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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군의 뿌리 (큰글자책)

한국군의 뿌리 (큰글자책)

  • 김세진
  • |
  • 호밀밭
  • |
  • 2023-10-31 출간
  • |
  • 302페이지
  • |
  • 210 X 290mm
  • |
  • ISBN 97911682614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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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ㆍ 한국군의 뿌리는 정말 독립군일까?
육사 출신이자 베스트셀러 저자의
광범위한 자료 수집과 치열한 연구의 결과물

이 책의 저자는 지난 2018년 출간된 역사 분야 베스트셀러 『요시다 쇼인 시대를 반역하다』를 집필한 작가이기도 하다. 저자는 육군 장교의 아들로 태어나 전국 곳곳 군부대를 돌아다니며 성장했다. 저자 역시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한 뒤 장교로 복무하였다. 그럼에도 저자는 한국군의 역사에 대해 듣거나 배운 적이 없었다고 고백한다. 2018년경부터 ‘한국군의 뿌리는 독립군이다’라는 슬로건이 여기저기서 들렸지만, 이와 관련된 자료는 거의 없었다. 대다수의 남성이 군대를 다녀오는 현실 속에서 그 누구도 국군의 뿌리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하는 상황에 답답함을 느낀 저자는, 결국 자신이 직접 한국군의 뿌리를 추적하기로 다짐한다.
『건군사』(建軍史, 2002) 등 선대 연구자들이 남겨온 다양한 서적과 논문은 있었지만, 저자는 자신의 질문을 말끔하게 해소할 자료는 찾지 못했다고 이야기한다. 저자는 군대의 정체성을 일방적으로 재단할 때 어떤 일이 발생하며 어떤 위험성을 갖는지도 살펴보면서 탐구를 이어나갔다. 저자는 군대의 뿌리를 특정 진영 논리에 따라 규정하고 반복 학습하면, 현존하는 안보위협과 앞으로 다가올 위협을 판단할 때 시야가 흐려질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한다. 변화하는 국제질서에 무지하고 코앞에 닥친 위협을 도외시한 채 자기정체성과 명분에 매몰되어 있을 때, 한반도는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임오군란과 청일/러일전쟁, 식민 지배와 분단 등을 겪어야 했다. 저자는 이러한 한국의 근현대사를 돌아보며, 한국군의 정체성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고자 작업을 계속 이어나갔다.

“늦깎이 대학원생으로 마땅한 벌이도 없는 현실에서, 하루 대다수 시간을 집필에 쏟아부었습니다. 돈은 돈대로 시간은 시간대로 쓰는 상황이 조금 힘들었습니다. 마이너스 통장의 도움으로 간간이 견뎠지만 이제는 그 도움마저 끝났습니다. 그럼에도 ‘이 문제를 누군가는 해결해야 한다’는 사명감과 ‘이 문제만큼은 반드시 풀어내 보겠다’는 결의를 다지며 인내했습니다. 대학에서 5,000원짜리 학식을 먹으면서 연구와 집필을 이어갈 힘을 얻곤 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자취방 대출 이자, 마이너스 통장 이자, 생활비 등이 계속해서 숨통을 조여 왔지만, 제 몸뚱아리 하나 살려낼 호구지책은 잠시 뒤로 미루며 제가 느낀 문제의식에 몰입하고자 했습니다. 옛날 독립군들은 이보다 더 고되고 힘든 순간도 견뎠을 텐데, 제 어려움쯤이야 별거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저자 인터뷰 中

저자는 시기별 기록, 기사, 서적과 논문 등에 관련된 한국어, 영어, 일본어 자료를 살폈다. 저자는 민족사관, 식민사관, 민중사관 등에 한정되기보다는 국제(법)적이며 인류 문명사적인 시선에서 지난 과거를 바라보고자 했다고 이야기한다. 한국군의 역사를 더듬다 보면 결국 한국의 근현대사를 만나게 된다. 저자는 치열한 연구를 바탕으로 집필한 이 책을 선보이며 한국군의 뿌리를 찾는 여행에 독자들을 초대한다.


ㆍ 한국군의 뿌리는 다양하다!
놀랍도록 이어진 역사 왜곡과 그 진실

한국군은 창군 당시 일본군, 중국군, 만주군, 독립군, 광복군, 대한제국군, 미국군, 러시아군, 청나라군 등에 직·간접적인 뿌리를 두고 있다고 저자는 이야기한다. 한국전쟁 전후 한국군은 인사, 보급, 교육, 훈련, 부대 관리, 시설, 물자, 장비, 보급, 수송, 통신, 정보 등 모든 분야에서 미국식 군대로 탈바꿈했다.
2022년 현재 국방부 정신교육 자료는 “우리 헌법 전문에 ‘대한국민은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하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듯이 우리 국군 역시 의병, 독립군, 광복군을 계승하고 있다.”라고 주장한다. 의병, 독립군, 광복군과 지금의 한국군을 연결하는 건 감성적으로 옳고도 마땅하다. 그들이 보였던 투쟁 정신과 민족을 위한 충정도 기려야 한다. 하지만 저자는 여기에 의문을 던진다. ‘독립군’으로 불린 수많은 단체 중 도대체 누구를 계승하는 걸까? 일제와 싸우기보다 서로 싸우다 죽은 경우가 많았는데, 어떤 ‘독립군’을 계승한다는 걸까? 저자는 이에 대해 어느 누구도 말하지 않는다며,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정해놓은 답만 외우도록 강요하는 현실을 비판한다.

