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멀 인테리어, 우리 집도 할 수 있을까?
《일생에 한 번 내 집을 고친다면》은 마음먹고 내 집을 고쳐보려는 이들을 위한 인테리어 실전서다. 인테리어를 계획할 때 어떤 형태의 공사를 선택할지 스스로를 점검할 수 있게 해주고, 군더더기 없이 기본에 충실한 ‘미니멀 인테리어의 비밀’도 알려준다. 철거부터 설비, 창호, 전기, 목공, 타일, 마루 시공과 도배, 조명 설치 및 마무리까지 인테리어 전 공정에 대해 필요한 부분들을 콕 찝어 알려준다.
새롭게 태어날 집을 상상하며 기대에 부풀었으나 막상 인테리어 공사가 끝나고 나면 아쉬움과 후회가 남는다. 심지어는 업체와 불화가 생겨 속앓이하는 일도 비일비재하다. 내 집처럼 정성 들여 치열하게 집 고치기에 도전해 온 오아시스가 고객들을 200% 만족시킨, 기본에 충실한 미니멀 인테리어 노하우를 아낌없이 공개한다.
〈클래스101〉 인기 크리에이터, 공간 디자이너 ‘오아시스’가
발로 뛰며 독하게 공부해 얻은 미니멀 인테리어의 비밀!
이 책을 쓴 오아시스는 5년 전, 벼르고 별렀던 내 집을 마련했다. 사계절 변화를 누릴 수 있는 24평 저층 아파트. 그러나 30년이 다 되어가는 낡은 집이라 싱크대는 누렇게 바랬고, 벽지와 방문, 욕실 등 하나부터 열까지 고칠 것투성이였다. 전면적인 리모델링을 마음먹고 인테리어 업체를 알아보았지만 원하는 업체는 본인이 감당할 수 없는 비용이었다. 고민 끝에 셀프 인테리어를 결심하고 실제 입주까지 남아 있던 2년여 시간 동안 수십 차례 발품 팔아 시장 조사하며 독하게 공부했다. 그리고 디자인, 설계, 감리는 직접 하되 시공은 공정별 전문가에게 맡기는 직영 공사의 방식을 선택했다.
‘무몰딩’, ‘9밀리 문선’, ‘졸리컷 시공’ 등 인테리어 업체에 턴키 방식으로 의뢰할 경우 예산 초과로 포기해야 했을 난이도 높은 미니멀한 시공으로 다시 태어난 ‘오아시스홈’은 〈네이버리빙〉 〈오늘의집〉 등에 소개되며 큰 화제가 되었다. 이후 자신처럼 셀프 인테리어에 도전하는 블로그 이웃들을 도우며 차곡차곡 노하우를 쌓았다. 현재는 공간 디자이너로, 인스타그램 6만 팔로워 인플루언서로, 오늘도 쉬지 않고 작업 중이다.
아파트라는 비슷비슷한 공간, 가족의 이야기가 담긴
개성 있는 우리 집으로 변신할 수 있을까?
저자는 개성 있고 가족 구성원에게 최적화된 집을 만들기 위해서는 기본에 충실할 것을 강조한다. 가족 구성원의 세세한 요구사항을 충분히 반영한 공간 디자인, 기본 틀을 세우는 목공사부터 타일, 도배, 바닥재 시공의 전 과정에서 선과 면을 정돈하는 기본에 집중해보자. 각 공정마다 군더더기는 모두 없애고 도화지처럼 깔끔하게 미니멀 인테리어를 완성하면 개인의 취향이 담긴 가구와 살림살이 하나하나는 더욱 빛을 발하고, 삶이 가볍고 여유로워지는 미니멀 라이프를 누리게 될 거라고 조언한다. 유명 브랜드 가구나 특별한 장식 없이도 품격 있고 아름다운 공간을 만들 수 있다!
책 말미 부록에서는 다양한 크기의 아파트 시공 사례를 공사 전과 후로 비교해서 보여준다. 해당 집의 구조적인 특징을 어떻게 살렸는지, 가족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어떻게 공간에 반영했는지 보여줘 흥미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