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깜박하고, 쉽게 잊어버리는 나는 정말 머리가 나쁜 걸까?
우리 머릿속에 정보를 ‘정착’ 시키는 논리력!
데구치 히로시만의 방식으로 쉽고 유쾌하게 기억력을 높여 보자!
기억력은 우리 삶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공부할 때도 그렇고, 일할 때도 마찬가지다. 남들이 기억하지 못하는 것을 잘 기억하고 있다는 사실만으로, 때때로 우리는 대단한 능력을 지닌 사람이 되기도 한다. 그런데도 우리는 여전히 ‘주입식 암기법’에 빠져 있다. 손으로 열심히 쓰다 보면, 입으로 계속 말하다 보면 분명 오래 기억에 남을 거로 생각하며 시간을 보낸다. 우리가 주입식 암기법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 이유는 바로 그것으로 인해 효과를 봤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학창 시절에는 보통 주입식 암기법에 따라 공부를 하게 되는데, 이때 들인 시간은 대부분 성적과 비례한다. 그때 익힌 습관은 사회에 나와도 잘 사라지지 않으며, 직종과 상관없이 여러 가지 고민에 빠지게 만들고 만다. 그럼 우리는 어떤 방식으로 기억력을 높여가야 할까? 이 책의 작가인 데구치 히로시는 그 방법의 열쇠가 바로 ‘논리력’에 있다고 말한다.
잘못된 기억 방식은 평생 우리를 비효율적인 학습법에 빠지게 만든다. 이 책은 우리가 비효율적으로 기억하지 않도록 기억을 ‘정착’하는 데 필요한 논리력에 대해 만화로 알기 쉽게 설명했다. 기억력은 우리가 익히 아는 것처럼 지능이나 노력의 문제가 아니다. 기억력이란 과학에 가까워서, 뇌과학적으로 접근하면 우리는 탄탄한 기억력과 강인한 논리력을 모두 가진 사람이 될 수 있다. 구성을 살펴보면 우선, 머리가 나쁘면 외울 수 없다는 생각을 깨는 데 집중한다. 머리가 좋고 나쁜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사실은 어떻게 학습하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점을 짚는다. ‘히나타’라는 주인공을 통해 만화로 알기 쉽게 표현했으며, 만화를 읽다 보면 자주 깜박하고, 실수하고, 좌절하고, 딛고 일어서는 히나타의 모습이 우리와 닮아 있어 쉽게 몰입하며 읽을 수 있다. 이 책은 뇌과학적인 접근법을 통해 우리 기억에는 단계가 있고, 그것을 뇌에 정착시키기 위해 우리가 노력해야 할 부분을 설명한다. 과학적인 ‘기억’의 테크닉을 익힌다면 우리는 논리와 기억력을 모두 갖춘 사람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