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보물 1호 소라에게 친구를 찾아 주자!
지난 주말, 치우는 바닷가에서 소라를 주웠어요. 빙글빙글 돌아가는 원뿔 모양에 껍데기가 은은한 노란빛으로 빛나는 아주 예쁜 소라였지요. 치우는 친구들에게 바닷소리를 들려주기 위해 소라를 학교에 가지고 갔어요. 하지만 소라는 ‘쿠우우 꾸욱!’ 괴상한 소리만 냈어요. 치우의 친구들은 소라가 무섭다며 교실 밖으로 달아나 버렸어요.
“소라야, 너 왜 그래?”
“너만 친구랑 놀잖아. 나도 친구가 필요하다고!”
헉, 소라가 사람 말을 하다니! 소라는 바다에 살 때는 친구가 많았는데 지금은 하나도 없다며 ‘작고 아름답고 조용한 물고기 친구’를 찾아 달라고 했어요. 물고기 친구를 찾는 날 아름다운 바닷소리도 들려준다고 했지요. 소라와 함께하는 반려물고기 찾기 프로젝트, 성공할 수 있을까요?
과학적이고 감성적으로 알아보는
12종의 반려물고기!
나와 어울리는 반려물고기를 왜 찾아야 할까요? 반려물고기를 키우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먹이를 규칙적으로 챙겨 주어야 하고, 깨끗한 수질을 위해 물갈이도 주기적으로 해 주어야 합니다. 귀찮다고 해서 반려물고기를 버리거나, 방치해서는 안 됩니다. 끝까지 책임을 져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나와 어울리는 반려물고기를 찾는 일은 매우 중요합니다. 물고기의 특성이 우리 가족과 잘 맞는지 등을 충분히 공부하고 생각한 후에 반려물고기 키우기를 결정해야 합니다.
나와 어울리는 반려물고기는 어떻게 찾아야 할까요? 바로 과학적이고 감성적으로 찾으면 됩니다. 본 책은 초등 과학 교과와 연계된 물고기의 생태학적 특징을 과학적으로 알아보고, 반려물고기를 키울 때 가져야 하는 마음가짐에 감성적으로 다가갔습니다.
소라와 치우의 재미있는 이야기, 섬세하고 귀여운 그림, 물고기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 해 주는 ‘헤엄치는 교과서’ 등을 통해 나와 어울리는 반려물고기를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반려가족을 넘어 반려세상으로!
우리는 반려하며 살아갑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반려의 자세를 배워야 합니다. 본 책은 물고기에 대한 정보를 전달만 하지 않고 어린이 스스로 반려의 자세를 깨달을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우리는 모든 것과 반려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반려 대상이 아니라 대상을 대하는 나의 마음가짐입니다. 반려 대상을 소유물이 아닌 함께 살아가는 존재로 인식해야 함을 절대 잊지 말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