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필요할 때 좀처럼 떠오르지 않는다면 그건 비극이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들은, 시간의 흐름과 함께 발전한 기술과 정보매체로 인하여, 점차 얻는 정보의 양은 많아졌고, 심지어 경험도 많이 축적돼 당신의 회사와 제품을 혁신(革新)적으로 발전시킬 좋은 아이디어가 나올 것 같은데, 도대체 나오지 않을 때가 있었을 것이다.
당신의 경쟁자는 점점 혁신 제품을 내세워 우리 회사의 사업영역을 위협하고 있는 상황에서, 공들여 출시한 상품의 매출이 시원치 않으면, 회사의 존망에 대한 두려움과 함께 현 상황을 타개할 혁신적인 제품 아이디어에 대한 요구가 커지게 된다.
먼지가 잔뜩 끼고 녹슬어버린 것 같은 우리 조직을 철 수세미로 박박 문질러버리고 싶지만, 한 부분만 손댄다고 해서 해결될 문제도 아니고, 획기적인 변화는 현실적으로 대단히 어려운 일이다.
그렇다면, 우리 조직에 혁신을 가져올 방법은 없을까? 방법을 알아보기 전에 혁신이 무엇인지 사전적 의미부터 살펴보면, 혁신(革新): ‘일체(一切)의 묵은 제도(制度)나 방식(方式)을 고쳐서 새롭게 하는 것’이다. 한자를 한자씩 살펴보면 革(가죽혁)과 新(새신)의 결합이다. 가죽을 늘이거나 자르고 깎아서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것을 말한다. 가죽 공예처럼 기존에 있는 가죽 원단과 공구를 이용해서 현재의 상태보다 더 유용한 가방이나 지갑 벨트와 같은 것들을 만들어낸다는 의미이다.
혁신은 창조가 아니라 있는 것들을 가지고 새로운 것들을 만들어내는 일이다. 혁신 제품 아이디어도 마찬가지로 기존에 있는 제품에서 기능을 개선하거나, 다른 두 가지 이상의 기능을 결합하거나, 불필요한 기능을 빼거나, 관련이 없어 보이는 기능을 더해서 새로운 제품을 만들어내는 것을 말한다.
4차산업혁명과 AI 그리고 메타버스로 인해 끊임없이 변하는 미래의 경영환경 속에서 살아남고자 한다면,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중무장한 마케팅 전략이 필요하다. 그것도 어쩌다 한번 반짝하는 일회성이 아닌, 지속 가능한 경영을 하기 위해서라면 누구나 내놓을 수 있는 평범한 것이 아닌, 독창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끊임없이 개발할 수 있는 상태로 조직을 변화시켜야 한다.
그래서 필자는 그동안 기업 경영과 마케팅 분야의 경영컨설팅과 경영자문을 하면서 쌓인 노하우와 경험을 모아서 혁신적인 제품의 아이디어를 끌어내는 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