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1년 동국대학교 문명대 교수에 의해 발견 된 이후 고고학, 미술사학, 역사학계에서 연구한 논문이 1,500여 편이 넘는다. 그러니 할 이야기가 많다. 이 책은 동화지만 참고 문헌을 실어 스토리텔링에 가깝다. 책에서 반구대암각화가 있는 곳은 바다로 당시 그곳의 자연환경을 알 수 있고, 장소와 등장인물의 이름으로 현재 지명과 울산지역에서 신석기 시대 유물이 발견된 곳을 공간적 배경으로 삼아 현재와 과거를 좀 더 구체적으로 알 수 있다. 신석기 시대 사람들에겐 자연이 신앙의 대상이었다. 바위의 영원성과 계곡의 회귀성은 위험한 일을 하던 고래사냥꾼에게 신앙 처였다. 바위를 믿고 기도하며 새긴 고래가 돌아오고 아버지와 형도 돌아와 고래사냥꾼과 마을 사람들이 하나가 된다. 반구도 바위에 새긴 작살을 찾아 집으로 돌아온다. 한 권의 책에 분량은 세 권 정도가 실렸다. 적절하게 나누어 읽으면 좋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