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13세부터 시작하는 아트씽킹

13세부터 시작하는 아트씽킹

  • 스에나가 유키호
  • |
  • 살림
  • |
  • 2023-09-20 출간
  • |
  • 288페이지
  • |
  • 140 X 205 X 17mm
  • |
  • ISBN 9788952248077
판매가

16,000원

즉시할인가

14,400

배송비

무료배송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14,40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우리는 ‘한 점의 회화’조차 차분히 볼 수 없다?

자, 여기서 질문입니다.

지금 여러분이 ‘그림을 바라본 시간’과 그 밑에 붙은 ‘해설문을 읽은 시간’ 중 어느 쪽이 길었습니까?
아마도, ‘대부분 해설문을 보고 있었다’라고 답하는 사람이 꽤 많을 것입니다. 혹은 ‘감상? 왠지 귀찮다……’고 느껴서 금방 책장을 넘긴 사람도 제법 있을지도 모릅니다. 저 역시 미술대학을 다닐 때는 그랬습니다. 미술관을 방문할 일이 많았지만, 각각의 작품을 보는 시간은 겨우 몇 초뿐이었습니다. 곧바로 작품에 딸린 제목과 제작년도, 해설 등을 읽고는 이 정도면 되었다고 생각하곤 했습니다.
돌이켜보면 ‘감상’을 위해서가 아니라 작품에 대한 정보를 실물과 맞춰보는 ‘확인 작업’을 위해 미술관에 갔던 것입니다. 이런 태도로는 볼 수 있을 것도 못 보고, 느낄 수 있을 것도 느끼지 못합니다. 하지만 ‘작품을 차분히 감상하는 것’은 의외로 꽤 어렵습니다. 계속 보려고 해도 머릿속이 하얗게 되어서는 어느새 다른 생각이 비집고 들어옵니다. 이런 식이라면 제아무리 상상력을 자극한다는 예술 작품이 앞에 있어도 결과는 뻔할 것입니다.
‘자신만의 사물을 보는 법·생각하는 법’은 커녕 수박 겉핥기로 이해하고는 중요한 것은 그냥 지나쳐 버리는 그런 사람이 대부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 하지만 정말 이래도 되는 걸까요?

‘답을 발견하는 힘’에서 ‘답을 만드는 힘’으로

아이들은 하늘에 떠 있는 구름을 질리지도 않고 바라보면서 ‘코끼리가 있어’ ‘응? 저건 거인이다’ ‘아, 새가 되었다!’ 하며 ‘나만의 답’을 계속 만들어 가죠. 교과로서 ‘미술’의 본래 목적은 이처럼 ‘나만의 답(=구름)’을 ‘만드는’ 능력을 키우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여겨진 것은 수학능력이었습니다. ‘수학’은 대부분의 경우, 입시과목에 들어갑니다만, 극히 일부 학과를 제외하면 수험생에게 ‘미술’을 공부하도록 하는 학교는 없습니다.
그러나 ‘아무래도 이것만으로는 큰일 날 거야……’라는 것을 사람들이 깨닫기 시작합니다. 이 배경이 된 것이 이른바 ‘VUCA 세계’라고 표현하는 현대사회의 흐름이겠지요. VUCA란 ‘Volatility=변동성’ ‘Uncertainty=불확실성’ ‘Complexity=복잡성’ ‘Ambiguity=애매함’이라는 네 가지 단어의 첫 글자를 따서 만든 말로, 온갖 변화의 폭과 속도와 방향이 제각각이라서 앞으로의 세계가 어떻게 될지 예측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세계가 변화를 겪을 때마다 그에 맞는 ‘새로운 답’을 찾아내는 것은 이제 불가능하며 무의미한 것입니다.
여기에 재차 타격을 가하는 것이 ‘인생 100년 시대’입니다. 이제 우리는 이런 불투명한 세계와 오래도록 마주해야 합니다. 아이들에게는 더욱 심각한 노릇입니다. ‘2007년에 일본에서 태어난 아이들의 절반은 107세가 넘도록 살 것이다’라는 연구보고도 있습니다. 제가 이 책을 쓰는 지금 시점에서 13세 소년 소녀가 107세가 되는 건 22세기, 2114년입니다. 그때 세상이 도대체 어떻게 변할지 예측할 수 있을까요?
물론, 어른도 사정은 다르지 않습니다. 이미 ‘이것만 해두면 괜찮아!’ ‘이게 바로 답이다!’라고 말할 수 있는 당연한 ‘답’을 이제는 기대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 시대를 살아가게 되는 우리는 ‘태양을 발견하는 능력’만으로는 더 이상 살아갈 수 없습니다. 오히려, 인생의 다양한 국면에서 ‘자신만의 ‘구름’을 만드는 능력’이 요구될 것입니다.
이것을 몸에 익히는 데는 ‘미술’이야말로 안성맞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다시 한 번 말씀드리자면), 아이들에게도 어른에게도 지금 그야말로 최우선으로 배워야할 교과는 다름 아니라 ‘미술’이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목차

프롤로그: 당신만의 개구리를 찾는법

우리는 ‘한 점의 회화’조차 차분히 볼 수 없다
〈수련〉에서 어른들은 보지 못하는 것
‘중학생이 싫어하는 과목’ …… 제1위는 ‘미술’?!
미술은 지금, ‘어른들이 최우선으로 다시 배워야 할 과목’
‘13세’로 돌아가서, 사고체계를 업데이트한다


오리엔테이션: ‘예술사고’란 무엇일까?
-‘예술’이라는 식물

무심결에 우리가 놓치는 것-민들레 사고실험(思考實驗)
예술사고를 구성하는 ‘세 가지 요소’
‘지하세계의 모험’에 빠져 있는 진정한 ‘예술가’들
예술사고와 언뜻 비슷하지만 다른 것-‘꽃기술자’라는 길
‘예술적 사고방식’을 구현한 ‘지知의 거인’
누구라도 ‘예술가처럼’ 생각했던 적이 있다
‘답을 발견하는 힘’에서 ‘답을 만드는 힘’으로
왜 여섯 가지 ‘20세기 예술작품’인가?

