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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를 바꾼 50가지 거짓말

세계사를 바꾼 50가지 거짓말

  • 나타샤 티드
  • |
  • 타인의사유
  • |
  • 2023-10-30 출간
  • |
  • 380페이지
  • |
  • 140 X 210mm
  • |
  • ISBN 9791171249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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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역사는 승자의 기록이라는 말이 있다.
하지만 때때로 승자처럼 보이고 싶은 사람이
역사를 쓰기도 한다.”

배신과 왜곡이 야기한 우리가 모르는 진짜 세계사

카이사르의 오른팔이자 그가 암살당한 뒤로는 군사력과 재력, 인맥 등 모든 면에서 독보적인 세력을 자랑하던 로마의 정치가 안토니우스. 그런 그가 어떻게 평민 출신에, 당시 겨우 18세 소년이었던 옥타비아누스에게 패배하고 ‘여자 뒤꽁무니나 쫓는 방탕한 바람둥이’로 전락하게 되었을까?
그로부터 약 1600년 후. 수백만의 인구와 수만 명의 군대, 세계에서 가장 웅장한 도시와 문화적 경이를 자랑하던 대제국 아즈텍은 어쩌다 아무런 저항 없이 자신들의 나라를 스페인에 넘겨주었다는 오명을 쓰게 되었을까?
이 의문들을 하나로 묶는 공통분모는 이것들이 바로 승자, 혹은 ‘승자처럼 보이고 싶은’ 이들에 의해 다시 쓰인 역사라는 점이다. 안토니우스는 그의 정적인 옥타비아누스와 키케로로부터 끊임없는 비방에 시달려야 했는데, 키케로는 무려 14차례나 안토니우스를 비방하는 내용의 연설을 했다. 그 덕분에 당시 로마인의 우스갯소리에 지나지 않았던 ‘바람둥이 안토니우스’ 이미지는 기정사실화되었다.
스페인의 아즈텍 정복 이야기도 마찬가지다. 정복자들을 신이라고 믿은 아즈텍 제국의 황제가 제국을 자발적으로 스페인에 바쳤다는 이야기는 역사라기보다는 차라리 신화에 더 가깝다. 아즈텍인들은 스페인을 향해 맹렬히 저항했고, 스페인은 아즈텍 제국을 상대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둔 적이 없기 때문이다. 이렇듯 이 책은 대중적으로 알려진 사실의 이면, 왜곡되고 위조된 역사들의 속살을 파헤친다.

| 거짓은 거짓만의 힘과 추진력이 있다!
이데올로기, 종교, 제국의 흥망성쇠를 아우르는
참혹한 거짓말의 역사

우리는 종종 “진실은 결국 거짓을 이긴다.” “진실은 언젠가 밝혀지게 마련이다.” 같은 이야기를 듣곤 한다. 그런데 정말 그럴까? 또 그 진실이란 게, 언젠가 밝혀지기만 하는 걸로 괜찮은 걸까? 때론 진실이 지나치게 늦게 밝혀지거나, 진실 그 자체로는 날조된 이야기보다 덜 중요한 것으로 여겨지기도 하지 않은가?
12세기 중반부터 유럽 전역에 퍼지기 시작한 ‘피의 비방’. 유대인들이 기독교인의 아이를 잡아다가 자신들의 종교의식에 제물로 사용한다는 이 같은 음모론은 반유대주의라는 열매를 맺게 된다. 이 열매는 중세의 종교재판에서, 20세기 나치의 대규모 학살 현장 등에서 목발 겸 무기로 사용되었다. 비극의 씨앗이 된 음모론 자체는 이미 600년도 더 전에 사실 무근임이 밝혀졌지만, 오늘날에도 ‘피의 비방’은 미국과 유럽, 아랍권 할 것 없이 끈질기게 이어지고 있다.
소련 해체에 결정적 역할을 한 체르노빌 원전 사고는 어떠한가. 소련에서 발생한 원전 사고는 체르노빌이 처음이 아니었다. 그로부터 10년 전부터 위험을 알리는 크고 작은 폭발 사고들이 있어 왔지만, 소련은 거짓말과 은폐 작전으로 이를 수습하기 급급했다. 이 거대한 참사의 진실은 소련이 해체되고 나서야 밝혀질 수 있었는데, 이때는 이미 사고로부터 5년이나 지난 뒤였다. 그 사이 수많은 사람들이 영문도 모른 채 방사능에 피폭돼 사망하거나 심각한 후유증을 앓게 됐다.
이렇게 보면 “진실은 결국 거짓을 이긴다.” 같은 말은 우리 인간의 희망 사항에 지나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개인의 사소한 거짓말에서부터 집단적 음모론과 가짜 뉴스에 이르기까지… 거짓은 인류의 역사와 함께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데올로기, 종교, 제국의 흥망성쇠를 아우르는 이 거짓의 역사를 지금 바로 살펴보자.

