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작 내 아이를 키우는 일은 너무나 달랐다!”
아이는 잘 키울 수 있을 거라 자신만만했던 심리학자가 전하는
아이도 부모도 조금 더 편해지는 육아법
“고백하건대 나는 임상심리학자로서 아이는 잘 키울 수 있을 것이라 자신했다. 그러나 교과서에서 배운 지식만으로는 육아 과정의 빈 곳을 메우기에 역부족이었다. 정작 내 아이를 키우는 일은 학교와 상담실에서 부모 교육을 할 때와는 완전히 달랐다.” 책은 지난 5년 동안 심리학자 아빠가 주 양육자 아내와 함께 예민하고 까다로운 아이를 키우며 체험한 시행착오를 생생하게 기록하며 ‘1부: 부모, 2부: 기질, 3부: 개입, 4부: 감정’의 순으로, 아이도 부모도 조금 더 편해지는 육아법을 친절하게 안내한다. 공감하며 읽다 보면 육아에 도움 되는 꿀팁을 얻을 수 있다
심리학자는 예민하고 까다로운 아이를 어떻게 키울까?
육아는 아이와 양육자 사이의 끊임없는 상호작용,
아이의 감정도 부모의 감정도 똑같이 중요합니다!
“아이의 반응과 행동과 태도는 감정적으로 커다란 영향을 미쳤다. 나를 화나게 하고 무기력하게 만들고 지치게 했다. 겨우 세 살 먹은 아이와 다투고 죄책감에 사로잡히고, 또 버럭 화내고 후회하기를 반복하던 어느 날, 알고 있는 인지행동치료 기법을 총동원하여 나부터 변화하기로 마음먹었다.” 육아란 아이와 양육자의 끊임없는 상호작용이었다. 육아 스트레스가 높은 상태에서는 아이에게 더 쉽게 화를 내게 되고, 작은 실수에도 과잉 반응을 하기 십상이었다. 아이의 감정도 부모의 감정도 똑같이 중요한 이유다. 책은 아이의 감정뿐만 아니라 부모의 감정까지도 다독여 주는 유용한 방법을 전한다.
아이도 부모도 힘들지 않은 균형 잡힌 양육이란 무엇인가?
한계를 넘지 않는 이상, 아이들의 자율성을 보장해 주세요!.
습관적인 “안 돼” 혹은 “오늘은 꼭 버릇을 고쳐 놓고야 말겠어”에 대하여
한계를 넘지 않는 이상, 아이들의 자율성을 보장해 주는 것도 필요하다. 이것이 아이도 부모도 받아들일 수 있는 ‘권위 있는 양육(authoritative parenting)’이다. 자녀의 요구는 수용하지 않고 통제만 하려 하는 ‘권위적인 양육(authoritarian parenting)’을 하거나, 최소한의 통제도 없이 자녀의 요구를 지나치게 수용하는 ‘허용적인 양육(permissive parenting)’을 하기 쉽다. 이 양극단에서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해법이다. 아이에게 습관적으로 “안 돼!” 하기 전에, 아이의 행동을 허용할지 말지를 잠깐 멈추어 생각한다. 그리고 아이의 행동으로 인한 뒤처리가 감내할 만한 수준이라면 들어준다. 만약 아내와 남편의 감내 수준이 차이가 있다면, 더 많이 감내할 수 있는 쪽이 뒤처리를 담당한다. 뒤처리까지 잘 끝내면 아이와의 관계는 더욱 돈독해질 수 있다.
육아에 지친 양육자를 위한 행동 활성화 전략
감정 주도 행동을 멈추고 적절한 행동에 집중하는 법
감정 주도 행동이란 ‘특정 정서를 경험할 때 생기는, 특정 행동을 하고 싶은 충동’을 의미한다. 이 충동을 따르게 되면 그 정서는 유지되거나 강화된다. 충동에 반대로 행동해야 정서의 강도가 감소되거나 부정적 감정이 해소된다. 아이의 생떼에 굴복하지 않는 법, 아이와의 실랑이 3단계, 마음의 공간 만들기 연습, 분노 지각하기, 찬물 붓기, 타협하기 등 양육자로서의 자신을 객관화하고 조금 더 바람직한 행동에 집중하는 법을 가르쳐준다. 육아에 지친 양육자를 위한 행동 활성화 전략은 조금 더 편해지는 육아에 가장 핵심적인 방법이다. 심리학자 아빠의 예리하고도 은밀한 육아법에 고개를 끄덕이며 웃다가, 어느새 위로를 받게 된다.
