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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된가족(맞벌이화이트칼라여성들은어떻게중산층을기획하는가)

기획된가족(맞벌이화이트칼라여성들은어떻게중산층을기획하는가)

  • 조주은
  • |
  • 서해문집
  • |
  • 2013-01-10 출간
  • |
  • 311페이지
  • |
  • ISBN 9788974835705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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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프롤로그

1장. 쫓기는 여자
바쁜 그녀 1: 출근 전
바쁜 그녀 2: 퇴근 후
그녀들이 바쁜 이유
쫓기는 그녀 1: 유사한 충돌
쫓기는 그녀 2: 남편의 부재와 늘어나는 과제
더 이상 바쁘지 않은 이유

2장. 매트릭스 속의 여자
더 잘 돌보기 위하여
시집-친정, 가릴 때가 아니다
친정어머니-시어머니도 관리 대상
‘어머니 노동자’의 평일
“내가 일을 하는 이유는?”
‘어머니 노동자’의 주말
일상 곳곳에 스며든 노동
정보기술 사회가 무너뜨린 시간의 경계
매트릭스에서 벗어나고픈 욕망

3장. 기획하는 여자
테일러리즘과 가족
임신-출산을 위한 시테크
교육과 계급 재생산을 위한 시간
미래에 저당 잡힌 살림
‘부모-자녀’ 간의 거래와 타협
나만을 위한 시간이란?
계획하고 관리해도 피할 수 없는 젠더갈등
주변화되고 봉합되는 당장의 젠더갈등
경제적 동맹자로 거듭나는 부부

에필로그
참고문헌

도서소개

『기획된 가족』은 무한경쟁 신자유주의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한 중산층 맞벌이 여성의 ‘가족 기획’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안내한 책이다. 저자는 자신의 이야기와 일반적 여성들의 삶의 모습을 조명하여 정치적, 경제적 본질과 대한민국 여성으로서의 모습을 파헤친다. 사회인으로, 누군가의 아내로서, 한 아이의 엄마라는 역할을 동시에 할 수밖에 없는 현대 여성의 모습을 ‘바쁨’이라는 압축적 표현과 함께 변화된 부부관계와 가족의 특성을 부각시켰다.
《기획된 가족》
: 맞벌이 화이트칼라 여성들은 어떻게 중산층을 기획하는가?

중산층. 화이트칼라. 맞벌이 직장맘
-그녀들은 가족을 어떻게 기획하고 관리하는가-

가족조차도 이제 ‘기획’하고 ‘관리’하지 않으면 무한경쟁 신자유주의 사회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 이제 가족은 더 이상 부부간의 ‘사랑’으로 맺어진 낭만적 공동체가 아니라, 정글 같은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한 경제적 동맹체로 거듭나면서 그 의미마저 변화하고 있다. 이 책은 중산층 맞벌이 여성들의 ‘지독한 바쁨(압축적 시간경험)’을 인터뷰 관찰로 추적하면서, 그것이 어떻게 가족의 ‘기획’으로 이어지는지를 파헤친다. 직장에서의 성공과 중산층 가족으로서의 성공, 둘의 양립을 위해 그녀들은 어떻게 가족을 기획하고 운영하고 관리하는가? 그리고 그것은 어떻게 계급 재생산으로 이어지는가?

“이 책은 ‘바쁨’이라는 여성들의 압축적 시간경험을 통해 변화하고 있는 부부관계와 가족의 특성을 잘 분석하고 있다. 저자는 이것을 ‘기획된 가족’이라고 부른다. 가족이 그저 유지되고 있는 것이 아니라는 말이다. 아니, 거꾸로 말하면 기획되지 않은 가족은 해체된다. 그렇다면 어떤 기획을 해야 하며, 그 기획이 여성에게 의미하는 바는 무엇인가? 이 책의 의의는 바로 이것을 질문하고 있다는 점일 것이다.” - 엄기호(《이것은 왜 청춘이 아니란 말인가》 저자)