“토끼에 대한 생각에 사로잡혔더니 토끼를 낳았어요.”
“신경매독은 ‘고도로 진화된’ 백인들만 걸릴 수 있어…”
이런 말도 안 되는 이야기를 사람들이 믿었다고?!

50가지 악명 높은 거짓말과 거짓이 불러온 나비효과
소설처럼 술술 읽히는 세계사 이야기!

18세기 영국에서는 한 여인이 토끼 같은 자식이 아닌 ‘진짜’ 토끼를 낳았다는 기사가 대대적으로 보도되었다. 요즘 같으면 아무도 안 믿을 이야기지만, 당시 사람들은 “들판에서 본 토끼가 계속 생각났고, 그로 인해 토끼를 낳고 말았다”라는 여인의 설명을 듣고는 ‘그럴 수도 있지’ 하고 납득했다. 대체 이게 어떻게 된 일일까?
20세기가 밝자 미국의 터스키기라는 도시에서는 매독과 관련한 대규모 생체 실험이 실행된다. 실험 당사자들은 자신이 ‘치료’를 받고 있다고 믿었지만, 흑인으로 구성된 이들 피험자 집단엔 오직 가짜 약만이 제공되었다. 그것도 무려 30년 동안이나. 이 같은 비윤리적인 실험이 어떻게 시작될 수 있었을까?
도시전설 같은 이 사건들을 작동시킨 연료도 거짓말과 편견이었다. 18세기 영국에선 임신 중 산모의 상상이 아이 생김새에 영향을 미친다는 가짜 과학이, 20세기 미국에선 심리적·도덕적으로 ‘열등’한 흑인은 신경매독에 걸릴 확률이 낮다는 기이한 믿음이 사람들의 눈과 귀를 가렸다. 영국과 미국의 의료계는 역사에 길이 남을 오점을 남겼고, 특히 미국은 이 사건을 계기로 흑인 집단 안에 깊게 뿌리내린 의료계를 향한 불신에 직면해야 했다. 코로나 시기, 미국 흑인들의 백신 접종률이 유독 낮았던 건 이 생체 실험 때문에 생긴 불신과 트라우마에 기인한 바가 크다.
이렇듯 이 책은 50가지 치명적 거짓이 남긴 세계사를 통해 역사의 비밀스러운 측면을 조사하고, 그것들이 현재 우리의 삶과 사회를 어떻게 바꾸었는지 살펴본다. 소설보다 극적인 역사의 거짓을 하나하나 벗겨 나가다 보면, 상식과 교양을 넓히는 것은 물론 오늘날 우리에게 남겨진 유산들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목차

들어가며

[PART. I] 고대 세계

거짓 1 가짜 왕을 죽여라!
-아케메네스왕조 페르시아의 사라진 세 번째 군주를 찾아서
거짓 2 인류 최초의 대규모 해전, 살라미스 전투의 영웅
-배신을 위장한 사나이 테미스토클레스
거짓 3 카이사르가 『갈리아 전기』를 집필한 진짜 이유
거짓 4 안토니우스를 바람둥이로 만든 키케로의 『필리피카이』
거짓 5 로마 역사상 최악의 패장, 바루스를 기억하라!
-아르미니우스의 배신과 토이토부르크 숲 전투
거짓 6 공식 기록 vs 개인 기록
-유스티니아누스 대제와 『비밀의 역사』

