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 지은 자가 벌을 받는가,
죄 없는 사람이 벌을 받는가
누구나 당할 수 있는 더러운 ‘공작’
민주와 진보의 탈을 쓴 사람들이 가장 잘하는 짓은 ‘공작’이다. 대선이든 총선이든 큰 장만 서면 어느 별에서 모셔왔는지 떡하니 정체불명의 ‘선수’들을 등판시킨다. 그러고는 밑도 끝도 없는 ‘폭로전’을 하며 한판 뒤집기를 시도한다. 리스크 따위는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공작과 가짜 뉴스는 확증 편향에 빠진 지지층에게 자발적 신앙이니. 어차피 선거 기간엔 막싸움이 벌어지는 데다 뒤늦게 들통나도 모셔 온, 정체불명의 선수를 탓하면 그만이다. 안전장치는 차고 넘친다. 그들의 전매특허인 “아니면 말고”도 있지 않나. 하루 벌어 밥 먹고 살기 바쁜 민초들은 시간이 조금만 흘러도 어지간한 사건은 기억조차 하지 못한다. 그들은 타인의 처지를 기억할 만큼 여유가 없다. 그러니 ‘공작자들’은 더 대담하게, 더 잔인하게 공작질을 반복한다.
왜 하필 이동재가
저들의 공작 대상이었나
문재인 대통령은 2019년 7월 25일 윤석열 신임 검찰총장 임명식에서 “권력형 비리에 대해 권력의 눈치도 보지 않고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 자세로 공정하게 처리해 국민들 희망을 받으셨다”라며 “그런 자세가 ‘살아 있는 권력’에 대해서도 똑같은 자세가 되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물론 윤석열 총장이 ‘눈치 없이’ 이 말을 정말 곧이곧대로 믿을 줄은 꿈에도 몰랐을 것이다.
때를 같이해 문재인 정권 최고위층 인사들의 각종 비리가 연달아 터지기 시작했다. 그중에서도 화룡점정은 단연 ‘조국 사태’. 그간 조국이 SNS를 통해 쏟아내던 ‘조만대장경’과 완전히 배치되는 내로남불 파렴치 비리가 쏟아지자, 여권은 반성이나 성찰 대신 화풀이 대상을 찾기에 바빴다. 여기에 함량 미달의 언론들까지 자발적인 어용이 되어 ‘검찰’과 ‘법조 기자단’을 ‘악마화’하기에 이른다.
조국 일가 관련 단독 기사를 여러 번 썼던 채널A 이동재 기자는 저들에게 눈엣가시가 되었을 터. 더구나 ‘조국’에 이어 또다시 취재하는 의혹 대상은 신라젠과 유시민. 사기 집단 VIK에서 강연하고, VIK가 대주주였던 제약사 ‘신라젠’ 행사에 참석해 극찬하는 유시민을 기자로서 그냥 지나칠 수 없던 저자였다. 사달이 난 것은 남부 구치소에 있던 사기 집단 VIK의 대표 이철에게 편지를 보낸 다음이었다. 저자가 신라젠 사건을 취재한 지 한 달여쯤, 제21대 총선을 2주 앞둔 2020년 3월 말, MBC는 ‘검언 유착’ 보도를 대대적으로 쏟아낸다. 이후 좌파 진영 유튜브는 기다렸다는 듯이 MBC의 허위 사실을 앵무새처럼 떠들어대는가 하면 미리 준비해 둔 성명서까지 내며 이동재와 한동훈 그리고 윤석열 검찰총장을 향해 일제히 공격에 나선다.
선거를 앞둔 시기에 어김없이 등장해 반복하는, 2002년 ‘김대업 병풍 사건’ 때부터 닳도록 써먹은 좌파 진영의 ‘핵심 무기’인 허위 사실 유포가 동원된다. 최강욱ㆍ유시민ㆍ김어준ㆍ민주언론시민연합(민언련) 등은 동시다발적으로 허위 사실을 유포하며 순식간에 ‘검언 유착’ 프레임을 제작해 낸다. 그들은 진지하고도 집요했다. 총선 직전에 ‘가짜 뉴스’를 전면에 내세울 만큼. ‘조국 사건’과 ‘울산시장 선거 개입 사건’으로 그들의 민낯이 까발려진 가운데 ‘신라젠 사건’과 ‘라임ㆍ옵티머스 사태’ 등 그들을 겨누는 권력형 비리 의혹까지 수면 위로 올라와 있던 상황. 문재인 정권의 살아 있는 권력에 손을 댄 윤석열과 한동훈을 제거하고, 자신들의 목을 옥죄는 검찰 수사까지 덮기에 이보다 더 좋은 기회는 없었을 터.