수업 1: ‘훌륭한 작품’이란 어떤 것일까?
-예술사고의 막을 열다

‘훌륭한 자화상’을 그려봅시다
‘훌륭한 그림’은 어떻게 고를까?
‘20세기 예술의 문을 연 그림’은 정말로 잘 그린 그림일까?
표현은 ‘감상의 질’을 높인다
아내에 대한 ‘공개처형’이라고 조롱받았던 초상화
‘르네상스 화가’와 ‘20세기의 마티스’는 어떻게 다른가?
‘꽃기술자’의 ‘목표’는?
예술계의 질서를 파괴한 ‘어떤 것’
왜 ‘녹색 콧날’을 그렸을까?
‘답이 바뀌는 것’을 전제로 생각하는 기술
또 하나의 관점ㆍ답이 없는데 왜 생각해야 할까?
미숙한 수법으로 만든 치졸한 작품일까?
‘재현’은 ‘눈에 비치는 세계의 모방’만이 아니다


수업 2: ‘현실성’이란 무엇일까?
-눈에 보이는 세계의 ‘거짓말’

한껏 ‘현실적으로’ 주사위를 그려보자
‘미술사에서 가장 많은 작품을 만든’ 예술가의 대표작
‘피카소의 그림에 지적을’ 해보다
정확한 원근법에 숨겨진 ‘거짓말’
인간의 시각은 믿을 수 없다
‘모방’이 아니라 ‘재구성’
현실적인 회화는 ‘비현실적’이다
또 하나의 관점ㆍ불가능한 자세의 현실적인 남자들
‘감상하기 위한 것’이 아닌 그림
‘우유를 따르는 여인’은 주인을 모실 수 없다

수업 3: 예술작품을 ‘보는 법’이란?
-상상력을 불러일으키는 것

‘도대체 어디를 어떻게 봐야 좋을까?’
‘무엇 때문에 그렇게 생각하나?’라는 질문으로 깊이 감상한다
‘어미 고래와 새끼 고래가 보입니까?’
‘까닭 없이 끌리는 그림’을 만드는 방법
예술 감상에는 ‘두 가지 상호작용’이 있다
음악을 들을 때 우리가 하는 것
‘예술이라는 식물’을 키우는 것
또 하나의 관점ㆍ‘작품과의 상호작용’을 촉진하는 것
왜 이처럼 ‘정보량’이 다를까
나팔꽃을 꺾자 생겨난 것
〈송림도병풍〉 앞에 앉으면 무슨 일이 생기는가

수업 4: 예술의 ‘상식’이란 무엇일까?
-‘시각’에서 ‘사고’로

어디까지 ‘상식’을 벗어던져야 할까
‘예술에 가장 영향을 끼친 20세기 작품’ 제1위
먼저 시각만을 사용한다
변기를 골라 서명을 하고 〈샘(泉)〉이라는 제목을 붙였을 뿐
세간을 떠들썩하게 한 문제작
변기를 감상하다니, 별난 사람들이군
‘이 변기에도 서명해 주세요’
‘시각’에서 ‘사고’로의 마지막 ‘쐐기’
또 하나의 관점ㆍ뒤샹을 무색하게 만드는 ‘문제작’ 다완
‘단순’하기보다 ‘조잡한’ 다완
다실공간으로부터 ‘역으로’ 생각해 만들어진 작품

수업 5: 우리 눈에는 ‘무엇’이 보이는가?
-‘창문’에서 ‘바닥’으로

아직 어딘가에 ‘알아차리지 못한 공통점’이 있다
역대 다섯 번째로 높은 가격에 거래된 예술작품
색다른 작업 방식을 낳은 것은 무엇일까
실은 보이지 않는다-‘창문’과 ‘바닥’의 사고실험
〈넘버1A〉가 우리에게 보여주는 것
회화가 처음으로 ‘회화 자체’가 된 순간
또 하나의 관점ㆍ회화를 보는 법은 무수히 많다
‘작은 예술가’를 당혹시킨 질문
몸의 움직임을 받아들이는 ‘무대’

수업 6: ‘예술’이란 무엇일까?
-예술사고의 극치

‘어디까지가 예술인가?’의 문제
팝적인 디자인의 이상한 나무상자
‘주방세제’를 어떻게 예술작품이라 할 수 있을까
세관에서 거절당해 캐나다 행을 포기하다
‘왜 복제했습니까?’ ‘간단하니까요’
예술이라는 ‘거룩한 성채’는 어디에 있을까?
또 하나의 관점ㆍ‘성벽’이 사라진 시대의 미술관
‘성’이 없으면 ‘귀족’도 없다
‘성벽’이 사라진 지금, 미술관이 할 수 있는 것


에필로그
‘사랑하는 것’이 있는 사람의 예술사고

‘다만 예술가가 있을 뿐’
정답만을 찾는 사람, 질문을 만들어내는 사람
‘사랑하는 것’이 있는 사람은, 몇 번이고 다시 일어설 수 있다

나가며
각주
작품정보
참고문헌
‘어른 독자’를 위한 해설 ‘지각’과 ‘표현’이라는 마법의 힘
실천편 예술사고의 과외수업!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1800-7327
교환/반품주소
  •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11 1층 / (주)북채널 / 전화 : 1800-7327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