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에이지 또는 비이원성의 영성이 무엇을 말하는지 정확히 모르는 사람들은 신이란 모든 것에 존재하는 의식으로 우리는 모두 신의 공동 창조자(Co-Creator)라는 영성 개념을 “모두가 신이라면 지나가는 고양이도 신이고, 전쟁과 성폭행도 신이냐?”라고 물을 수 있겠다.
우리는 세상(우주)과 그 안에 존재하는 다른 생명들(또는 휴대폰 같은 물건들)과 관계를 맺으며 자신의 존재를 확인하게 된다. 고양이라는 육체 자체는 신이 아닐지 모르지만, 세상을 경험하고 욕구를 표현하는 고양이 의식은 무한 가능성의 일부이므로 신이라 할 수 있다. 치타가 가젤을 잡아먹으면서 죄책감을 느끼지 않는 것은 그 의식이 선악을 판단하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2 밀도계 의식의 동물은 그 행동(의식 표현)에 책임지지 않는다.
전쟁, 기아, 질병 등도 그 자체가 신이 아니라 신의 무한 가능성 중 인간이 그것을 선택해 세상에 발현해 낸 것이다. 동물과 달리 인간은 옳고 그름을 판단하므로(의식하든 못하든) 자유 의지를 이용해 나름의 방법으로 잠재된 신의 가능성을 표현할 수 있으며 개인의 의식은 이에 따라 진화되거나 퇴화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