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힘든 대한민국 학부모들을 위한
자녀와의 행복한 관계 맺기 안내서
대한민국 학부모는 너무나 괴롭다! 무한경쟁의 대학입시에서 아이들이 뒤처지면 안 된다는 강박감에 시달리고, 가정 살림에 경제적인 부담을 주는 사교육비 때문에 어깨가 짓눌린다. 게다가 4차 산업혁명의 여파로 불어닥친 스마트폰 시대에 아이들을 어떻게 가르쳐야 할지 갈피를 잡을 수가 없다. 가뜩이나 정서적으로도 예민한 사춘기 아이들과 날마다 아이들과 스마트폰, 게임, SNS 등을 놓고 다투다 보면 몸과 마음이 다 너덜너덜해진다. 부모도 불행하고 아이들도 불행하다. 도대체 이런 상황은 왜 닥친 것이고 누가 만든 것일까? 아이를 키우는 대한민국의 부모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까?
현재 대한민국의 학교교육은 세 가지 도전적인 변화에 직면해 있다. 첫 번째, ‘학습동기의 부재’, 학생들은 학습동기가 없는 상태로 학교와 학원으로 떠밀려 다닌다. 두 번째, ‘지식 스트리밍 시대’의 도래, 새로운 학습자 포노사피엔스의 등장으로 표준화된 지식을 담은 교과서를 통해 학생들을 가르치던 방식이 더 이상 받아들여지지 않는 상황에 직면했다. 세 번째, ‘욕망의 시대’의 시작, 학교와 교육도 학생 개개인의 욕망과 지향점에 따라 개개인성을 발휘하고 실현할 수 있는 새로운 학습 플랫폼 제공을 요청받고 있다.
이러한 세 가지 변화는 우리의 교육 현장을 뿌리째 흔들고 있지만 학교와 우리 교육체제는 변화에 전혀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 우선 경전을 통째로 외우던 암기 중심의 전근대적 학습방식을 강요하는 시험체제가 가장 큰 문제이다. 다음으로 개개인의 소질과 욕망과는 아무런 관련도 없는 국가주의적 교육과정과 그 운영체제도 문제다. 디지털 네트워크 지식 세계를 스마트 기기로 종횡무진 누비는 포노사피엔스들을 교과서와 수능 문제집 안에 가둬두는 학교운영체제는 학생들을 질식시키고 학부모를 혼란에 빠뜨리고 있다.
교육정책기획자이자 행정가이자 학부모로서 이 문제를 오랫동안 고민해온 저자는 이 책에서 그 고민과 함께 그가 생각해낸 해법을 풀어낸다.
1장에서는 전통적인 학습동기가 더 이상 작동하지 않는 포노사피엔스들에게 어떻게 학습동기를 부여할 것인지 해법을 제시한다. 2장에서는 디지털 네트워크 지식 세계, 지식 스트리밍 시대를 살아가는 포노사피엔스들에게 적합한 학습체제는 어떻게 구축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그만의 대안을 정리하여 제시한다. 그리고 3장에서는 포스트모던사회, 욕망의 시대를 살아가는 포노사피엔스 자녀를 대하는 학부모의 지혜와 아이들에게 가르쳐야 할 핵심 역량이 무엇인지 설명한다.
이 책은 교육정책기획자이자 행정가이자 학부모로서 저자가 자신의 체험과 지식을 활용해 제가 의문을 가졌던 문제에 대해 나름대로 작성한 답안이다. 저자의 관점은 신선하고 해법은 매우 혁신적이다. 추천사를 쓴 이범 교육평론가의 말처럼 이 책을 읽는 여러분은 책장을 넘길수록 참신하면서도 설득력 있는 그의 시각에 빠져들게 될 것이다. 물론 이 답이 반드시 모범 답안이라 말할 수는 없다. 그러나 저자가 던진 문제와 제시한 답을 통해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이 질문을 던지고 나름대로 해답을 찾아나가게 된다면 의미 있는 일이 아닐까?
저자는 이 책에서 부모들을 위해 ‘포노사피엔스’ 세대를 이해하고 행복한 관계를 만들기 위한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행동 지침도 소개한다. 오랜 경험과 통찰에서 우러나온 저자의 조언이 학부모들이 자녀와 행복한 관계 맺기를 할 수 있게 도와주는 좋은 가이드가 되리라 믿는다.
[추천사]
지금까지의 어떤 교육론과도 다르다! 최승복 저자는 “스마트폰을 끼고 자란 아이들은 어떻게 다른가?”에서 출발한다. 미래의 교육을 개념이나 원리가 아니라 새로운 세대의 ‘감수성’에서 풀어가려 한다. 책장을 넘길수록 참신하면서도 설득력 있는 그의 시각에 점차 빠져들게 된다.
-이범(교육평론가)
최승복 저자는 이 책에서 학부모들이 ‘포노사피엔스’ 세대와 행복한 관계를 만들기 위한 행동 지침도 소개한다. 그 방향은 아주 근본적인 변화를 가리키지만, 그 내용은 매우 구체적이고 실용적이다. 이 책이 포노사피엔스와 불화하는 학교와 날마다 전운이 감도는 가정에 모두가 윈-윈하는 제3의 길, 행복한 관계 맺기를 위한 안내서가 될 것이라 믿는다. 모든 학부모와 교사에게 일독을 권한다.
-조희연(전 성공회대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