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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진 항아리

깨어진 항아리

  • 하인리히 폰 클라이스트
  • |
  • 지만지드라마
  • |
  • 2023-09-15 출간
  • |
  • 210페이지
  • |
  • 128 X 188 X 10mm
  • |
  • ISBN 9791128826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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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클라이스트의 가장 성공한 코미디 중 하나다. 작품의 소재가 된 건 장자크 르 보의 동판화였다. 그에 앞서 같은 모티프로 제작된 장 바티스트 그뢰즈의 “깨어진 항아리를 든 관능적인 소녀”가 루브르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다. 클라이스트는 이 에로틱한 소재에서 고대 그리스 비극 〈오이디푸스 왕〉을 떠올렸다고 한다.
희곡은 네덜란드의 작은 시골 마을, 후이줌의 법정에서 항아리를 깨트린 범인을 고소한 사건 중심으로 전개된다. “항아리를 누가 깼는가” 하는 질문에 고소 고발인의 진술, 피고소인과 증인들의 증언이 이어진다. 항아리를 누가 깼는가 하는 질문은 곧 밤늦은 시각 마을 처녀 이브의 방에 있었던 낯선 남자는 누구인가 하는 질문으로 귀결된다. ‘깨어진 항아리’는 사건의 증거인 동시에 위험에 처한 또는 이미 금이 간 이브의 명예에 대한 상징인 것이다.
오이디푸스, 고전 비극의 영웅이 그 결과를 예상하지 못한 채 진실에 다가가려 애쓰는 반면 클라이스트의 주인공인 작은 시골 마을의 그저 그런 판사 아담은 처음부터 사건의 진실을 알고 있었고, 이를 은폐하고자 애쓴다. 재판을 지연시키고, 수시로 말을 바꾸고 이야기를 꾸며 대면서 좌충우돌하는 모습은 코미디의 정수를 보여 준다. 여느 때 같으면 단순한 해프닝으로 끝날 수도 있었을 아담 판사의 일탈은 고문관 발터의 이례적인 방문으로 새 국면을 맞는다.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발버둥 치는 마을 판사 아담의 어수룩함이 빚어내는 희극성 이면에 진지한 주제, 즉 작가가 살았던 시기, 프로이센 법 제도의 과도기적인 상황과 혼란함을 바라보는 작가의 비판적인 시선이 투영되었다. 클라이스트 생전에는 제대로 조명되지 못했지만 20세기에 들어서서 영화와 오페라로 각색되었을 뿐만 아니라 작가의 드라마 중 독일 무대에 가장 많이 오르는 레퍼토리가 되었다.
클라이스트 사후인 1877년 작품이 재간행될 때 독일 화가 아돌프 멘첼의 목판화가 실렸다. 19세기 가장 뛰어난 독일 화가 중 한 명으로 거명되는 멘첼의 삽화들에선 이후 등장할 인상주의의 특징이 엿보인다.

목차

서문
나오는 사람들
1장
2장
3장
4장
5장
6장
7장
8장
9장
10장
11장
12장
마지막 장
해설
지은이에 대해
삽화가에 대해
옮긴이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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