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용전념치료는 아동과 청소년들에게 적용하기에는 오랜 시간 다소 어색한 채로 남아있었다. 아동과 청소년의 관점으로 수용전념치료를 만나게 할 수 있는 개념과 방법, 그리고 이들이 자라며 심리적으로 더욱 유연해질 방법을 가르칠 수 있는 수용전념치료 안내서가 필요했다.
이 책에서 소개되는 DNA-V 모델 안에서 수용전념치료는 긍정심리학 기법과 함께 청소년이 이해하기 쉽고, 전달하기 쉽고, 기억하기 쉽게 안내한다. 심리적 유연성, 수용, 탈융합, 가치, 전념 행동, 관점 취하기 같은 핵심 요소들 또한 조언자, 관찰자, 탐험가라는 은유로 자연스럽게 귀결된다.
청소년을 통제하려는 경직된 시도는 그들에게 불화와 반항을 불러일으키고, 그들을 불행하게 만든다는 것이 이 책의 핵심 전제이다. 청소년이 가진 타고난 성향을 거스르는 대신 그 성향과 어우러져 수용전념치료를 작업하고, 개별 중재뿐만 아니라 대집단이나 교실 환경에서까지 이를 확대하여 적용할 방법을 배우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