아이의 기질 - 아이는 생각보다 많은 부분을 타고난다
삶이란, 심리학적으로는, 자신의 타고난 기질을 다스리며 세상과 어울려 가는 과정
기질이란 한 사람이 타고나는 특성이다. 기질을 억지로 바꾸려고 하지 말고, 아이의 기질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연습을 하자. 까다로운 기질의 아이도 성장하면서 자신을 다루는 법을 배운다. 절대로 평생 지금처럼 행동하지 않는다. 전두엽은 25세까지 변화한다. 아이도 그때까지는 자신의 기질을 적절히 다루는 법을 배울 것이다. 아이에 대한 훈육을 포기하라는 말이 아니다. 아이가 내 뜻대로 잘되지 않을 수 있음을 받아들이고, 아이의 행동이 내게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까지 알아차리는 연습을 해 보자는 것이다. 그래야 아이도 부모도 편해진다. 삶이란, 심리학적으로는, 자신의 타고난 기질을 다스리며 세상과 어울려 가는 과정이라고 해석할 수도 있다.
버릇 고치기에서 루틴 만들기,
아이의 감정 읽어주기에서 적응적인 정서 도식 선물하기까지
한 사람이 자신의 정서에 대해 갖고 있는 믿음을 ‘정서 도식’이라고 한다. ‘내가 느끼는 이 감정은 남들이 이해하기 어렵다’, ‘부정적인 감정은 차단하여 느끼지 말아야 한다’ 등과 같은 생각이다. 느끼지 말아야 할 감정은 없다. 어떤 감정을 느끼더라도 그것은 지극히 정상이다. 그래서 적응적인 정서 도식을 형성하는 것이야말로 단단한 삶을 위한 중요한 조건이라 할 수 있다. 감정은 지금 우리가 어떤 상태에 놓여 있는지를 가장 확실하게 알려주는 표시이다. 아이가 배워야 하는 것은 ‘우는 것은 안 된다’가 아니라, ‘울어도 된다’이다. 그리고 시간이 흐르면서 자신이 왜 이러는지 말로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 이런 식으로 아이들은 자신의 정서를 적절한 선에서 조절하는 방법을 배운다.
“편한 육아가 하고 싶어요!”
안 선생님이 드리는 원포인트 육아 레슨
“양육 과정에서 소리를 지르거나 때리고 싶은 욕구가 드는 것은 당연한 증상입니다. 그러나 화가 난다고 반드시 화를 ‘낼’ 필요는 없습니다. 자신의 분노를 알아차리고, 잠깐 멈춰 서 자신에게 시간을 준 다음,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고 이를 실행하세요.” 아빠가 처음인 심리학자는 자신의 시행착오를 솔직하게 고백하며 각 부의 말미에 ‘안 선생님의 원포인트 육아 레슨’을 정리하였다.
엄마표 놀이 최고의 인플루언서 동심공작소 조성은 대표와
좋아서하는그림책연구회 대표 이현아 교사
이해와공감심리상담센터 노가은 원장이 추천하는 책
“아이를 키우다 보면 뜻대로 되지 않을 때가 참 많다. 공감하며 읽다 보면 육아에 도움 되는 꿀팁을 얻을 수 있다”, “아이와 한바탕 씨름하고 돌아서서 자책했다면 이 책을 펼쳐 보기를 권한다. 아이의 감정뿐만 아니라 부모인 나의 감정도 다독여 주는 유용한 방법을 얻을 수 있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우리 아이를 어제와는 다른 방식으로 대할 수밖에 없다. 불안하고 지쳐 있는 모든 보호자들이 이 책을 통해 똑똑해지기를 바란다”며 추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