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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조건(꽃게잡이배에서돼지농장까지대한민국워킹푸어잔혹사)

인간의조건(꽃게잡이배에서돼지농장까지대한민국워킹푸어잔혹사)

  • 한승태
  • |
  • 시대의창
  • |
  • 2013-01-03 출간
  • |
  • 447페이지
  • |
  • ISBN 9788959402533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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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서문 : 우리도 퀴닝 할 수 있을까?

1부. 이틀발이
- 진도, 꽃게잡이

2부. 빈민의 호텔
- 서울, 편의점과 주유소

3부. 과자의 집의 기록
- 아산, 돼지 농장

4부. 면죄부
- 춘천, 비닐하우스

5부. T. G. I. F.
- 당진, 자동차 부품 공장

6부. 퀴닝Queening

도서소개

‘안 해본 일이 없는’ 젊은 작가가 온몸으로 기록한 르포르타주! 꽃게잡이 배에서 돼지 농장까지, 대한민국 워킹 푸어 잔혹사『인간의 조건』. 20대 후반이인 저자 한승태가 2007년부터 전국 각지를 떠돌며, 워킹 푸어들이 살아가는 현실을 그대로 체험하면서 쓴 생존기를 고스란히 담아낸 책이다. 치열하지만 가난한, 가장 과소평가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꽃게잡이 배, 돼지 농장, 비닐하우스, 자동차 부품 공장 등 저자가 실제 경험한 이야기를 통해 여름엔 얼마나 덥고, 겨울엔 얼마나 추운지, 사람들은 어떤 개경을 가지고 있으며 꿈은 무엇인지, 식사로는 어떤 음식이 나오고 급여는 어느 정도인지, 여가시간은 어떻게 보내는지 등 독자들이 몰랐던 이야기들을 세밀하게 묘사하였다. 이를 통해 일을 하면서 사람다운 취급을 받지 못하면 어떻게 변해가는 지를 생생하게 보여주고, 사람을 사람답게 만드는 것에 기본적인 생활조건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려준다.
《파리와 런던의 밑바닥 생활》, 《노동의 배신》,
…그리고 《인간의 조건》
꽃게잡이 배, 돼지 농장, 비닐하우스, 편의점, 자동차 부품 공장…
‘안 해본 일이 없는’ 어느 젊은 작가가 온몸으로 기록한 르포르타주

우리는 누군가의 노동으로 인해 살아간다. 먹고 입는 것도, 잘 곳도, 모두 누군가의 땀과 맞바꾼 것이다. 우리가 편하고 다채로운 생활을 하는 데에는 누군가의 희생이 담보된다. 그러나 그 누군가는 우리 삶에서 존재하지 않는다. 그것이 어떻게 내 앞에까지 오게 되었는지 궁금해하지 않기 때문이다.
2012년, 바버라 에런라이크의 《노동의 배신》이 주목을 받았다. 저널리스트인 저자가 미국의 워킹 푸어들이 살아가는 그대로 체험하며 쓴 생존기다. 에런라이크의 생생한 글솜씨에 감탄하고 가난이 더 큰 비용을 부르는 역설에 한탄하면서, 많은 한국 독자는 이런 생각을 하지 않았을까?
‘한국에도 이런 이들이 있을 텐데, 다들 어떻게 먹고살고 있을까?’
누군가의 삶에서, 이 세상에서 소외된 자가 제 모습을 드러내고 온당한 자리에 서는 것. 누구보다 치열하게 살지만 가난한, 가장 과소평가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드러내는 것이 이 사회를 더 건강하게 만드는 시작일 수 있다. 그 역할을 맡은 책이 《인간의 조건》이다.