“이 책은 경쟁의 전투단위로서 기획ㆍ관리되는 가족 속에서, 존재를 위무하거나 구원할 방안을 모색한다. 그것은 ‘행복해지고 싶다’는 개인적 소망으로부터 날아올라 ‘대한민국 여성과 함께 행복해지고 싶다’는 실천적 의지로 피어오른 것이다.” - 천정환(성균관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

“이 물음은 시간이야말로 자본주의 시대 마지막 식민지라는 주장과 맞닿아 있는, 이 시대에 가장 뜨거운 주제임은 물론이다. (…) 덕분에 우리는 《기획된 가족》을 읽으며 “이건 바로 내 이야기야!” 무릎을 칠 수 있는 짜릿함을 누리게 될 것이다. 우리네 일상의 시간을 최대한 압축하여 최대 이윤을 실현하고자 하는 자본의 의지를 적나라하게 드러냄은 물론, 그 힘이 부부, 부모-자녀, 심지어 친정-시댁까지 가족관계에 속속 스며들어 있음을 예리하게 분석해내고 있다.” - 함인희(이화여자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시간'이야말로 자본주의의 마지막 식민지 - '압축적 시간경험'으로 구성되는 여성의 일상

맞벌이 직장맘들의 일상은 “참을 수 없는 긴장”을 낳는 시간의 연속이다. 일터에서의 성공과 가족의 성공을 둘 다 이뤄내기 위해, 그녀들은 자연스럽게 “한 시간을 다른 사람의 세 시간처럼 압축적으로 사용하는” 기술을 익히게 된다. 예컨대, 아침이 가장 바쁘다고 말하는 어느 여성의, 출근 전 한 시간 동안의 활동 공간을 따라가 보자(본문 55쪽).

욕실(세수하고 머리 감기) → 부엌(아침식사 재료 꺼내놓고 준비 시작) → 자녀들 방(자녀들 깨우기) → 안방(간단하게 치우고 양말 신기) → 부엌과 식탁 왕복(식탁 차리기) → 자녀들 방(자녀들에게 아침식사 하라고 말하기) → 식탁(아침식사) → 거실(딸 머리 묶어주기) → 부엌(식탁 치우기) → 현관(남편 배웅하기) → 부엌(설거지 및 부엌 마무리) → 욕실(양치질) → 안방(옷 입고 화장 등 출근 준비) → 자녀들 방(자녀들 상태 확인) → 온 집안 상태 확인 후 현관(출근)으로 이동.

이렇게 한 시간 동안 열 가지가 훨씬 넘는 활동을 하고 있으면서 이런 활동의 중심에는 “아침 안 먹으면 큰일 나는” 남편의 습관을 존중해 한정식으로 준비되는 아침식사가 자리 잡고 있다. 이를 위해 아이들은 “일어나자마자 밥”을 먹을 수 있도록 (오랜 훈련 끝에) 이미 “습관”이 형성되어 있다.
이 책의 인터뷰 참여자들 대부분은 이렇듯 밥과 국이 기본인 아침식사를 온 가족이 함께 하는 것을 엄격하게 고수하고 있는데, 아이들에게 아침밥을 먹이는 일은 하루 종일 자녀들과 떨어져 일하는 어머니로서의 ‘보람’이자 ‘역할’로 인식되고 있다. 자녀의 등교시간과 부모의 출근시간은 비슷하다. 따라서 출근 전 수시로 시계를 확인하면서 다양한 과제들을 조율하고 자녀들에게 “습관”을 형성하도록 하는 것은 ‘괜찮은 직장’에서 오랫동안 근무하면서 익힌 숙련(skill)이기도 하다.
그러면 퇴근 후 시간은 어떨까? 어떤 여성들은 저녁시간이 가장 바쁘다고 말하는데, 자신의 퇴근시간과 아이들의 방과후 시간을 맞추고 자녀들의 취침시간을 일정 시간에 맞춰야 하는 시간규범, 자녀들에게 책을 읽어주거나 놀아주거나 숙제를 도와주거나 하는 ‘집중적 어머니 역할’, (자녀들 취침 후) 직장인으로서의 자기계발 시간 등이 충돌하면서 ‘바쁜 저녁시간’을 만들어내고 있다.
일상에서 규칙성과 정확성의 가치를 중요하게 여기는 중산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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