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과 혐오가 만연한 이때,
우리가 〈스티븐 유니버스〉를 주목해야 하는 이유
뉴스와 미디어에선 하루가 멀다 하고 심란한 소식들이 쏟아지고 있다. 차별하고, 혐오하고, 그리고 차별에 분노하고, 투쟁하고. 이런 우리 사회에는 좀 더 사랑과 관용이 필요하다. 〈스티븐 유니버스〉는 단순히 재미만을 위한 애니메이션이 아니다. 총괄 제작자 레베카 슈거가 자신의 남동생인 스티븐 슈거의 이름을 본떠 만든 주인공 스티븐의 성장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차별과 혐오, 고정관념에 사로잡히지 않는 다양한 캐릭터들을 통해 사랑과 관용의 메시지를 선보이는 애니메이션이다. 〈스티븐 유니버스〉만의 판타지적 세계관 안에서 벌어지는 스티븐과 그의 친구들인 ‘크리스탈 젬’의 가족적인 이야기로,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현실적인 캐릭터가 살아 숨 쉬는 듯한 작품을 완성했다. 결국 이 이야기는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의 ‘유니버스’를 구하기 위함일지도 모른다.
작품의 탄생 비화부터 카툰네트워크 최초 여성 기획자의 남다른 가치관까지
우리가 《스티븐 유니버스 아트북》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
애니메이션 속 매력을 구현한 한 편의 예술 작품 같은 《스티븐 유니버스 아트북》은 2017년도에 초판 발행되었다. 제작자 레베카가 이 작품을 구상하기 시작한 어린 시절의 이야기부터 〈핀과 제이크의 어드벤처 타임〉에서 일하던 시절, 그리고 〈스티븐 유니버스〉 시즌 5까지의 방대한 타임라인을 담고 있다. 이외에도 캐릭터의 초기 스케치와 디자인 변천 과정, 스토리보드와 후반 작업의 내용 등 제작 과정의 풍성한 비주얼과 비하인드를 만나볼 수 있다. 가치 있는 주제로 주목받은 작품인 만큼 애니메이션 내용에 대한 제작진의 가치관을 담은 인터뷰도 수록되어 있다. 특히 〈스티븐 유니버스〉의 총괄 제작자이자 이 책의 저자인 레베카 슈거는 카툰네트워크 시리즈 사상 최초의 여성 기획자로서 이 작품을 통해 어떤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는지, 또 캐릭터와 구성 요소들이 어떤 의미를 전하는지에 대한 소회를 아트북에 담았다.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향한 열정과 애정이 담뿍 담긴, 매혹적인 아트워크가 가득한 《스티븐 유니버스 아트북》을 지금 만나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