“역사는 구태의연한 과거가 아니라 오늘 그리고 내일의 이야기입니다. 저는 한국 사회의 각종 현상을 관찰하며, 그 근원과 배경이 무엇일까 의문을 가졌습니다. 특히 국가와 국민의 생존과 직결되는 분야인 경제, 국방, 외교, 교육 등에 집중했습니다. 예를 들면, 일제 강제징용자와 군 위안부 문제를 보면서 왜 그분들이 피해를 본 건지, 왜 태평양전쟁(대동아전쟁)이 일어난 건지, 왜 조선은 망할 수밖에 없었는지, 당시 국가 지도자들은 어떤 비전을 갖고 있었는지 등에 관해 의문을 던지다 보니 자연스레 한국 근현대사와 이어졌습니다. 이 물음들에 대한 답을 찾다 보니, 이제껏 공교육과 사교육을 통해 배운 내용들이 실제 사실과는 차이가 있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그런 게 한두 가지가 아니었습니다. 이제까지 진실에 대해 잘 알지 못했던 스스로를 반성하며 이 시대에 해결해야 할 다양한 과업을 제대로 이해하고, 더 나아가 그 근원을 탐색하고자 책을 집필하게 되었습니다.” - 저자 인터뷰 中

군대는 현존하는 안보위협에 대비해 훈련하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는 합법적 폭력 조직이다. 현대 한국군이 상대해야 하는 안보위협은 무엇일까? 한국군의 뿌리는 무엇일까? 역사는 말한다. “한국군의 뿌리는 다양하다”라고. 저자는 역사를 스스로 왜곡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 봐야 한다고 거듭 강조한다. 국제관계에 따라 긴박하고 압축적으로 이루어진 멸망-식민-해방-건국 과정, 그리고 건군 과정에서 생긴 각종 모순과 역설들을 이제는 마땅히 품고 보듬어야 한다. 일부 사실을 전체라고 호도하며 억지로 외우도록 강요하는 건 거대한 폭력이다. 저자는 이러한 폭력에 맞서 진실을 파헤치기 위한 험난한 여정 끝에 그 결과물을 세상 밖에 선보인다.
이 책의 1장에서는 조선 중·후기의 조선군을 다룬다. 임진왜란부터 시작해 흥성대원군과 명성황후의 권력싸움, 갑오개혁, 임오군란, 동학농민운동, 을미사변까지 끊임없이 요동치던 동아시아 국제환경과 그 속에서 혼돈에 빠진 조선군의 민낯을 바라본다. 2장에서는 1897년 고종이 나라 이름을 ‘대한’으로 바꾸었던 대한제국 당시의 군대를 살펴보며, 3장에서는 1910년 한일합방 이후 다양하게 갈라진 의병, 독립군, 광복군, 일본군, 만주군, 중국군 등을 나누어 살펴본다. 4장에서는 1945년 독립 이후 반으로 갈라진 한반도 상황과 우후죽순 일어난 군대창설 운동, 한국 정부의 수립, 육군·해군·해병대·공군의 창설, 한국전쟁, 이승만 정권 이후 군사정권을 중심으로 흘러간 한국 현대사에 관해서도 간략하게 살펴본다. 저자는 4장에 걸쳐 살펴본 한국군의 뿌리를 인적, 제도적, 문화적 차원에서 다시 한 번 정리하며 “한국군의 뿌리는 다양하다”라는 결론에 이른다. 마지막으로 부록에는 비운의 기수 ‘육사 생도 2기’에 관한 이야기와 국군의 날에 관한 이야기, 그리고 북한군의 뿌리를 추적한 내용이 간략하게 담겨 있다. 이 책은 한국군뿐 아니라 일본군, 청나라 등 동아시아 근대의 군에 대한 상식을 늘려주며, 더 나아가 군대를 중심으로 우리 근대사를 역동적으로 살펴본다.

“근현대사에 관심 있는 분들, 대한민국 군대를 거쳐 갔거나 현재 군 복무 중이신 분들, 장교/부사관이 되고 싶은 초중고 학생들 등 많은 분이 읽어주시면 좋겠습니다. 욕심 같아선 모든 대한민국 국민이 읽어주시고, 외국어로도 변역되어 세계인들이 한반도 역사와 한국군의 기원에 대해 알게 되면 좋겠습니다. 가장 가난한 나라, 탄알 하나 만들지 못하던 나라가 선진국으로 올라서고,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없을 강력한 군대를 보유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무기를 생산하는 나라가 됐습니다. 이 나라가 겪어온 역동적인 과정이 다른 국가들에게도 또 다른 통찰을 줄 수 있지 않을까, 감히 생각해봅니다. ‘지피지기 백전불태! 입이 아닌 몸으로, 나부터 실천!’, 독자 여러분께 이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 저자 인터뷰 中

목차

여는 말

제1장 저물다 - 조선군
제2장 움트다 - 대한제국군
제3장 갈라지다 - 의병, 독립군, 광복군, 일본군, 만주군, 중국군
제4장 싹트다 - 남조선 경비대와 한국군

한국군의 뿌리는 무엇인가?
부록
닫는 말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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