“구속되면 이동재가 한동훈을 안 불겠어?
안 그러면 자기만 다치는데?”
저들의 타깃은 저자 이동재가 아니었다.
‘검언 유착’ 가짜 뉴스로
무엇을 하려 했나
‘검언 유착’ 가짜 뉴스는 대한민국의 모든 기록을 새롭게 썼다. 수조 원대 권력형 비리 의혹을 파헤치겠다고 나섰던 이 책의 저자는 저들의 저열한 ‘총선용 공작’으로 감옥에 갇혔다. 그에게 붙여진 죄목의 제목은 ‘강요미수’. 대한민국 건국 이래 듣도 보도 못한 혐의를 붙인 첫 구속이었다. 월급을 받아 아파트 대출금을 갚아나가던 평범한 30대 중반의 청년 이동재는 눈 깜짝할 새에 포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른다.
추미애는 “이동재 수사에 개입하지 말라”며 헌정 사상 두 번째로 검찰총장 윤석열의 ‘수사 지휘권’을 뺏었다. 31년 만의 언론사 압수 수색이 채널A에 가해졌다. 법원은 저자 이동재의 보석 결정을 아무런 이유 없이 넉 달을 끌더니 구속 만기 하루 전에야 허가했다. 검사가 선배 검사를 폭행했다. 좌파 권력과 어용 언론, 일부 정치 검찰의 끊임없는 허위 사실은 대한민국을 아수라장으로 만들었다. 비열하고 저열한 부패 세력이 자신들의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고자 수조 원대 권력형 비리를 취재하던 저자를 공작으로 인격 살인했던 ‘권언 유착’ 사건.
진실에 정면 승부를 걸다,
아주 화끈한 복수극으로!!
수조 원대 권력형 비리를 취재하던 저자는 그렇게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가면서 인간이 감당할 수 없는 고통을 겪지만, 그 지옥 같은 현실을 버티고 견뎌 낸다. 그리고 마침내 저자는 모든 재판에서 전부 무죄를 선고받는다.
《죄와 벌》, 이 책에서 저자는 자신을 향해 온갖 가짜 뉴스를 유포한, 여전히 유포하고 있는 이들의 민낯은 물론 어떻게 어떤 가짜 뉴스를 유포했는지를 탈탈 털었다.
사기 집단 VIK에서 강연, VIK가 대주주였던 제약사 ‘신라젠’ 행사에 참석해 극찬한 유시민.
‘음모’와 ‘괴담’을 좋아하는 김어준.
‘가짜 뉴스 창조자’ 최강욱.
이동재와 한동훈 관련 가짜 뉴스와 합성 사진을 SNS에 유포하다 슬그머니 삭제한 조국.
최강욱과 함께 찍은 사진을 SNS에 올리며 “둘이서 작전에 들어갑니다”라는 글과 함께 ‘이동재에게 누명 씌우기’ 작전에 들어간 황희석.
사기 전과자를 내세워 수백 건의 보도로 국민에게 ‘검언 유착’ 프레임을 세뇌한 MBC.
이동재와 한동훈이 ‘총선 공작’을 했다는, 언론 역사상 최악의 가짜 뉴스를 유포한 KBS.
사기 전과자를 발굴해 별칭까지 지어 준 뉴스타파.
저자는 시계의 태엽을 돌려, 혹은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가 과거를 바꿀 수는 없다고 말한다. 과거가 과거로 존재하는 한, 다만 그 과거와 연결되어 살 수밖에 없는 게 우리네 삶이기에. 당연히 과거의 그 일은 현재의 또 다른 모습으로 진행형이다. 그러니 과거에 일어난 일에 어떤 의미를 부여하고, 지금 자신의 자리에서 무엇을 해야 할 것인지를 제대로 ‘앎’이야말로 “나, 그리고 자유 민주주의의 국민에게 주어진 오늘과 내일의 과제”라고 저자는 말한다. 저자는 ‘주어진 오늘과 내일의 과제’를 위해 아주 화끈한 복수극을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끝없이 공작을 일삼는 탈진실ㆍ무지성인들로부터 탈취당한 진실을 찾아오는 것이야말로 ‘아주 화끈한 복수극’이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