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만 문화부 번역서 지원 사업 선정 도서
아이들이 감정에 휘둘리지 않기 위해선 부모가 아이들이 감정을 정확하게 인지하도록 도와야 합니다. 그래야만 아이들은 자신의 감정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올바르게 표현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은 부모님이 아이들에게 감정을 어떻게 표현하는지 가르쳐 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 리이팅(李儀婷), 사티어(Satir) 의사소통 전문가 겸 작가
사람과 사람이 어울리다 보면 ‘넌 내가 싫어? 나도 네가 싫어.’라는 부정적인 생각을 할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 책에 소개된 ‘사티어(Satir) 빙산 메타포(personal iceberg metaphor)’을 통해 자신을 다시 들여다보면, 멋진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입니다.
- 푸미후이(傅宓慧), 타오위안시 룽싱 초등학교(桃園市龍星國小) 교사
진정한 우정은 출처를 알 수 없는 말에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귀여운 두 여우의 대화와 행동에서 아이들이 얼마나 순수하고 착한지 알 수 있습니다. 이 책은 아이들이 자신의 감정을 정확하게 표현하고 상대방의 감정과 행동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것입니다. 우리 아이들이 사랑스러운 언어를 배울 수 있도록 이 책을 선물하는 건 어떨까요?
- 옌안슈(顏安秀), 작가이자 가정 교육 전문가
말과 행동 뒤에 숨어 있는 진짜 마음을 읽어야
모두가 행복할 수 있어요
이 책은 숲속 여우 마을의 이야기를 통해 무엇보다 나의 진짜 마음을 아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려 줘요. 나의 마음을 내가 모르면 다른 사람에게 나의 감정을 제대로 전달할 수 없어요. 그러면 다른 사람과 올바른 소통을 할 수 없게 되죠. 이 책의 주인공인 이른여름도 그랬어요. 이른여름은 춤추는 걸 아주 좋아하는 여우였어요. 그런데 어느 날 하얀꼬리가 이른여름이 춤추다 지각을 했으니, 춤을 못 추게 하는 벌을 주어야 한다고 선생님께 제안해요. 이른여름은 그 말을 듣는 순간, 엄청 화가 났어요. 자신이 제일 좋아하는 춤을 추지 말라니요. 말도 안 되는 이야기였죠. 그래서 자기도 모르게 어마어마한 실수를 하게 되지요. 바로 하얀꼬리에게 “미워!”라고 말한 거예요. 이른여름은 하얀꼬리가 미운 게 아니라 화가 났을 뿐인데, 자신의 진짜 마음을 제대로 읽지 못해서 돌이킬 수 없는 실수를 하게 된 거죠. 이 일로 하얀꼬리는 모든 여우의 미움을 받게 되었어요. 만약 이른여름이 자신의 진짜 마음을 알고, 제대로 자신의 마음을 표현했다면 어땠을까요? 하얀꼬리가 모든 여우의 미움을 받는 일도, 이런 상황 때문에 이른여름이 다른 여우들에게 따돌림당하는 일도 일어나지 않았을지 몰라요. 그래서 어떤 행동을 하기 전에 진짜 내 마음이 무엇인지 정확히 파악해야 해요. 그래야 그에 맞는 올바른 행동을 할 수 있지요. 또, 다른 사람의 말이나 행동을 보고 있는 그대로 보기보다는 왜 저런 말을 하고 행동했는지, 그 사람의 진짜 속마음은 무엇인지 생각하는 노력이 필요해요. 말이나 행동은 눈에 보이는 빙산의 일부라는 걸 기억하세요. 빙산은 바다 깊숙이까지 있지만, 우리 눈에 보이는 것은 전체에 비해 아주 작다는 걸요. 이렇게 나를 비롯하여 다른 사람의 진짜 마음을 읽으려 노력하면 오해나 실수가 사라지고 서로의 마음을 존중하고 이해하면서 성숙한 인간관계를 이어 갈 수 있게 된답니다.
미움을 딛고 우정을 지켜 낸
두 여우의 놀라운 지혜와 용기
만약 친구의 한마디로 모두의 미움을 받게 되었다면 여러분은 어떨 거 같나요? 하얀꼬리는 이른여름이 말한 ‘미워!’라는 한마디 때문에 숲속 마을 모든 여우에게 미움을 받게 되었어요. 하얀꼬리도 자기가 당한 그대로 이른여름에게 “미워!”라고 되받아치면, 하얀꼬리 대신 이른여름이 미움을 받게 할 수 있었죠. 하지만 하얀꼬리는 그렇게 하지 않았어요. 그래서 이른여름은 하얀꼬리에게 고맙기도 하고 더 미안했죠. 이른여름은 규칙 때문에 하얀꼬리에게 가까이 갈 수 없었지만, 그 주위를 맴돌았어요. 그러다가 규칙을 어기지 않으면서 하얀꼬리와 함께할 수 있는 기발한 방법을 찾아냈지요. 바로 꼬리 다섯 개 거리만큼 떨어져서 공기에 대고 말하는 거예요. 그러면 공기가 서로의 말을 전달시켜 주는 거였어요. 어때요? 정말 멋지지 않나요? 그러면서 둘은 서서히 우정을 싹틔우게 되지요. 그리고 한발 더 나아가 오래전부터 내려오는 규칙이 너무 이상하다는 의문을 품고, 규칙이라서 그냥 지켜야 한다는 어른들과는 달리 이른여름과 하얀꼬리는 옳지 않은 규칙을 바꾸겠다고 굳게 다짐하지요. 그리고 그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던 규칙의 실체가 밝혀지고, 절대 해결되지 못할 것만 같았던 숲속 여우 마을의 미움이 사라지게 된답니다. 과연 규칙의 실체는 무엇이었을까요? 이른여름과 하얀꼬리는 어떻게 이런 엄청난 일을 해낼 수 있었을까요? 미움도 철벽같은 규칙도 막지 못한 두 여우의 놀라운 우정과 지혜, 용기를 만나 보세요.
내 마음을 잘 알 수 있는
전문적 방법을 쉽게 알려 줘요
이 책의 뒤에는 유명한 심리 치료사인 버지니아 사티어의 ‘빙산 메타포’ 이론이 쉽게 설명되어 있어요. 우리 눈에 보이는 빙산이 실은 전체 빙산의 아주 작은 일부분인 것처럼 사람들이 하는 행동 뒤에는 그렇게 행동을 하게 된 훨씬 커다란 이유가 숨겨져 있답니다. 그 진짜 이유를 알아야 그 사람의 행동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이지요. 이 이론을 기초로 어린이 독자들은 이야기 속 등장인물의 마음을 깊이 들여다볼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될 거예요. 더불어 나를 잘 이해하고 보다 나은 사람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또 다른 사람과 좋은 관계를 맺으려면 어떻게 할지 스스로 그 방법을 터득할 수 있는 계기가 되리라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