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책에서 다루는 내용 ◈
◆ 슈팅게임부터 보드게임, 로그라이크 게임, 대규모 오픈 월드 게임까지 모든 종류에서 사용하는 AI를 구현하기 위한 포괄적인 내용과 지침
◆ 모든 단계에서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한 연습 및 과제
◆ 새로운 고급 AI 기술과 머신러닝 학습
◆ 개별적인 기술에서 시작해 다양한 기술의 조합을 통한 전체 게임 개발 과정
◆ 이번 개정판에서 처음으로 다루는 절차적 게임 콘텐츠 개발 및 레벨 생성에 관한 알고리듬과 기술
◈ 이 책의 구성 ◈
AI는 훌륭한 게임을 만들기 위한 핵심 요소다. 더욱 현실적인 캐릭터, 전략을 갖춘 적의 모습은 게임을 계속해서 플레이하게 만든다. 이안 밀링턴의 새로운 개정판 에서는 최첨단 AI 개발을 위한 방법을 소개한다. 전문 게임 개발자의 경우 기술의 지속적인 발전을 따라가는 데 도움이 되도록 포괄적인 내용을 다루며, 게임 또는 AI 개발에 처음 입문하는 독자를 위한 안내서 역할도 겸한다. 또한 학생이나 취미로 게임을 개발하는 독자를 위한 최신 정보 역시 제공한다. 성공적인 게임을 개발하는 스튜디오에서 사용하는 새로운 AI 기술, 알고리듬과 지혜를 포함한다.
◈ 옮긴이의 말 ◈
『게임을 위한 AI 3/e』는 제가 번역을 맡기 이전에 원서를 직접 구매해 읽고 유용하게 참고한 책이었습니다. “이런 책은 많은 한국 게임 개발자가 읽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던 차에 번역 의뢰가 들어와 번역을 시작했습니다. 처음에 번역한 건 2판이었는데, 업무상 참관한 GDC(Game Developers Conference)에서 이 책의 3판 출간 소식을 접했습니다. 당시 번역이 마무리된 상태였기 때문에 2판을 그대로 출간해도 되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3판을 읽어보니 변경되거나 추가된 부분이 많았습니다. 결국 에이콘출판사 관계자분들과 상의한 후 3판을 번역해야 한다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덕분에 매우 두꺼워졌습니다!
개인적으로 열심히 번역했지만, 항상 부족함을 느낍니다. 원저의 명성에 먹칠하지 않을까 하는 조바심마저 듭니다. 역자는 아직(?) 현업에 종사하고 있는 게임 개발자로서 최대한 실무 용어를 그대로 사용하고자 굳이 한국어로 번역하지 않았습니다. 역자가 게임 개발을 시작했던 1999년에는 거의 상상하지 못했지만, 이 글을 쓰는 시점인 2023년에는 게임 개발 역시 글로벌화 돼가고 있습니다. 개발 팀도 한국인으로만 이뤄져 있지 않은 경우가 있는데, 따라서 용어 자체는 영문 그대로 배우는 것이 지금 당장은 사소한 불편이 있다 하더라도 이후에 커뮤니케이션 하는데 도움이 되리라는 믿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제 책에 관해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이 책에서 다루는 AI 내용은 대부분의 게임 개발에서 사용하는 거의 모든 기술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거의 전 분야에 걸친 게임 AI 개발 방법을 다루고 있기 때문에 일일이 나열하기보다 직접 목차를 봐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약간의 과장을 하자면 이 책에서 다루는 내용만 제대로 숙지해도 게임 개발에 사용되는 거의 모든 AI 기술을 안다고 말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2023년 현재는 비게임 개발 산업에서 사용되는 AI 기술(컴퓨터 비전 또는 LLM과 같은)이 게임 개발에 접목되는 경우도 있으며 반대의 사례도 상당히 많습니다. 이러한 내용은 이 책에서 깊게 다루고 있지 않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 책에서 다루는 AI 기술이 구식이 됐다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앞으로 게임 AI에 이러한 AI 기술이 접목되면 우리가 지금까지 상상만 했던 게임이 개발되고 플레이해볼 수 있지 않을까 매우 기대됩니다.
아무쪼록 이 책에서 여러분들이 게임 개발에 사용되는 다양한 AI 개발 방법들을 배울 수 있기를 바라며 저 역시 게임 산업 종사자의 일원으로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