나는 누구라도 대수롭게 여기지 않을 법한 사람들이 어떻게 먹고 살고 있는지를 보여주고 싶었다. 꽃게잡이 배 선원이나 양돈장 똥꾼처럼 아무도 궁금해하지 않는다는 의미에서 우리와는 상관없는 사람들의 모습을.
- 서문에서

치열하지만 가난한, 세상에서 가장 과소평가된 사람들의 이야기

이 책은 20대 후반의 저자가 2007년부터 전국 각지를 떠돌며 일한 경험을 기록한 르포다. 함께 일한 사람들의 숙소는 어느 정도 크기인지. 여름엔 얼마나 덥고, 겨울엔 얼마나 추운지. 사람들은 어떤 배경을 가지고 있으며 꿈은 무엇인지. 식사로는 어떤 음식이 나오고 급여는 어느 정도인지. 작업은 어떤 과정을 거치며 도구는 어떤 것을 사용하는지. 여가 시간은 어떻게 보내는지 등등…… 알고 싶어도 접할 수 없었던, 깨알 같은 이야기들이 놀랍도록 세밀하게 묘사되어 있다.
조지 오웰의 《파리와 런던의 밑바닥 생활》을 모티브로 이 책을 썼다는 저자는, 신인 작가라고 믿기지 않을 만큼 생동감 넘치는 필력을 보여준다. 눈앞에 펼쳐지는 듯한 사실적 묘사는 물론, 웃음과 슬픔, 안타까움 같은 다양한 감정들을 맛깔나게 버무리며, 가슴이 뻥 뚫리는 진한 풍자도 선사한다. 또한 주목할 것은 젊은 화자의 심리 변화다. (책의 화자인 한승태는 저자이지만, 현실 속 저자와 완전히 같지는 않다. 저자가 투영되어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독립된 주인공이라고 보는 게 더 적절할 것이다.) 주인공이 사람다운 취급을 받지 못하면서 어떻게 변해가는지를 탁월하게 그려냄으로써, 저자는 사람을 사람답게 만드는 것에 기본적인 생활 조건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역설한다.

책의 내용

1부 ‘이틀발이’는 꽃게잡이 배에서 일한 6주 동안을 그렸다. 작업장은 늘 파도에 흔들리고, 볼일을 볼 때조차 익사의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기본급 월 백만 원이 보장되었지만, 누구도 기본급을 제대로 받는 사람은 없다. 이곳에 도착한 첫날, 주인공 한승태에게 던져진 “너 배는 왜 타려는 거냐?”라는 질문은 사실 ‘왜 바다까지 오게 되었는가’라는 뜻이다. 이곳에는 밑바닥까지 떨어진 사람들 사이에 흐르는 유대감이 있다.

2부 ‘빈민의 호텔’에서 한승태는 서울의 월 12만 원짜리 고시원에 거주하며 편의점과 주유소에서 일한다. 편의점, 주유소와 어선 간에는 바다 위에서 일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친절히 모시겠습니다’라고 적힌 명찰을 달고 일하는 사람들은 ‘감정의 바다’에서 일하는 선원이다. 손님의 무례함은 파도와 같다. 거칠수록 일하기 힘들어진다. 바다의 파도처럼 편의점과 주유소의 파도 역시 좀처럼 멈추는 순간이 없다. 게다가 그런 감정의 배설들이 보통은 아주 사소하게 취급되기 때문에, 이 감정노동자들은 더욱 소외된다.

3부 ‘과자의 집의 기록’은 기업형 돼지 농장이 무대다. 한승태는 농장에 들어서는 순간 똥냄새를 압착해 만든 망치에 코를 얻어맞은 듯하다. 헨젤을 잡아먹으려고 살을 찌우던 늙은 마녀처럼, 사람들은 돼지를 살찌운다. 그러나 그곳은 과자의 집과 같은 아늑한 공간이 아니라 똥과 오물로 가득 찬 좁은 우리다. 새끼들이 태어나면, 그중 허약해 보이는 새끼는 내동댕이쳐져 죽임을 당하는 곳이다. 양돈장은 주유소와는 다른 방식으로 정신을 뒤튼다. 숨이 붙어 있는 새끼 돼지를 ‘버릴’ 때, 죽어가는 돼지의 머리를 쇠파이프로 내리칠 때 당신이 평정심을 유지할 수 있다면 그것은 당신이 이전과는 전혀 다른 사람이 됐다는 뜻이다.

4부 ‘면죄부’는 비닐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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