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빛만 봐도 통하는 친구
집에 들어오면 꼬리를 살랑살랑, 혓바닥을 헥헥!! 낼름낼름~~ 집안으로 들어가기도 전에 다리를 물고 늘어지는 강아지. 이렇게 애교 많은 강아지의 재롱에 마음이 흔들리지 않을 사람 있을까요?
어릴 적에 강아지를 키우고 싶거나 키워본 경험이 있을 거에요. 토실토실한 털에 까맣고 초롱초롱한 눈망울, 입으로 꽉 깨물어 줄만큼 사랑스러워요. 혹 부모님께 꾸중을 듣는 날이면 쫄래쫄래 쫓아와 말없이 눈빛으로 위로해주는 고마운 친구! 이 글의 주인공, 코카 또한 우리와 같이 살아가는 사랑스런 강아지에요.
〈시골 강아지 코카〉는 아이들을 따르던 강아지들의 삶을 따뜻하게 그리고 있어요. 이 글은 소중한 아이들의 친구 코카를 통해 생명에 대한 가치와 그 생명을 길러내는 책임과 사랑, 나아가 사람과 동물에 대한 순수하고도 아름다운 관계에 대해 예쁘게 그려내고 있어요.
강아지를 통해 배우는 동물들의 본능
이 책에서 "코카"는 도시에서 살던 깨끗한 애완견이에요. 하지만, 시골로 내려오면서 사람들에게서 훈련 받은 습관들은 하나 둘씩 잊게 되지요. 코카는 주변의 동물들과 어울리면서 자연 속으로 서서히 친화 되요. 〈시골 강아지 코카〉에는 개의 성장, 죽음, 그리고 새로운 탄생의 이야기가 담겨있어요. 코카의 이야기는 아기자기한 재미 그리고 가슴 찡한 감동을 주어요.
인간과 강아지와의 인연
요즘 들어 반려견을 키우는 인구가 많아지고 있어요. 왜 사람들은 그 어떤 동물보다 강아지와 친숙할까요? 시대를 막론하고 강아지와 사람의 인연은 참으로 깊어요.
옛날 술에 취한 농부가 논둑에서 누워 자는데, 논에서 불이 나자 곁에 있던 강아지가 주인을 구하려 자신의 몸에 강물을 적셔 불을 끄다 끝내 목숨을 잃었다는 이야기, 그리고 집이 가난하여 팔려간 진돗개가 주인을 찾아 수 백리 길을 거슬러 집을 찾아왔다는 눈물겨운 이야기 등등 어떤 동물보다 강아지와 사람과의 인연을 다룬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많이 전해져요.
〈시골 강아지 코카〉에서도 주인공 새미와 멋진 친구 "코카"의 아름다운 인연이 펼쳐져요. 비록, 코카는 아파서 무지개다리를 건넜지만, 새미의 가슴속에는 언제나 사랑스런 친구로 남아 있어요.