해나간다. 챕터마다 저자의 질문에 독자가 답을 채워 나갈 수 있게 공간을 비워두고, 시나리오 작성에 유용한 무대, 캐릭터, 플롯 작성표를 샘플 파일로 제공하기 때문에 게임 시나리오를 써본 경험이 없어도 책에서 안내하는 대로 나아가다 보면 마지막에는 시나리오 한 편을 완성할 수 있다. 게임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다 해도 차근차근 따라 하다 보면 무조건 성과물을 낼 수 있는 것이다.
게임 시나리오 작법서이지만, 무대를 설정하고 캐릭터를 만들어내고 스토리를 생각해 대사를 쓰는 방법은 일반적인 각본이나 소설 작법에도 응용할 수 있다. 나아가 굳이 시나리오를 쓰기 위한 목적이 아니더라도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이나, 기승전결이 있는 이야기를 좋아한다면 상당히 흥미롭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