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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보각국사 일연의 삼국유사 하

청소년을 위한 보각국사 일연의 삼국유사 하

  • 일연
  • |
  • 공감의힘
  • |
  • 2023-11-15 출간
  • |
  • 600페이지
  • |
  • 150 X 225mm
  • |
  • ISBN 97911697405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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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삼국유사」는 이렇게 엮어졌다
「삼국사기」가 합리적이고 공식적인 입장을 취한 정사라면, 「삼국유사」는 초월적이고 종교적인 입장을 견지한 야사에 해당한다. 5권 2책이며, 상권인 1, 2권은 주로 역사 사실을 다루었고, 하권에 해당하는 3, 4, 5권은 불교 사실을 다루었다. 내용은 주제에 따라 왕력·기이·흥법·탑상·의해·신주·감통·피은·효선 등 9편으로 구성되어 있다.‘유사遺事’라는 이름에서 볼 수 있듯이 「삼국사기」에서 빠뜨린 것을 보완한다는 성격을 가진다. 국가의 대사업으로 편찬된 「삼국사기」는 방대하고도 정확한 자료를 바탕으로 한 것이지만, 역사를 기술하는 태도와 자료를 다루는 방식에 있어 편찬자의 시각이 지나치게 합리성을 강조하고, 중국 중심적이어서 중요한 역사적 사실을 소홀히 다루거나 왜곡하는 경우가 있었다. 특히 기존의 역사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불교적 측면을 무시하거나 소홀히 다룬 점은 승려인 일연의 입장에서 수긍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더구나 일연이 이를 저작할 당시는 중국을 지배하게 된 몽골의 침략이 계속되어, 중국에 대한 모화사상이 비판되고 민족자주 의식이 강하게 대두되던 시기였다. 일연의 저술 의도에는 이같은 민족감정이 여실히 반영되어 있다. 따라서 「삼국사기」에서는 가치가 없다고 제외시키거나 소홀히 다룬 자료들에 대해서 주목하고 새로운 의미를 부여한 결과 「삼국사기」에서는 볼 수 없는 내용도 있고, 다르게 기술하거나 해석한 부분도 적지 않게 있다. 이런 면에서 「삼국유사」는 「삼국사기」와 서로 대조적이면서도 상호보완적인 성격을 가진다.
「삼국유사」는 총 5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내용상으로 보면 상·하 양권으로 구분되기도 하는데, 역사 사실을 주로 다룬 1, 2권은 상권에 해당하고, 불교 사실을 주로 다룬 3, 4, 5권은 하권에 해당한다. 실제 내용에서는 주제에 따라 다시 9개의 편목으로 나누어 서술하고 있다.
제1권에서는 삼국 역대 왕들의 계통을 도표로 보인 왕력, 건국의 시조와 왕들의 사적을 다룬 기이紀異2편이 들어 있다. 왕력편에서는 중국의 역사를 상단에 놓고 그 아래 신라·고구려·백제의 왕들을 시대적으로 배치하여 대비시켰다.
기이편은 제2권에까지 이어지는데, 전반부에서는 건국의 시조와 왕들을 중심으로 삼국과 그 주변 여러 나라의 유래와 역사를 이야기했다. 전반부에서 언급된 나라는 고조선을 비롯하여 위만조선·마한·진한·변한·대방·낙랑·가야·부여·말갈 등 수십 개국에 이른다. 후반부에서는 주로 신라의 역대 왕들이 중심이며, 마지막 부분에서는 후백제와 가락국에 대한 상세한 기록을 첨부했다.
제3권에는 불교를 전해준 여러 승려들의 사적을 다룬 흥법, 사찰의 탑이나 불상, 건물 등에 얽힌 일화를 다룬 탑상 2편이 실려 있다.
제4권에는 원광·자장·원효 같은 고승들의 학업과 공적을 실은 의해 1편이 실려 있다.
제5권에는 불교적 이적을 다룬 신주, 수도승들과 신도들의 정진하는 모습과 덕행을 다룬 감통, 세속을 떠나 은둔하며 덕행을 닦는 승려와 신도들의 생활 및 사상을 이야기한 피은, 효행의 미담을 전하는 효선 등 4편이 실려 있다.
「삼국유사」는 오랫동안 필사본으로 전해져왔다.
