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과 치유를 만나는 마법 같은 공간
북클럽에서 마주한 책과 사람들이 건네는 위로
“그 사람을 사랑해. 사랑에 빠졌어.” 남편 짐의 말에 에이바는 혼란스럽다.
“난 그 사람과 함께하고 싶어.” 결국 짐은 에이바를 떠나버린다.
혼자가 된 에이바는 상실의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해 친구 케이트의 독서모임에 문을 두드린다. 도서관 사서인 케이트는 열 명의 회원과 독서모임을 꾸리고 있다. 결원이 있어야 가입할 수 있는 모임인데, 마침 이사를 간 회원이 있어 에이바는 합류한다.
책을 읽겠다는 목적보다는 허전함을 달래기 위해 가입한 독서모임이기에 에이바는 책에 큰 관심이 없다. 『오만과 편견』, 『위대한 개츠비』 등 선정 도서를 읽어야 하는데, 에이바는 책을 대충 보고 영화를 관람하고 나가 엉뚱한 소리를 하기도 한다. 처음에는 에이바에게 모임의 분위기가 영 낯설지만 모임이 거듭되면서 에이바에게는 변화가 찾아온다.
독서모임에서 만난 책과 사람들 덕분에 에이바는 현재의 상처는 물론 어린 시절에 겪은 상실의 고통까지 담담하게 직면할 수 있게 된다. 독서모임의 사람들과 책은 에이바에게 점차 의미 있는 존재로 자리 잡는다.
에이바의 독서모임에서 읽은 고전들
에이바는 독서모임에서 다양한 고전을 읽고 회원들과 소통한다. 회원들이 처한 삶의 모양과 관심사 그리고 지식에 따라 작품은 다양하게 해석되고, 회원들은 다채로운 의견을 표현하면서 서로를 이해하고 보듬게 된다.
『안나 카레니나』, 『백 년의 고독』, 『앵무새 죽이기』 등의 고전을 읽으며 소통하는 생생한 ‘에이바의 독서모임’ 현장을 보면, 독자들은 책 속의 고전을 따라 읽는 ‘인생 책 북클럽’을 시작하고 싶어질 것이다.
앤 후드가 말하는 독서모임과 발제문
소설의 부록에서 앤 후드는 독서모임에 대한 생각을 밝힌다. 처음 독서모임을 하게 된 배경, 독서모임에서 얻을 수 있는 것 등을 이야기한다. 이와 함께 『인생 책 북클럽』을 읽고 나누면 좋은 발제문도 소개한다. 이를 참고하면 독자는 책을 읽고 생각을 더욱 뻗어갈 수 있다. 앤 후드가 추천하는 발제문을 공유하며 『인생 책 북클럽』 독서모임을 진행해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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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보내는 찬사
“읽는 즐거움이 가득한 앤 후드의 소설을 독서모임 수천 곳에서 읽고 토론하리라는 건 의심의 여지가 없다.”
_『USA 투데이』
“위대한 소설가들은 공감되는 줄거리로 독자를 감싸, 그들 스스로 이야기의 일부가 된 것처럼 느끼게 한다. 그것이 바로 앤 후드가 이 책에서 한 일이다.”
- 『미니애폴리스 스타 트리뷴』
“나이 듦과 상실에 대해 속절없이 약하면서도 지혜를 갖게 함으로써 앤 후드는 에이바에게 그리고 에이바의 이야기에 진지함과 가벼움을 동시에 부여해 준다.”
- 「뉴욕 독서 저널」
“누군가를 잃었다가 다시 찾는 이야기는 그 자체만으로도 멋지다. 『인생 책 북클럽』은 글에 영혼을 위로하는 힘이 있음을 다시금 깨닫게 해 주는 흡입력 있는 책이다.”
- 「북페이지」
“앤 후드는 이 책에 등장하는 작품들을 신중하게 분석하고, 가장 적절한 형태로 이야기에 녹여 냈다. 읽을 작품을 조심스럽게 선택하는 독자도 에이바의 독서모임에서 다룬 모든 책을 찾아 읽게 한다.”
- 「북 리포터」
“앤 후드는 우아한 문체를 구사하며, 부드럽지만 적절하게 심금을 울리는 재주가 있다.”
- 『프로비던스 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