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교도소의 이름을 바꾸자”
40년 경험에서 나오는 드라마틱한 PR 현장 이야기들!
『PR인의 꿈 그리고 성공』의 저자 김경해는 실전과 이론을 겸비한 우리나라 PR 업계의 파이어니어이다. 그는 우리나라 최초의 PR 회사를 설립하여 우리나라에서 ‘PR’을 ‘산업’으로 승화시킨 인물이며, PR 산업의 현장과 PR 교육을 통해 수많은 PR 전문가를 양성한 교육자이기도 하다. 그는 PR 업무를 하면서 지속적으로 ‘인식의 변화를 통한 PR의 목표 달성’에 대해 천착해 왔다. 이는 PR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가 ‘공중의 인식’이라고 봤기 때문이다.
그의 이러한 PR관이 가장 잘 나타난 부분이 1장 『인식의 변화로 PR 목표 달성』 이다. 이 부분의 첫 사례로 경북 청송군의 이미지 개선 사례가 소개되어 있다. 뛰어난 자연 경관과 명품 사과 등 이미지 형성에 좋은 요소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흉악범들을 수용하는 ‘청송교도소’로 인해 청송군의 이미지가 부정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을 개선하기 위해 시도한 다양한 사례들이 현실감 있게 나온다. 그리고 제일은행 행장으로부터 배운 사내 커뮤니케이션을 통한 인식의 변화 사례와 F-16 전투기 도입과 관련하여 일간지 1면 광고게재가 불가능하리라는 고정된 인식에 도전했던 사례를 소개한다.
2장 『창의적인 생각으로 문제 해결』에서는 3개의 i를 사용한 ‘Wiiings’로 위기 국면을 벗어난 레드불 사례 등 창의적인 문제 해결 사례와 공중파 일일 연속극의 PPL로 남태평양의 괌 데스티네이션 MPR을 성공시켰던 사례를 제시했다.
3장 『전략적 사고로 위기 관리』에서는 전통적인 위기와 SNS 시대의 새로운 위기에 대한 전략적이고 조직적인 준비가 미래의 PR을 이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소셜 미디어가 끼치는 새로운 초현실 위기에 대한 대응 방안을 소개하고 있다.
4장 『PR을 PR하다』에서는 PR의 다양한 기능을 알리고 PR이 지속 가능한 산업으로 번창하기 위한 지침들을 소개하면서 MPR의 중요성과 성공 사례를 제시했다. 또한 클라이언트와의 이해 충돌, 공격 PR의 필요성, 클라이언트 리드하기, 언론 보도와 관련된 보장 금지와 같은 윤리 문제 등도 다루었다.
마지막 5장에서는 PR인으로서 파이어니어의 길을 걸어온 저자의 이야기들을 이 책의 주제들과 연관시켜 PR적인 메시지로 전달하고 있다. 영문 월간지 비즈니스코리아 창간과 국내 최초의 PR 회사 커뮤니케이션즈코리아 설립, 괌 대상 MPR 실시, 요즘에도 경쟁 PT에 직접 참여하는 모습 등 저자의 파이어니어적인 행적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중간 중간에는 박스로 처리한 다양한 이야기들이 있다. 자의 반 타의 반으로 타국을 떠돌던 JP(김종필)의 가슴 저린 일화, 전두환 전 대통령의 가봉 방문 시 북한 인공가 연주 사건과 애국가 연주 연습 시작과 동시에 발생했던 아웅산 테러 관련 이야기, 그리고 우리나라가 일본과 문화재 반환 협상 과정에서 있었던 외교 비사 등 흥미진진하고 때론 가슴 저민 사연들이다. 이는 저자가 PR 업무를 하면서 접했던 이야기들로 나름 고이 간직해 왔던 것들이었는데 이번 저서를 통해 대중들에게 공개한다.
사회 생활 대부분을 PR 업계에 종사하면서 PR 산업을 개척하고 발전시켜 온 개척자로서 저자는 PR 산업이 전문 영역으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PR 분야가 조사와 통계 분석, 언론과 미디어에 대한 지식, 다양한 소셜 미디어 활용 능력, 전문 기획 능력, 빅데이터 분석, 높은 어학 수준과 같은 지식적 전문성을 갖추어야 한다고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