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교과서 수록, 30만 부 판매 《잘못 뽑은 반장》
감동과 웃음이 가득한 마지막 이야기!
“여러분 마음에는 긍정의 힘이 있어요.”
어린이의 무한한 가능성과 성장을 지지하는 이야기
《잘못 뽑은 반장 코믹스》 2권이 독자들을 찾아온다. 극적으로 2학기 반장에 뽑힌 장난꾸러기 로운. ‘잘못 뽑은 반장’이라는 오명을 만회해 가는 모습을 보여 준다. 이 과정에서 로운이 떠올린 것은 아빠의 진심 어린 조언이다. ‘반장의 책임을 무겁게만 생각하지 말아라. 일단 하다 보면 잘하게 될 거야.’ 이때부터 로운은 눈앞에 보이는 일부터 하나씩 실천한다. 재령의 무거운 짐을 대신 들어 주고, 백희와 금주가 싫어하는 음식을 대신 먹어 주며, 청소 시간에는 앞장서서 움직인다. 깨진 화분을 솔선수범해 치우고, 태람 일당이 반 친구들을 괴롭히자 아이들을 지키려 앞으로 나선다. 작가는 포기하지 않고 용기 낸 뒤로 하루하루 달라지는 로운의 모습을 통해, 누구든 마음먹기만 하면 ‘잘 뽑은 반장’이 될 수 있다는 희망과 격려의 메시지를 전한다.
1권부터 죽 읽은 독자라면 제하, 백희, 로운이 저마다의 상처를 극복하는 과정을 옆에서 지켜보았을 것이다. 완벽해야 한다고 생각했던 제하 마음에는 가족의 부재에 따른 ’외로움’이, 늘 인정받고 싶었던 백희 마음에는 언니와의 ‘비교’가, 누나를 미워했던 로운의 마음에는 연약한 누나에게 부모님을 양보해야만 했던 ‘서운함’이 깔려 있다. 이야기 속에서 우리가 주목할 점은 진솔한 대화를 통해 제 잘못을 순순히 인정하고 바로잡을 줄 아는 주인공들의 태도이고, 이런 모습이 결국 어린이 독자에게 큰 울림을 준다는 것이다.
이야기 마지막에는 이은재 작가의 장편 동화, 《또 잘못 뽑은 반장》 주인공인 소심한 소녀 ‘공수린’이 보물처럼 등장해 독자들의 반가움을 이끌어 낼 예정이다. 도움을 청하는 수린을 보며 누구든 할 수 있다고 씩 웃어 보이는 로운의 모습은 유달리 빛난다. 가을볕 아래 영그는 곡식처럼 그 누구보다 단단하게 성장해 갈 어린이들. 그 앞날을 응원하는 작가의 마음이 따듯하게 와닿아서다.
현직 교사가 알려주는 유익한 학교생활 정보
한창 고민 많을 어린이들의 현명한 지침서
〈슬기로운 학교생활〉 코너에는 학교생활 꿀팁과 정보가, 〈신나는 놀이터〉 코너에는 게임이, 〈슬기로운 가족생활〉 코너에는 다양한 가족 이야기가 각각 짤막하게 담겨 있다. 이들 코너는 어린이 독자들에게 생각할 거리를 주기도 하고, 아이들의 고민거리를 짚는 역할을 한다.
‘맡은 일에 대한 부담감이 클 때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 ‘학교 폭력을 당했을 때 누구에게 도움을 청해야 할까?’, ‘싸운 친구와 화해하고 싶지만 어떻게 할지 모르겠어.’ 일선 교사로 교육 현장을 가장 생생하게 지켜본 김연민 선생님이 정보 글을 통해 어린이 독자들의 실질적 고민을 하나씩 풀어 본다. 각 정보 글은 본문 내용과도 긴밀하게 어우러져, 로운과 제하의 마음을 엿볼 수 있는 실마리가 되어 준다. 1권 175쪽에 나왔던 반장 선거 정답 또한 톡톡한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