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콘텐츠 전쟁의 시대,
어떻게 영상을 편집하냐에 따라 경쟁력이 달라진다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TV 앞으로 시청자들을 끌어모으던 일일시트콤은 왜 사라졌나. 이유는 그 시간대에 사람들이 TV를 보지 않기 때문이다. 생업을 위해 일을 하거나, TV가 없어도 여가를 즐길 거리가 넘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2023년 요즘, 잘나가는 예능 프로그램은 왜 더 자세한 영상을 유튜브를 통해 볼 수 있다고 하는 걸까? 그리고 그 영상의 유튜브 조회수와 좋아요는 왜 늘어나는 걸까? 그 이유는 TV로 송출되는 영상의 편집 방법으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더 자아내기 때문이다. TV에서 다 보여주지 않은 부분이 아쉬운 시청자들은 ‘유튜브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라는 자막을 통해 유튜브로 눈길을 돌린다. 유튜브 영상에는 TV에서 볼 수 없었던 장면을 볼 수 있고, 해당 프로그램의 영상 편집에 대해 혀를 내두를 때도 있다. 예능뿐 아니라 드라마, 영화, 유튜브 콘텐츠를 통해서 영상 편집의 놀라움에 감탄할 때도, 실망할 때도 있다.
스토리와 스토리가 잘 짜인 영상 편집은 언제나 사람들에게 깊이 인식된다. 다음 편이 기다려지고 스토리를 추측해보기도 한다. 하지만 어디선가 본 듯한 영상 편집에 사람들은 쉽게 흥미를 잃는다. ‘안 봐도 비디오’라는 말처럼 이미 많이 본 편집 영상은 말 그대로 ‘안 봐도 비디오’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어떤 영상이 잘 만든 영상이고, 어떻게 편집해야 많은 사람을 내 영상 시청자로 유입할 수 있을까?
나만의 잘 만든 영상 콘텐츠를 만들고
편집 마스터가 되고 싶다면
편집을 사랑하라!
《편집의 신》의 저자인 박인수 교수는 “이야기를 잘 만들기 위해서는 스토리를 소비하는 자에게 단순히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소통이 목적이어야 한다. 영상 편집에서 좋은 편집점이 고품질의 콘텐츠를 만들어 내는 핵심”이라고 말한다.
저자는 영상 편집을 잘하려면 ‘편집점’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편집은 사람과 영상으로 소통하는 것이다. 어디서 들은 듯한 이야기는 귀에 잘 들리지 않고, 머릿속에 오래 남지 않는다. 영상도 마찬가지다. 어디서 본 듯한 편집이 아닌 나만의 편집 방법(소통 방식)이 있어야 사람들의 눈에 띄는 것이다.
책 《편집의 신》의 핵심은 간단하다. “영상 편집은 스토리텔링이 목적이라는 대전제에서 과연 편집점을 어떻게 잡을 것이냐?” 저자는 이 핵심을 쉬운 내용으로 단계별 난이도 조절을 신중히 고려해 독자의 눈높이에 맞추도록 노력했다. 즉 영상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해할 수 있고, 더 나아가 고품질 영상 콘텐츠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먼저 0부 ‘영상 기초 이론 및 개념 정리’, 1부 ‘영상 편집 이론 편 : 영상 편집 에센스’, 2부 ‘영상 편집 실전 편 : 영상 편집 워크 플로우’, 3부 ‘대박 유튜버, 어렵지 않다 : 유튜브 크리에이터를 위한 꿀팁’, 총 4부로 구성되어 있다. 개인 능력 차이가 있어도 충분히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1부 ‘영상 편집 이론 편 : 영상 편집 에센스’에서는 프랑스 영화를 통해 ‘와우 포인트’의 중요성을 알아볼 수 있다. 좋은 영화는 관객의 기대를 충족시키면서 기대를 넘어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내뿜는다. 즉, 잘 만든 영화에는 ‘와우 포인트’가 있다는 것이다. 더불어 ‘영상 편집 도구’를 이해해야 나에게 맞는 편집 도구를 선택할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박 교수가 추천하는 ‘프랑스 영화 베스트 6’와 더불어 영화 분석 방법, ‘영상 편집 도구’의 장점, 추천 영상, 참고하면 좋은 유튜브 인기 채널 등 다양한 저자의 특별 팁을 통해 실용적인 예시까지 확인할 수 있다. 저자의 알차고 보석 같은 비법이 가득 담긴 책 《편집의 신》으로 영상 편집 고민을 해결하고 경쟁력 있는 영상 편집 마스터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