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면 볼수록 불편한 상사가 있어요. 편해지는 방법이 없을까요?”
“친구들은 스펙 쌓는다고 열심인데, 저는 제자리인 듯 해요. 괜찮을까요?”
“나름 계획은 잘 세우는데, 시간 관리가 잘 안 된다는 느낌이 들어요.”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무엇일까요?
각자가 생각하는 게 다르겠지만, 제가 생각할 때는 직업과 직장 그리고 결혼입니다. 저는 이 모든 것이 다 원하는 대로 이뤄졌을까요? 그랬다면 지금 어떻게 살고 있을지 저도 궁금하네요. 전부다 계획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계획한 대로 되지 않았다고 지금, 불행할까요? 절대 아닙니다.
원하는 대로 되지 않는다고 잘못된 건 아닙니다. 잘못됐다고 생각하고 좌절하기 때문에, 잘못된 방향으로 흐르는 겁니다. 에디슨은 수천 번 실패했지만, 그것을 실패로 정의하지 않았습니다. 과정으로 정의했죠. 살아가면서 내가 원하지 않은 방향으로 흐를 때가 분명히 있습니다. 아니, 오히려 더 많습니다. 그것을 실패 혹은 결과로 단정 지으면, 더는 방향을 바꿀 힘이 없어집니다. 그러니 과정이라 생각해야 합니다. 다른 사람이 먼저 가는 것에 초조해하지 않아야 합니다. 내 페이스대로 가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필요한 건, 중심을 잡는 겁니다. 자기 마음을 잘 다스리고 살펴야 합니다.
고민을 상담해 온 후배들이 많았습니다. 일에 대한 문제도 있지만, 개인적인 것도 더러 있었습니다. 친구와의 문제도 있었고 자기 장래에 대한 고민도 털어놨습니다. 결혼을 앞둔 친구들은 결혼에 대한 조언을 구했고, 아이를 키우는 것에 관한 것도 있었어요. 그렇게 제 경험을 이야기해 주면서, 그 내용을 정리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책은, 총 3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업무’, ‘마음 다스림’, 그리고 ‘자기계발’
꼭 알아야 할 업무수행방식과 마음 다스림 그리고 자기 계발까지, 한 번에 정리할 수 있습니다.
제가 오래전부터 경험하고 생각하면서 깨달은 내용으로 구성했습니다.
지금 후배들에게 무척 필요한 내용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대는 변해도 사람과 공동체가 고민하는 부분은 거의 같으니까요. 소속돼 있는 공동체에서 마음 터놓고 이야기할 선배가 있다면 이미 축복받은 사람입니다. 하지만 그렇지 못하다면, 이 책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