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입학 전에 꼭 알아야 할 ‘경계 존중’

내 몸과 마음을 돌보는 성교육을 통해 자연스레 정체성에 대한 고민을 하면서 자아 존중감이 더 단단해질 수 있습니다. 나아가 자신뿐 아니라 다른 사람의 인격과 존재, 존엄성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고민할 줄 알게 됩니다. 《나와 너의 소중한 몸 이야기》는 집, 가족이라는 울타리를 벗어나 점차 사회적 관계망이 넓어지는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성교육 그림책입니다. 나를 가장 잘 알고 있는 가족뿐 아니라, 친구 사이라도 나의 경계를 넘는다면 불편한 마음이 들 수 있으며, 경계를 넘어설 때 동의와 존중이 꼭 필요하다는 것을 알려주지요. 나에게는 너무나도 익숙하고 괜찮은 행동이 다른 사람에겐 그렇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 세상에는 몸도 마음도 똑같은 사람이 없으니까요. 행동하기 전에 먼저 동의를 구하고 상대방의 의견을 존중한다면 우리는 불편하거나 위험한 상황에서 벗어나, 보다 안전하다고 느낄 수 있을 거예요. 특히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는 아이들은 나와 친구 사이의 보이지 않지만 지켜야 하는 경계선이 있음을 인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이 경계선을 지키기 위해서는 상대방에게 먼저 동의를 구하고, 반대로 상대방에게 내 경계의 기준을 명확하게 표현하며 불편한 상황에 대해서는 분명하게 거절할 줄 알아야 합니다. 내 몸과 마음은 내 것이며 이와 관련된 결정권은 나 자신에게 있으니까요.
내 몸에 대한 권리를 인지하고, ‘상호 존중’ 속에 ‘동의’를 구하는 아이는 스스로를 소중히 여기며 자존감이 높아집니다. 또한 타인에 대해서도 존중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가지게 되어 자신의 몸과 마음을 더욱 단단하게 그리고 타인과의 건강한 관계를 차곡차곡 다질 수 있습니다.

더 나은 학교생활로 이끌어 주는 을파소 ‘학교생활 그림책’

《나와 너의 소중한 몸 이야기》는 을파소 그림책 시리즈의 여덟 번째 책입니다. 이번에 출간된 《나와 너의 소중한 몸 이야기》는 학교에 입학하기 전에 알아야 할 내 몸과 다른 사람의 몸을 소중히 여기는 방법을 알려 주는 성교육 그림책입니다. 앞으로 을파소 ‘학교생활 그림책’은 학교 가는 길을 더 안전하게 지켜 주는 《위험할 때는 싫어요, 안 돼요, 안 가요!》, 낯선 친구에게 다가가는 방법을 알려 주는 《안녕, 루시!》, 나의 몸과 마음을 지키는 성교육 그림책 《나와 너의 소중한 몸 이야기》를 비롯해 아이들이 더 즐겁고 건강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다양한 책들을 소개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