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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하루라도 총을 내려놔 주세요

단 하루라도 총을 내려놔 주세요

  • 미셸 멀더
  • |
  • 초록개구리
  • |
  • 2023-10-31 출간
  • |
  • 168페이지
  • |
  • 150 X 215mm
  • |
  • ISBN 9791157822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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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어른들이 짓밟은 평화, 어린이들이 이루다

바야흐로 전쟁의 시대다.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에도 세계 곳곳에 크고 작은 분쟁의 불씨가 꺼진 적 없지만, 최근 강대국들이 전쟁에 직간접으로 나서면서 여러 나라의 안보가 큰 위기에 놓였다. 전쟁이 일어났을 때 가장 큰 피해를 입는 사람은 전쟁을 일으킨 정치인이나 권력자가 아니다. 어린이와 여성, 노인 같은 노약자가 가장 고통받는다. 특히 어린이들의 목숨은 바람 앞 등불처럼 위태하다.

지난 10월 7일 팔레스타인의 무장 단체 하마스가 이스라엘 남부를 기습한 뒤, 이스라엘이 반격에 나서면서 큰 전쟁이 시작되었다. 무력 충돌이 가장 심한 지역의 한 어린이는 전쟁을 취재하러 온 기자에게 말했다. 너무 무섭다고, 폭탄에 맞아 죽는 생각을 계속 한다고. 폭력에 고통당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폭력과 무관한 시민들이다. 우리는 이런 부당한 폭력에 어떻게 맞서야 할까? 두려워하며 떨 수밖에 없을까?

이 물음에 콜롬비아 어린이들은 담대한 답을 내놓았다. 세계에서 폭력이 가장 많이 일어나는 나라 중 하나인 콜롬비아에서 아이들은 어른들의 불의한 폭력에 잠자코 있지 않았다. 총과 칼로 맞서는 대신, 용감하게 모임을 갖고 축제를 열면서 평화를 이루는 방법을 함께 고민하고 실천해 나갔다. 그리고 무장 단체에게 당당히 요구한 끝에, 어린이가 누려야 할 권리 가운데 무엇이 가장 중요한지 묻는 투표를 성사시켰다. 어떻게 그런 일이 가능했을까? 콜롬비아 역사에서 처음으로 평화로웠던 그날, 그 현장의 열기가 이 책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평화로 가는 길은 없다. 평화가 곧 길이다.’
이 책은 1996년 10월 25일 콜롬비아 전역에서 열렸던 어린이 투표와 평화 축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작가가 실화를 토대로 썼기 때문에 콜롬비아 어린이들의 마음과 생각, 평화를 이루어가는 과정이 더욱 생생하게 그려진다.
주인공은 열두 살 예니다. 예니는 원래 작은 산골 마을에 살았는데, 무장 단체의 습격을 받아서 가족과 함께 도시의 고모네로 이사 오게 되었다. 하지만 도시도 안전한 곳은 아니었다. 건물 곳곳에 총알 자국이 나 있고, 총 든 군인들도 자주 보였다. 아는 사람도 별로 없고, 모든 게 낯선 도시에서 어느 날 예니는 한 친구에게서 평화 모임에 참석하라고 제안받는다. 그리고 여러 친구들과 함께 평화 모임과 축제, 더 나아가 어린이가 꼭 누려야 할 권리를 뽑는 투표까지 준비하면서 평화를 가슴 깊이 새기고 실천하게 된다.
책 속에는 예니와 친구들이 어른들도 이루지 못한 평화를 어린이다운 방식으로 이루어가는 과정이 담겨 있다. 아이들은 무장 단체에게 “단 하루만이라도 총을 내려놔 주세요!”라고 요구한 다음, 다 함께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고, 맛있는 음식을 나눠 먹으면서 가장 평화로운 방법으로 평화를 도모한다. 그리고 끝내 그 불가능해 보이는 평화를 이루어낸다. “평화로 가는 길은 없다. 평화가 곧 길이다.”라고 한 마하트마 간디의 말처럼.

나는 약하지만 우리는 약하지 않다!
이 책은 어린이 연대의 커다란 힘을 보여 준다. 어린이 한 명 한 명은 연약한 존재이지만, 함께 힘을 모으면 엄청난 일도 이룰 수 있음을 일깨워 준다. 실제로 콜롬비아 어린이 평화 축제와 투표에 참여한 아이들은 예니처럼 평범한 어린이들이었다. 경찰이나 권력자의 보호를 받지도 않았고, 대단한 어른들의 지도에 따른 것도 아니었다. ‘콜롬비아 어린이 평화 운동’은 평화를 이루고 싶다는 순수한 열정과 의지 하나로 함께 모였고, 머리를 맞대고 계획을 세웠으며, 그에 따라 실천했다. 그 결과 놀라운 변화를 일으켰다.
콜롬비아 전역에 있는 300개의 크고 작은 마을과 도시에서 열린 평화 투표에 270만 명이나 되는 어린이들이 참여했다. 그리고 이 어린이 투표는 이듬해 1,000만 명의 어른들이 평화를 가져올 수 있는 방법을 두고 투표하도록 하는 힘을 주었다. 보잘것없어 보이는 아이들의 날갯짓이 커다란 반향을 일으킨 것이다.
그로부터 20년 남짓이 흐른 뒤, 마침내 콜롬비아 정부가 콜롬비아 무장 혁명군과 평화 협정을 맺으며 내전은 공식적으로 종식되었다. 예니 같은 어린이들과 수많은 어른들이 합심해 노력한 덕분일 것이다. 여전히 콜롬비아 곳곳에서는 폭력이 이어지고 있지만, 폭력을 멈추기 위한 모색 또한 지속되고 있다. 이 책은 ‘각자도생’이 당연하게 여겨지는 이 시대에, 아이들이 함께하는 것의 힘과 가능성을 깊이 생각하고 스스로 평화를 이루어나갈 계기를 마련해 줄 것이다.

목차

∘이 책을 읽기 전에 : 전쟁과 폭력이 가득한 나라에 평화의 바람을 불어넣은 아이들
전학 온 첫날 | 4학년에서 가장 못된 남자애 | 가면 안 돼! | 축제 | 처음에는 축구장, 그다음엔 콜롬비아! | 소식을 전하자! | 또 한 번의 기회 | 우리들의 권리는 우리가 지키자! | 보내 주세요! | 편지 | 아이들이 역사를 쓰다
∘이 책을 마치며 : 어른들에게 평화의 소중함을 일깨운 하루 동안의 사건, ‘어린이 평화의 날’
∘사진으로 보는 콜롬비아 어린이 평화 운동

도서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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