[PART. II] 중세 시대

거짓 7 측천무후는 정말 자기 아이와 남편을 죽였을까?
거짓 8 근거 없는 소설이 시대를 풍미한 경전으로 둔갑하기까지 ①
-『브리타니아 열왕사』 편
거짓 9 비잔티움 제국에 중흥과 쇠퇴를 가져온 콤네노스 왕조
거짓 10 성전 기사단의 이단 혐의에 관하여
거짓 11 귀족 출신의 여자 해적 선장이 있었다?!
-잔 드 클리송과 검은 함대
거짓 12 근거 없는 소설이 시대를 풍미한 경전으로 둔갑하기까지 ②
-『맨더빌 여행기』 편

[PART. III] 근대 초기

거짓 13 사고인가 살해인가, 시몬의 죽음과 피의 숭배
거짓 14 종교재판소는 화형을 선호하지 않았다?!
거짓 15 근거 없는 소설이 시대를 풍미한 경전으로 둔갑하기까지 ③
-『말레우스 말레피카룸』 편
거짓 16 로마를 통치한 여교황이 있었다?!
거짓 17 튜더를 막아라!
-헨리 7세에게 도전한 왕위 요구자들
거짓 18 세기의 위조문서 〈콘스탄티누스의 기증〉과 종교개혁
거짓 19 아즈텍인들은 스페인 침략에 맞서 저항하지 않았다?!
거짓 20 헨리 8세가 종교개혁을 추진한 진짜 이유
거짓 21 노스트라다무스의 유산
거짓 22 임진왜란과 역사상 최악의 평화 협상
거짓 23 세 명의 가짜 드미트리
-러시아 류리크왕조의 쇠퇴와 로마노프왕조의 등장
거짓 24 파리 독살 스캔들
거짓 25 메리 토프트: 토끼를 낳은 여인
거짓 26 미르 자파르의 배신과 동인도회사의 벵골 지배
거짓 27 자기 주인을 고소한 노예가 있었다?!
-스스로를 해방시키기로 한 사나이, 조셉 나이트
거짓 28 마리 앙투아네트를 죽음으로 몰고 간 다이아몬드 목걸이

[PART. IV] 19세기

거짓 29 루소포비아, 러시아 혐오의 기원을 찾아서
-표트르대제의 비밀 유언장
거짓 30 비밀의 낙원 포야이스와 ‘영웅’ 맥그리거 이야기
거짓 31 가짜 뉴스의 전신, 엉터리 달 기사
거짓 32 혐오하거나 숭배하거나, 인종 간 결혼
-에이브러햄 링컨과 잡혼의 탄생
거짓 33 위대한 쇼맨이거나, 최악의 사기꾼이거나
거짓 34 비스마르크가 그린 제국으로 향하는 길
거짓 35 ‘기레기’의 탄생: USS 메인호와 보도 전쟁
거짓 36 간첩을 찾아라!
-프랑스를 둘로 나눈 드레퓌스 사건

[PART. V] 20세기

거짓 37 보어전쟁과 강제수용소를 둘러싼 거짓말
거짓 38 《시온 의정서》: 국가가 허락한 유일한 반유대주의의 사례
거짓 39 전쟁을 설득하는 가장 무자비한 방법
-세계대전의 배후에서 활약한 선전 기관들
거짓 40 스페인 독감과 언론 검열
거짓 41 안나인가, 아나스타샤인가?
거짓 42 “대기근은 없었다.” 월터 듀란티의 거짓 보도
거짓 43 환자를 속여라! 터스키기 매독 생체 실험
거짓 44 근사하고 풍요로운 테레지엔슈타트에 어서 오세요!
-양로원으로 위장한 죽음의 수용소
거짓 45 배신자 만들기
-비운의 라디오 디제이, 이바 토구리 다키노
거짓 46 인구조사는 ‘시민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서’라는 거짓말
거짓 47 ‘부끄러운’ 기록물은 모두 불태울 것, 레거시 작전
거짓 48 도미니카공화국의 빛과 어둠
-미라발 자매 살해와 관련된 은폐 공작
거짓 49 “도망치는 적군을 사살했을 뿐입니다. 많이 죽이지도 않았습니다.”
-미라이 학살에 관한 거짓말
거짓 50 체르노빌, 인류 역사상 최악의 원전 사고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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