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을 탈탈 털면
보물 같은 수학 아이템이 우수수 쏟아진다!
뭐? 우리가 지금 편의점 게임에 갇혔다고?
게임 시작 버튼을 눌러 수학 퀘스트를 수행하고
자물쇠 퍼즐을 맞춰 편의점을 탈출하라!
가까운 편의점에서 만나는 흥미진진한 수학 이야기
오늘날 편의점은 어른뿐만 아니라 어린이들에게도 학교와 집, 학원 다음으로 자주 들르는 친숙한 공간입니다. 편의점에 진열된 다양한 상품과 공간, 편의점에서 제공하는 여러 가지 서비스에는 우리가 미처 몰랐던 흥미롭고 유익한 수학이 가득 숨어 있지요. 편의점 인기 상품인 삼각 김밥을 비롯해 각종 과자와 쿠키는 여러 가지 도형을 연상시킵니다. 물건값에는 셈 계산이 들어 있고 편의점 택배 서비스에는 무게 값이 등장합니다. 음식을 데워 먹는 전자레인지에는 시간 계산이 포함되어 있으며 조각 피자 같은 냉동식품에서는 각도 값을 찾을 수 있지요. 상품을 진열하는 진열장에도 ‘상품이 잘 팔리게 하는’ 수학의 마법이 숨어 있습니다. 편의점에서 보물찾기하듯 발견할 수 있는 이런 수학 개념들은 아이들에게 수학이 단순히 공부에 불과한 것이 아니라 우리 삶 속에 깊숙이 스며 있는 일상적이고 유용한 지식임을 알게 합니다.
어렵고 지루한 수학을 어떻게 하면 아이들에게 더 친근하고 재미있게 알려 줄 수 있을까? 《편의점을 털어라! 수학편》은 한 초등학교 선생님의 이런 고민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어느 날 편의점에서 아이들이 함께 간식을 사고 게임 하듯 비용을 나눠 계산하는 모습을 보면서 저자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편의점과 게임을 결합한 이야기를 떠올렸습니다. 그래서 편의점을 게임 속 공간으로 바꾸고 게임 스토리처럼 내용을 빠르게 전개해 나가며 곳곳에 수학 미션과 수학 아이템을 보물처럼 숨겨 놓는 방식으로 이야기를 썼습니다.
게임 하듯 즐기는 스펙터클 수학 퀘스트 깨기
밥보다 편의점 간식을 더 좋아하는 자칭 편의점 마니아인 보리는 수학 경시대회에 나갈 정도로 수학을 아주 잘합니다. 동생 쌀이는 응석받이에 사고뭉치이지만 눈치가 100단인 장난꾸러기지요. 경시대회 공부로 스트레스를 받던 보리는 쿠폰이 있다는 쌀이의 말에 신나게 편의점으로 달려갑니다. 그런데 새로 생긴 편의점은 어딘지 모르게 수상합니다. 계산대에 직원도 없고 물건값도 말도 안 되게 저렴했지요. 의문의 메시지를 받은 보리와 쌀이는 자신들이 ‘편의점 게임’에 갇혔다는 사실을 깨닫고 편의점에서 탈출하기 위해 수학 퀘스트를 풀기 시작합니다. 삼각 김밥으로 트러스트 구조를 이해하고, 정사각형 치즈를 이용해 직접 각도기를 만들기도 합니다. 겉넓이 공식을 활용해 가장 큰 초콜릿을 엔피시(NPC) 손님에게 판매하거나, 소비 기한을 계산해 어린이 엔피시 손님에게 안전한 식품을 판매하기도 하지요. 시계의 원리로 전자레인지 타이머 문제를 해결하고, 부피 공식으로 과대 포장된 과자의 비밀을 알아내기도 합니다. 그런데 마지막 퀘스트를 풀기 직전, 게임 속 버그인 괴물이 보리와 쌀이 남매가 편의점을 탈출하지 못하도록 훼방을 놓습니다. 보리와 쌀이 남매는 과연 퀘스트를 잘 해결하고 무사히 편의점을 탈출할 수 있을까요?
게임 스토리와 수학의 결합, 흥미진진한 에듀테인먼트 스토리텔링
《편의점을 털어라! 수학편》은 초등학교 교사로 영재 학급과 발명 교실 등에서 수업을 하던 저자가 어린이들이 수학을 게임처럼 재미있게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쓴 책입니다.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게임에는 수학적인 요소가 많습니다. 문제상황을 잘 파악해 해결 방안을 추론하는 것, 다양한 방식으로 적절한 계산 방식을 찾은 뒤 정답을 도출하는 것이 바로 수학적인 문제 해결 방식이지요. 또한 수학에도 게임적인 요소가 많습니다. 문제를 풀 때 공식과 도구를 게임 아이템처럼 활용하는 것, 문제를 단계별로 게임 퀘스트 깨듯 해결해 나가는 과정 자체가 바로 게임을 하는 것과 유사하지요.
《편의점을 털어라! 수학편》은 게임과 수학의 재미와 특징을 합친 에듀테인먼트 스토리텔링 방식의 수학 논픽션입니다. 게임 스토리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야기 속에서 독자들은 편의점의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에 유익한 수학지식이 가득 하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여러 가지 아이템 사용과 엔피시 캐릭터들, 버그 괴물 등의 설정은 지루한 수학을 마치 게임처럼 느껴지게 하고, 정보면에서는 수학 개념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함께 다양한 수학의 역사와 수학자 이야기, 생활과 밀접한 수학 상식을 폭넓게 다룹니다. 책을 읽고 나면 어린이들은 수학이 더 이상 골치 아픈 공부가 아니라 비밀을 해결하는 흥미진진한 열쇠가 되는 경험을 하게 될 것입니다. 지금 바로 가까운 편의점에서 게임처럼 재미있는 수학 이야기를 만나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