후대로 오면서 필사본은 판각본과 활자본으로 출간되어 오늘까지 전해지고 있다. 최초의 판각본이 언제 간행되었으며 어떻게 전해져왔는지는 분명하지 않지만 그동안의 자료들을 검토해볼 때 고려시대에 처음으로 간행되었음을 알 수 있다. 고려 때의 판각본은 남아 있지 않으며, 현재 전하는 것으로 가장 오래된 판본은 1512년(중종 7년) 경주 부윤 이계복이 주관해서 간행한 정덕본이다. 그는 「삼국유사」의 판본이 마멸되어 없어진 것을 애석히 여기고, 성주목사 권진으로부터 완본을 구해서 여러 읍에 나누어준 뒤 그곳에서 부분적으로 판각한 것을 모아 간행했다.
그러나 중간의 편목 명칭이 빠져 있고 편저자의 서명이 5권에만 실려 있는 것 등으로 보아 이때에도 이미 내용상의 혼란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 판각본은 조선 후기까지 전해오다가 1845년(헌종 25년)에 개간되었다. 필사본으로는 안정복이 소장하던 것이 발견되어 여러 차례 영인, 출간되었다. 일본 교토대학[京都大學] 문학부 총서 제6에 수록되기도 하고, 국내에서 고전간행회본으로 영인되기도 했다. 이것은 「삼국유사」의 원형을 확인하는 데 상당한 도움을 주지만, 글자의 탈락과 오류가 많고 뒷사람이 가필한 곳이 많아 자료로서의 가치를 감소시킨다.
현대 활자본으로는 1908년 일본 도쿄대학 문학부에서 나온 사지총서본史誌叢書本이 가장 오래된 것인데, 이것은 임진왜란을 전후해서 일본으로 건너간 것을 바탕으로 하고, 다른 판본을 참조해서 교정한 것이다.
국내에서 발간된 활자본으로는 1928년 조선사학회본과 계명구락부에서 출간한 최남선의 교감본 및 그것을 다시 수정한 증보본이 있다. 이 증보본은 1954년에 나온 것으로 그동안 일반에게 가장 널리 보급되었으며 「삼국유사」 연구의 바탕이 되어왔다. 이것은 계명구락부본을 바탕으로 하고 순암본과 광문회본 및 근년에 제1권만이 발견된 송석하본 등을 참조해서 교합한 것이다.
「삼국유사」의 가치는 여러 가지 측면에서 살펴볼 수 있다.
단군신화를 실어 민족의 시조와 유래를 알 수 있게 한 점, 한반도를 중심으로 생성·소멸했던 여러 나라에 관한 자료를 실어 우리 민족의 형성과정을 살필 수 있게 한 점, 신라가 삼국을 통일한 후에 당나라에 예속당하지 않기 위해 투쟁한 사실을 기록함으로써 민족의 자주의식을 보여준 점, 「가락국기」를 통해 역사에서 사라진 가락국의 모습을 상세하게 전해주는 점 등이 그것이다.
당시의 불교에 관한 풍부한 자료가 실려 있으므로 불교의 전래와 전파, 사찰의 건립 유래, 불교와 민간신앙의 갈등과 화합 등을 살펴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당시 정치 상황과 불교와의 관계, 중국 불교 및 중국과의 외교관계 등도 엿볼 수 있다. 지은이 자신이 승려이지만 불교의 문제점과 폐해에 대해서도 객관적 비판을 가하고 있어 사료적 가치를 더해준다.
당시에 사용된 거서간·마립간·차차웅·거칠부·벌지지伐知旨 같은 고유의 지명·인명·관직명·사물명 등을 원음에 가깝게 표기하고 있어서 당대의 언어생활을 어느 정도 짐작할 수 있게 한다. 이를 바탕으로 해서 고대국어의 원형과 변모과정을 추적할 수 있게 되었고, 국어사의 기술이 어느 정도 가능하게 되었다. 국문학적 측면에서는 우선 향찰로 된 향가 14수의 원문이 설화와 함께 실려 있어 고대문학의 모습을 살필 수 있게 해준다.
「구지가龜旨歌」·「해가사 海歌詞」·「치당태평송 治唐太平訟」과 일연의 찬시讚詩 등 한시漢詩 작품도 상당수 들어 있어 당대 한문학의 흐름을 살펴보는 자료가 되기도 한다. 또한 작품 속에 풍부하게 수록되어 있는 신화와 설화들은 우리나라 산문문학의 원류를 밝히는 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다. 「조신몽 調信夢」·「김현감호설화 金現感虎說話」·「거타지설화」 등은 후대 소설의 소재적 원천이 되어 소설 문학의 발전에 기여했다.
속담과 격언, 사물의 형태를 설명하는 설화, 기원을 밝히는 설화, 지명의 유래를 밝히는 설화 등이 풍부하게 실려 있다. 악귀를 쫓기 위해 문에 그림이나 글자를 써 붙이는 관습이라든지, 정월 대보름날 까마귀에게 밥을 해주는 관습 등의 유래와 의미를 여기서 볼 수 있다. 이 밖에도 그 안에 인용된 수백 권의 책 이름을 통해서 당대의 전적과 문헌을 살펴볼 수 있게 된 것도 또 하나의 가치이다. 「삼국유사」는 우리 고대사를 총체적으로 전해주는 보고寶庫로서, 최남선은 이 책의 가치에 대해서 “만일 「삼국사기」와 「삼국유사」 가운데 하나를 택하라고 한다면 당연히 「삼국유사」를 잡을 것이다.”라고 단언한 바 있다.

