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학년 제니 인생의 최대 위기!
“당신이 어떤 시련에 맞닥뜨리든, 그것은 자신의 가장 좋은 버전을 찾을 기회다.” -크리스 가드너(Chris Gardner, 《행복을 찾아서》의 저자)
제니의 유일한 바람은 단 한 명의 졸업생에게 수여되는 “클로버 메달”을 받고 초등학교를 졸업하는 것입니다. 제니는 대화가 잘되는 효은이가 좋지만, 동시에 늘 1등을 하는 효은이에게 라이벌 감정도 느낍니다. 제니의 머릿속에는 ‘1등’이 가장 큰 가치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름 방학 때 뜻하지 않은 시련을 겪으면서 제니는 혼란에 빠집니다. 이때같이 다니던 친구들의 반응에 제니는 상처 입습니다. 친구들은 제니 모르게 단톡방을 만들고, 제니만 빼고 약속을 잡습니다. 평소 단짝이라고 믿었던 친구들에게서 느끼는 외로움은 제니를 슬프게 하지요. 하지만 제니는 기죽지 않고 외칩니다. “너희 같은 애들은 친구로 둘 바엔 차라리 아무도 없는 게 나아!” 제니는 미로에 갇힌 듯한 막막한 상황에서 자신을 다독입니다. 좋아하는 일을 찾아내고, 지금 무엇을 해야 할지 생각합니다. 물론 처음에는 시행착오도 겪습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제니는 회복탄력성을 발휘합니다. 이때의 회복탄력성은, 역경을 극복하고 그것을 기회로 바꾸어 나아가는 마음의 힘을 말합니다. 살다 보면 뜻하지 않은 어려움을 마주할 때가 있습니다. 회복탄력성은 자신의 감정을 잘 조절하고, 긍정적인 마인드를 유지하며, 자신의 강점을 찾아내어 성장하게 도와줍니다. 이 책에서 우리는 다음과 같은 교훈을 얻습니다.
★1. 친구는 소중한 존재이다. 특히 힘들 때는 더욱더!
하이케 팔러의 《100 인생 그림책》이라는 작품에서는 91세를 이렇게 표현합니다. “오랜 친구가 있다는 건 얼마나 좋은 일인지.”
제니는 친하다고 믿었던 세 친구와 멀어지면서 외로움을 느낍니다. 같이 다니던 친구들에게 잘 보이려고 더 1등을 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제니에게 곁을 내어주지 않은 친구들을 보면서 그 아이들이 진짜 친구가 아니었음을 깨닫습니다. 반면에 자신이 라이벌로 여겼던 효은이는 제니가 힘들 때 가까이 다가옵니다. 외로웠던 제니는 참 우정은 어려울 때 힘이 된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2. 다른 사람에게 잘 보이는 것보다 내 마음을 잘 보기
제니는 미술을 싫어했습니다. 늘 1등 하는 영어 발표를 좋아했습니다. 하지만 마음에 혼란스러울 때 조용한 방에서 자신이 진짜 좋아하는 일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됩니다. 그리고 늘 시간 낭비라고 생각했던 그림 그리기를 즐거운 마음으로 하게 됩니다. 빨리 끝내려고 물감이 마르기 전에 덧칠해 수채화를 망치기 일쑤던 제니는 천천히 그림을 그리며 웃음을 되찾습니다. 다른 사람보다 더 점수를 잘 받아야 한다는 강박에서 벗어나 자신의 목소리를 듣습니다.
★3. 불행에 기죽지 않고 야무지게 대처하기
제니는 무엇이든 엄마 아빠와 함께 하기를 좋아했습니다. 옷을 고를 때도 밥을 먹을 때도 곁에 꼭 엄마나 아빠가 옆에 있기를 바랐습니다. 심지어 생일에 엄마 아빠가 자기보다 먼저 자는 것도 싫어할 정도였지요. 그러던 제니가 시련을 겪은 뒤 달라졌습니다. 비가 쏟아지던 날, 물웅덩이를 지나
가는 자동차가 뿌린 물벼락 탓에 제니는 홀딱 젖고 맙니다. 집에 오니 보일러도 고장이었습니다. 하지만 제니는 엄마에게 전화하지 않습니다. 이제 자신이 해결할 수 있는 한 크고 작은 집안일은 자신이 대처합니다. 이 책은 시련을 이겨 내는 제니의 모습으로, 우정의 소중함 그리고 노력의 가치를 배울 수 있게 도와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