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지식부터 활용법까지, 장밋빛 미래부터 어두운 그림자까지.
미래의 주인공인 어린이 독자들에게 지금 꼭 필요한
본격 챗GPT 입문서
챗GPT가 등장하자마자 새로운 인공 지능 서비스에서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얻고 경제적 이익을 얻으려는 사람들이 열광했고, 이를 다룬 유튜브 채널들은 엄청난 조회수를 기록했다. 기대와 불안이 공존하며 전문가들 역시 빠르게 과학 기술서, 자기계발서, 경제경영서 등으로 챗GPT를 알렸다. 하지만 빠르게 달궈진 얇은 냄비가 빠르게 식듯이, 대한민국에서 챗GPT는 1년도 채 되지 않아 그 관심사가 훅 사그라들었다. 챗GPT의 몇몇 한계를 알게 된 사람들은 알고 보니 챗GPT, 그거 별거 아니라는 식으로 말하기도 했다.
그런데 정말 그럴까? 거품이 사그러든 이후에도 챗GPT는 여전히 세상을 바꾸고 있다. 앞서가는 이들은 속속 챗GPT를 업무에 도입하고, 상위권 중고생들은 이미 수행평가에 챗GPT를 활용하고 있다. 첫 등장의 열풍이 가라앉은 지금, 세상이 챗GPT를 쓰는 사람과 챗GPT를 쓰지 않는 사람으로 조용히 나뉘어 그들에게 각각 다른 미래가 펼쳐지고 있는 것이다. 누구보다 오래도록 인공 지능과 함께 살아갈 어린이들에게 지금 당장 생성형 인공 지능을 이해하는 일이 꼭 필요한 이유다.
흥미 위주, 직업 위주의 단편적인 챗GPT 소개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챗GPT가 도대체 무엇이며,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어떤 장점과 위험 요소가 있어 사용할 때 주의해야 하는지, 나에게 챗GPT는 어떤 도움까지 줄 수 있는 도구인지 파악할 책은 분명 필요했다. 이러한 요구에 부응할, 차분하고 신중하게 챗GPT를 소개하는 책, 『챗GPT가 내 숙제를 다 해 준다고?』가 드디어 출간되었다.
“새로운 인공 지능과 함께할 준비가 되었나요?”
생성형 인공 지능이 ‘직접’ 들려주고 보여주는
AI와 함께 살아갈 미래가 펼쳐진다
공신력 있는 다수의 어린이 청소년 과학 도서를 집필한 과학 전문 저자인 정윤선 작가는 처음부터 제대로 어린이가 챗GPT를 지혜롭게 활용하고 어떤 것을 조심해야 할지 알려 준다. 무엇보다 저자는 어린이가 챗GPT에 좀 더 익숙해지기 위해 어린이의 입장이 되어 챗GPT와 직접 대화를 나누고 그 내용을 본문에 활용했다. 또한 이미지 생성 인공 지능이 직접 그린 이미지들을 함께 활용해 이해를 도왔다. 정확하고 알찬 정보와 함께 유쾌한 일러스트가 담겨 어린이 독자들이 끝까지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어린이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단순히 새로운 인공 지능의 등장에 신기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세상의 변화를 받아들이고 더 나은 미래를 상상하며 직접 인공 지능을 활용하는 일에 머뭇거리지 않을 것이다.
글 작가와 챗GPT, 그림 작가와 미드저니의 협업
챗GPT는 대화에 최적합한 인공 지능으로, 사람이 사람에게 말하듯 친절하고 예의 바르게 답을 한다. 한 번이라도 챗GPT나 바드를 비롯한 인공 지능에 질문을 남겨 본 사람들은 바로 알 수 있다. 저자는 어린이가 챗GPT에 좀 더 익숙해지게 하려고 저자가 아이의 눈높이로 내려가, 챗GPT~에 대한 설명을 “어린이가 이해할 수 있는 수준으로 간단하게 00자 이내로 답해 줘.”라는 질문의 기본 형태를 취하면서 원고를 작성했다. (편집 시에는 이를 부각하기 위해 파란색으로 저자의 (어린이의 이해를 돕기 위한 수준의) 질문과 챗GPT의 답을 일반 저자의 견해와 구분했다.) 또한 그림 저자의 영역에서도 그림을 그리는 인공 지능인 미드저니가 몇몇 그림을 채울 수 있게 배려했다(미드저니의 그림은 글 작가가 생성 조건을 넣고 만들었다).
생성형 인공 지능이 할 수 있는 영역은 매일 매일 확장되어 간다. 단순히 빠른 변화와 확장되는 가능성에 놀랄 것이 아니라, 이 책을 읽으며 가까운 미래 사회의 편리함을 직접 확인하고 응용해 볼 수 있는 안목을 키우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