**

일연의 「삼국유사」 집필 동기」

첫머리에 말한다. 대체로 옛 성인들은 예악으로 나라를 일으키고 인의로 가르침을 베푸는 데 있어 괴력난신怪力亂神을 말하지 않았다. 그러나 제왕이 장차 일어날 때는 부명符命을 받고 도록圖籙을 얻어 반드시 보통 사람과는 다른 점이 있으니, 그런 뒤에야 능히 큰 변화를 타서 제왕의 지위를 얻고 대업을 이루었다.
그런 까닭으로 황하에서 그림이 나오고 낙수洛水에서 글이 나옴으로써 성인이 나왔으며, 무지개가 신모神母를 에워싸서 복희伏羲氏가 탄생하였고, 용이 소전少典의 왕비인 여등女登과 교감하여 염제炎帝를 낳았으며, 황아皇娥가 궁상窮桑이란 들에서 놀다가 백제白帝의 아들이라 칭하는 한 신동神童과 통하여 소호少昊를 낳았고, 간적簡狄은 알을 삼켜 설契을 낳았으며, 강원姜嫄은 거인의 발자국을 밟아 기弃를 낳았고, 요堯는 잉태한 지 14개월 만에 태어났으며, 패왕은 용과 큰 못에서 교접하여 태어났던 것이다. 그 이후에도 이와 같은 일이 너무 많으니 어찌 다 기록할 수 있겠는가.
그러므로 삼국의 시조들이 모두 신기한 일로 탄생했음이 어찌 괴이하겠는가. 이것이 책 첫머리에 기이편紀異篇이 실린 까닭이며, 그 의도도 여기에 있는 것이다.
「삼국유사」권1, 「기이」1 서

목차

권 제3
제3 흥법興法第三
순도조려順道肇麗 / 558
순도가 고구려에 불교를 전하다 / 558
고구려 불교가 시작되다 / 559
찬하여 말하다 / 561
난타벽제難陁闢濟 / 562
마라난타가 백제 불교를 열다 / 562
찬하여 말하다 / 564
아도기라阿道基羅 / 565
묵호자가 향을 전하다 / 565
묵호자가 향을 피워 왕녀의 병을 치료하다 / 567
아도가 신라에 불법을 전하다 / 568
묵호자와 아도에 대한 논 / 573
담시가 중국에서 불법을 행하다 / 576
찬하여 말하다 / 579
원종흥법 염촉멸신原宗興法 厭髑滅身 / 580
법흥왕이 불도를 도울 사람을 구하자, 염촉이 내양하다 / 580
염촉이 자신을 희생하여 불법의 이익됨을 깨닫게 하다 / 583
흥륜사를 세우다 / 586
법흥왕과 진흥왕이 출가한 것에 대한 논 / 590
대통사가 세워지다 / 592
찬하여 말하다 / 594
법왕금살法王禁殺 / 595
법왕이 살생을 금하다 / 595
왕흥사·미륵사가 세워지다 / 596
찬하여 말하다 / 599
보장봉로 보덕이암寶藏奉老 普德移庵 / 600
보장왕이 도교를 따르다 / 600
보덕스님이 절을 옮기다 / 602
양명이 개금으로 환생하다 / 604
개금이 왕에게 도교를 추천하다 / 606
보장왕이 불법을 믿지 않아 나라가 망하다 / 607
보덕스님의 제자 / 610
찬하여 말하다 / 612
동경흥륜사금당십성東京興輪寺金堂十聖 / 613
흥륜사 금당의 10성 / 613
제4 탑상塔像第四
가섭불연좌석迦葉佛宴坐石 / 615
월성 동쪽에 가섭불의 연좌석이 있다 / 615
찬하여 말하다 / 617
일연이 천지개벽 연도를 비평하다 / 618
요동성육왕탑遼東城育王塔 / 621
고구려 성왕이 탑을 세우다 / 621
찬하여 말하다 / 625
금관성파사석탑金官城婆娑石塔 / 626
허황후가 아유타국에서 파사석탑을 가져오다 / 626
찬하여 말하다 / 628
고려영탑사高麗靈塔寺 / 629
보덕이 신인을 만나 영탑사를 세우다 / 629
황룡사장육皇龍寺丈六 / 630
진흥왕이 황룡사를 세우다 / 630
아육왕의 황금황철로 장육상을 조성하다 / 632
찬하여 말하다 / 636
황룡사구층탑皇龍寺九層塔 / 637
자장이 태화지에서 9층탑 건립의 연유를 받다 / 637
백제에서 공장을 요청하여 9층탑을 건립하다 / 640
9층탑의 영험 / 642
찬하여 말하다 / 645
9층탑 관련 기록 / 646
황룡사종 분황사약사 봉덕사종皇龍寺鍾 芬皇寺藥師 奉德寺鍾 / 649
경덕왕이 황룡사종을 주조하다 / 649
경덕왕이 분황사의 약사여래동상을 주조하다 / 650
경덕왕이 주조하고자 한 성덕대왕신종을 혜공왕대 완성하다 / 652
영묘사장육靈妙寺丈六 / 654
선덕왕이 영묘사를 창건하고 경덕왕대 장육존상을 개금하다 / 654
사불산 굴불산 만불산四佛山 掘佛山 萬佛山 / 655
진평왕때 사불산에 사방여래가 떨어졌다 / 655
경덕왕대 굴불사를 창건하다 / 657
경덕왕이 만불산을 조성하다 / 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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